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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해법 통상적으로 암(癌)이란 무엇인가? 통상 얘기 되는대로 악성종양이 암이다. 암은 두 가지 특성을 갖는다. 일반적인 세포조직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을 밟는 사람처럼 그렇게 생성 소멸의 전개과정속에서 명멸(明滅)된다. 그런데 암세포는 죽지 않는다는 특질을 가지고 있다. 최초의 암환자라고 했던 이가 가졌던 것은 자궁경부암이었다. 그 분은 이미 고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 분이 가지고 있었던 암세포는 아직도 배양이 되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두 번째 특징은 전이(轉移)가 된다는 것이다. 온 몸의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번식이 된다. 암에 있어서도 유전자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집안에 유전으로 그런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자주 검진을 해야 하고 예방에 신경을 더욱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2021. 9. 3.
안경 무릇 세상만사(世上萬事)에서 사람의 지각의 90%가 눈을 통해서 한다는 속설이 있다. 5개의 감각을 갖고 있는 게 사람인데 그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시각이라는 것이다. 즉 모든 감각 내지 지각의 원초적인 것은 눈을 통해서 인식된다는 것이 그 요체다. 우리의 감각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눈이라고 하는 것에 이의를 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등등에서도 항상 제일먼저 논의되는 것이 시각적인 것이다. 가만히 눈을 한번 감아보면 어떤 세상이 이어지고 펼쳐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눈을 감으면 세상 전체가 암흑천지가 되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목욕탕에 불이나면 눈부터 감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도 있었다.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뉴욕의 어느 고층 빌.. 2021. 9. 3.
손끝유감 아주 오래 전에 겪었던 손끝에 얽힌 사연을 회상해본다. 거의 20 여 년 전 일이다. 회사 일을 마친 일행은 오랜만에 회식을 하고 나이트클럽을 가기로 했다. 여직원이 5명이었고 남자는 3명이었다. 현란한 사이키 조명 불빛 아래에서 청춘남녀들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고 제법 유명한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는 Y모라는 가수였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드는 노래로 그 분위기에 아주 잘 녹아들고 있었다. 맥주를 시켜놓고 목만 축이고 무대로 나가 열심히 몸을 흔들어댔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기분을 내고 있었다. 그는 대단히 잘나가는 가수였지만 제대로 호응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결국 방향전환을 시도했고 그렇게 해서 평가를 받고 있는 입장이었던 듯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섣달 그믐이 가까워져 있는 .. 2021. 9. 3.
혀끝 유감 자고로 사람은 세 가지 끝을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첫째가 혀끝이고 둘째가 손끝이고 마지막이 거시기 끝이다. 혀끝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만 제대로 잘하면 천 냥 빚도 말 한마디로 갚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그렇게 가치 있는 말도 있으며 남아일언 중천금(男兒一言 重千金)이라는 말도 있다.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만큼 무거워야 한다는 것으로 약속을 지킬 줄 알아야 하고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이리라. 조선 초기 유명했던 남 이 장군이 읊은 시구 하나에서 글자 한 자를 바꿔 천하의 충신을 역적으로 만든 것을 보면 말이 얼마나 묘한가를 느끼게 해준다. 白頭山石 磨刀盡 (백두산석 마도진) 백두산 돌은 칼로 갈아 다하고 豆滿江水 飮馬無.. 2021.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