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형 2024. 7. 3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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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리더 'RM'/최송희

Q. 다음 문제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 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틀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먼저 코너에서 소개할 인물은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다. 팀의 메인 래퍼이자 중심 격인 그의 크고, 작은 정보를 꽉꽉 눌러 담아 보았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사진=빅히트엔터테이먼트 제공]

RM, 그를 알고 싶다

RM의 본명은 김남준(金南俊). 1994912일생인 그는 한국나이로 스물여섯 살이 됐다. 3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는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UN 총회 무대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한민국 경기도 일산에서 나고 자라며 평범한 유년기를 보내왔다.

백신초등학교오마초등학교를 거쳐 신일중학교를 졸업하고 일산대진고등학교압구정고등학교를 지나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재학중이다.

181cm의 장신으로 혈액형은 A. 가족들은 이름을 따다가 '준이'라고 부른다며(네이버 V앱에서 언급), 팬들 역시 그렇게 불러주기를 바란다고. 정작 팬들은 덜렁거리고, 잘 부순다며 '덜렁이' '파괴몬' 등으로 부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UN 총회 무대에서 연설 중인 방탄소년단[사진=연합뉴스 AP]

김남준, RM이 되기까지

RM은 언제부터 래퍼를 꿈꾸게 된 걸까. 팀내 메인 래퍼를 맡은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무렵 에픽하이의 '플라이(Fly)'를 듣고 힙합에 입문하게 됐다. "랩으로 이렇게까지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7,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김남준은 힙합퍼들의 성지라 불리던 정글 라디오나 힙합 플레이야 등지에서 작업물을 올리던 아마추어 래퍼였다. 당시 닉네임은 런치란다(Runch Randa). 이후에 이 랩네임의 'R'을 따와 '랩몬스터(Rap Monster)'라는 예명을 짓게 됐다고.

이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본 것은 언터쳐블의 슬리피였다. 그는 우연히 어린 RM의 무대를 보게 되었고 방시혁에게 추천하게 되었다. 그렇게 RM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게 되었고 힙합 그룹을 목표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최초의 멤버인 셈. 당시 방탄소년단은 RM을 비롯해 힙합 커뮤니티에서 유명했던 힙합퍼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팀의 색깔이 아이돌 그룹으로 변경되며 멤버들이 대거 변경됐다. RM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한꺼번에 탈퇴, 현재의 멤버들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리더가 결정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의 리더 RM[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작사부터 작곡까지, 다재다능 RM

앞서 언급한 것처럼 RM은 방탄소년단의 초창기 멤버이자 중심 격. 그룹 내 가장 많은 프로듀싱 및 작사를 겸하고 있고 2015년을 기점으로 앨범 수록곡 상당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여겨 볼 점은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RM의 감수성이다. '화양연화'(2016) 'YOU NEVER WALK ALONE'(2017) 'LOVE YOURSELF Tear'(2018) 'MAP OF THE SOUL : PERSONA'(2019)' 등 가사적 측면으로 변화를 맞는다는 점. 평론가들은 "음악적 고민이나 철학 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평하고 있으며, 문학 작품 등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있다는 RM 답게 많은 가사에서 은유적 등을 즐겨 쓰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다.

데뷔 전부터 힙합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만큼 RM은 꾸준히 믹스테잎(Mixtape, 힙합 문화의 하나라고도 불리며 CD나 음원 유통 사이트가 아닌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공개되는 노래나 앨범)을 발매, 래퍼로서 정체성을 드러내려 노력 중이다.

최근에도 래퍼 MFBTY와 드렁큰타이거의 곡이나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래퍼 얀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미국의 락 밴드 Fall Out Boy의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RM의 데일리룩[사진=RM 트위터]

개성 넘치는 RM, 팬들을 사로잡은 비주얼

빚어놓은 듯 잘생긴 외모가 아니어도 자꾸만 눈이 가는 매력의 소유자. RM의 외모를 정의하자면 개성 넘치는 '매력남'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181cm 훤칠한 키에 완벽한 비율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모델'이라 불리고 있다.

그 별명이 부끄럽지 않게 RM의 옷 사랑은 대단하다는 소문. 실험적 패션도 서슴지 않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도 훤히 꿰고 있다. 거기에 모델 못지않은 비율을 이용해 소장 가치 100%의 공항 사진, 출근 사진, 데일리룩 등의 패션 사진을 양산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연습벌레 '지민'

Q. 다음 문제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 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틀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이번 코너에서 소개할 인물은 방탄소년단의 리드 보컬이자 메인 댄서인 지민이다. 지민의 크고, 작은 정보를 꽉꽉 눌러 담은 <인물탐구>를 살펴보자.

