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즐거운 술상 다녀온 후기: 사진 잘 못찍음 주의!/박쩡니
네 누구나 다 그렇듯
꽂히는게 생기면 꼭 이뤄야하는 성격때문에
집착좀 부렸습니다 ㅎㅎㅎㅎ
이모카세는 이용일 3일전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해요!
이모카세 예약방법
010-7539-2020으로 3일전 오후2시부터 오픈됩니다
오후2시부터 전화버튼을 누르면되요!
그럼 분명 통화중일꺼에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
저 633통 신랑 300통 총 900통정도 해서
성공했어요
2시부터 모든 전화가 몰려서
이모카세님 전화기가 이상해진데요!
번호가 1번번호로 떴다가 갑자기 2번번호로 바뀌기도하고
아예 휴대폰이 불통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2시부터 안된다고 포기하지마십시요!!
저희 부부는 3시30분에 성공했습니다
이모카세님 말씀으로는
2시 1분에 마감이 될때도 있고
그 이후에 마감될때도 있다고해요
운과 집착에따라 달라질것 같아요 ㅎㅎ
자 그럼 이모카세님의 오마카세집
"즐거운 술상"의 요리 포토덤프 시작할게요!
제일먼저 세팅되는 반찬들과
수육 그리고 전복회
반찬들은 정말 반찬처럼 야금야금 먹다가
나중에 남은걸로 비빔밥을 해주시니
꼭 참고하셔서 싹싹 긁어드시지 마세요!
그리고 메인요리에 더 집중하는게 좋아요
수육.. 진짜 이렇게 부드러운 수육 처음먹어봤어요
그리고 다음으로 나오는 버섯 구이
보이기에는 음? 그냥 버섯인데?
라고 생각이 들지만
입에들어가는순간
아 나 이모카세 왔구나하고
다시한번 정신차려집니다
간이 어쩜 이렇게 맛있게 잘 베어있는지!!
먹다가 맛에 반해
이모카세님의 멋진 본업의 모습을
안찍을 수 가 없었어요
5시부터 8시 가까이까지 정말 3시간동안
이모카세님 계속 요리해서 내어주시는데
1인에 5만원 비싼게 아니더라구요!
다음으로 나오는 멍게
저 멍게 안좋아하거든요? 씁쓸하고 비린맛이싫어서
근데 이모카세님이 주시는 멍게니까 입에 넣어봤어요
달달함만 느껴지는 멍게였어요
아무래도 당일공수하다보니
싱싱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가리비는 알이 엄청큰데
설탕 타놓은줄 알았어요?
송이버섯 구이도, 색동꼬치도 흔하디 흔한 새우찜도
재료가 싱싱하니 평상시에 먹는 것보다
더 달고 감칠맛이 났어요!
그리고 대망의 애호박전
저의 best 는 애호박전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애호박전인데
튀김의 정도나 튀김의 간이 정말 끝내줬어요
처음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흔한 애호박전도
남다르게 만드실까 경이로웠습니다
또띠에 야채말이
소주 뚜껑을 따는 속도가 더 빨라졌구요 ㅎㅎ
쫀득쫀득
탱글탱글 낚지에서 그냥 원샷을 들이키게됩니다
낚지는 이모카세님이 테이블 도시면서 잘라주시고
밑에 배추와 쌈싸서 입에넣어주셔요
이 날 컨디션난조로
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가가지고
얼굴 개못났지만
이모카세님이 쌈싸주셨단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못난얼굴 투척
그리고 다른 요리들
real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
정말 재료 신선도의
중요성을 제대로 느꼈다
왜 요리하시는 분들이
재료 상태를 제일 중요시 하는걸 알게됬다
여담으로
흑백요리사 촬영 당시
정말 밤늦게까지 촬영을 했고
그 주변의 마트에서 재료를 공수하다보