방탄소년단의 메인댄서이자 리드보컬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민, 그를 알고 싶다

지민의 본명은 박지민(朴智旻). 19951013일생으로 부모님과 2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나고 자라 회동초등학교, 윤산중학교, 부산예술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2012년 방탄소년단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서울에 위치한 한국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지민은 부산예술고등학교 무용과 수석 입학생. 짧은 입시 준비에도 불구하고 무용과 수석을 자랑하는 상당한 실력자다. 제이홉과 더불어 팀내 메인 댄서로 팝핀과 현대무용, 프리스타일, 마샬 아츠 등이 특기라고.

방탄소년단 지민[사진=지민 트위터 ]

지민,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

가수 비의 무대를 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열다섯살의 나이에 팝핀댄스와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익혔다.

그 덕에 지민의 댄스 스펙트럼은 나날이 넓어졌고 현재 방탄소년단 안무 특유의 파워풀함과 유연하고 섬세한 표현력까지 두루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지민은 뛰어난 춤 실력과는 별개로 방탄소년단에 가장 늦게 합류해 데뷔까지 온갖 시련을 견뎌온 멤버다.

고등학교 2학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부산 공개 오디션에 합격해 서울로 상경한 그는 최종 멤버가 되기까지 극심한 내부 반대에 부딪혔다. 7번의 탈락을 경험한데다가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해 연습 기간도 고작 1년 남짓. 하지만 지민은 타고난 재능과 남다른 열정, 노력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갔다고. 그 결과 지민은 방탄소년단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가 됐다.

2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슈퍼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 출연한 방탄소년단(BTS)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독보적인 춤실력, 폭넓은 스펙트럼

앞서 언급한 대로 지민은 스펙트럼이 넓은 댄서다. 아크로바틱과 파워풀한 안무도 잘 소화하지만 그루브하고 유연하며 선이 아름다운 춤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특히 지민은 '디테일' 보는 맛이 있는 댄서. 같은 안무라도 선을 감각적으로 살려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민의 직캠 순위가 높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데뷔 초에는 힙합 아이돌이라는 방향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다면 '아이 니드 유', '피 땀 눈물' '라이' 등 비교적 최신곡에 접어들면서 섬세한 안무를 요구하는 안무들이 늘어나 지민의 활약 또한 대폭 커졌다.

지민은 현대무용을 하다가 퍼포먼스 중심의 안무로 바뀌며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연습 과정에서 고충이 있었다고. 그러나 '연습벌레'로 유명한 지민은 이 마저도 이겨낸다.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는 지민[사진=유대길 기자]

카리스마와 귀요미 사이···지민, '반전 매력'

무대 위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남자가 무대 아래로 내려오는 동시에 '귀요미'로 변신하고 만다. 한 남자에게서 여러 매력이 솟구치다니. 지민의 이 '반전 매력'에 팬들은 헤어나올 수 반응. 그야말로 한 얼굴 두 매력인 셈이다.

무대 위에서는 완벽주의자 성향을 보이며 '냉미남'의 면모를 보이던 그가 무대 밖에서는 유순하고 착한 모습으로 '온미남'으로 변하는 모습에 팬들은 그대로 '덕통사고' 행이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한 관계자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지민에게 그만 좀 멋있어 달라"며 농담 어린 진담을 전했을 정도. 이렇듯 그의 '반전매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방탄소년단 황금막내 정국

Q. 다음 문제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 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틀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이번 코너에서 소개할 인물은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 정국이다. 정국의 크고, 작은 정보를 꽉꽉 눌러 담은 <인물탐구>를 살펴보자.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정국[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국, 그를 알고 싶다

정국의 본명은 전정국(田柾國). 할아버지께서 "나라의 기둥이 돼라"는 뜻을 담아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한다. 199791일생인 정국은 팀에서도 집안에서도 막내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과는 5살 터울, 친형과는 2살 터울로 알려져 있다.

부산광역시 북구 출신으로 백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백양중학교까지 부산에서 진학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된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신구중학교로 전학 갔다. 이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했고 현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재학 중이다.

뷔와 마찬가지로 정국의 취미 또한 사진 찍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떠난 여행 영상을 직접 촬영, 편집하기도 하고 종종 'Golden Closet Film'라는 타이틀의 영상도 올린다.

그림 실력도 출중한데 2018년 진행된 방탄소년단 전시회 ','에서 예술적 색감을 자랑하는 그림을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Jk 마크가 아니었다면 정국이 그린 그림인 줄 모를 뻔했다고. 예술적인 선과 색감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정국이 찍은 사진들과 직접 그린 그림 [사진=정국 트위터]

정국,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정국.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춤이면 춤. 모든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황금 막내'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2011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예산 탈락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15세였던 정국은 미성의 목소리로 2AM'이 노래'를 불렀지만 아쉽게도 예선 탈락했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담이었다고. 그러나 그의 비범함을 눈치챈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정국을 놓칠 수 없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JYP, 큐브, FNC, 울림, 스타쉽 등 7개의 기획사가 그에게 캐스팅 제안을 보내왔다.

기획사를 둘러보던 정국은 가장 먼저 명함을 건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만나게 됐고 리더 RM이 연습하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방탄소년단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노래··춤 다 되는 '황금 막내'

앞서 언급한 대로 정국은 노래부터 랩, 춤까지 다 되는 '만능 포지션'이다.

보컬 라인 중에서도 정국은 탄탄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그리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부드럽고 잔잔한 보컬과 가성을 잘 쓰는 편이라고.

또 메인 보컬인만큼 가장 많은 파트를 자랑하는데 폐활량이 대단해 매번 강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보여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초창기에는 랩 파트가 상당히 많아 보컬과 래퍼를 겸업하는 느낌이 강했다. 'No more dream' 'We are bulletproof pt.2' '호르몬 전쟁' '상남자' '화양연화' 전까지는 랩 부분이 일정하게 있었던 편. 게다가 해당 파트를 준수하게 소화해냈다. 그러나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pt.1' 때부터는 위와 같이 특수한 경우에만 랩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는 보컬로서 이미지가 굳어진 편. 'DNA'에서 오랜만에 랩을 선보여 팬들이 반가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작곡, 작사 분야의 성장도 꾸준하다. 정국이 가장 최초로 자작곡을 앨범에 수록한 건 20154. 당시 발매된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1''Outro : Love is Not Over(아웃트로 : 러브 이즈 낫 오버)'를 담았다. 개인 작업실이 없었던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옷장이 있는 방, 일명 'Golden Closet(골든 클로젯, 황금막내의 옷장 작업실)'에서 멤버들 몰래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비트를 만들 줄 몰랐던 그는 독학으로 배운 피아노 소리를 넣어 'Outro : Love is Not Over'를 만들기 시작했고 뒤늦게 멤버들이 알게돼 앨범 수록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어 20151130일 발매된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2' 타이틀곡 'RUN' 작업 과정에서는 Pdogg, 방시혁, RM, 슈가, , 제이홉과 함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해당 앨범 수록곡 '고엽'에서도 슈가, RM, 제이홉 등과 함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 모든 것을 수준급으로 해내는 정국은 ''까지 수준급으로 해낸다. 정석대로 춤을 추기 때문에 동작 하나하나가 정확하고 깔끔한 편. 안무의 포인트를 잘 살려내 센터에 가장 자주 서는 멤버기도 하다고.

데뷔 전에는 한 달 동안 미국으로 춤 연수를 다녀온 이력이 있다. 유명 안무가들로부터 어반 스타일, 파워풀한 안무 등 여러 가지를 배웠다고 한다.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춤실력이 늘었고 춤에 푹 빠져 안무가로 진로를 바꿀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고.

정국의 변천사[사진=진 트위터, '쩔어' 'dna' 뮤직비디오 캡처]

미소년 막내, '섹시남'으로 성장하다

15, 나이로 데뷔한 정국은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어린 동생, 막내, 소년 등 보호해줘야 할 존재로 인식됐었다. 그러나 작고 귀여운 이 소년은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고 키며 체구가 어느새 형님들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자라버려 남성적 이미지를 폴폴 풍기게 되었다.

단정하고 깔끔해진 분위기로 '정석 미남'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으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나 팬들은 급격한 변화를 맞은 정국이 낯설 지경이라고. "데뷔 초와 현재 이미지가 아주 다르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도 'N.O' '쩔어' '피 땀 눈물'을 차례로 비교하면 소년에서 남자로 변화하는 모습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 콘셉트에 따라 이미지가 확확 바뀌는 것이 방탄소년단의 매력이긴 하지만 이렇듯 외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멤버가 또 있었을까 싶다. 물론 그 덕에 소년미에서 섹시미까지 얻게 되었으니. 앞으로 정국이 보여줄 폭넓은 이미지와 콘셉트가 더욱 궁금해지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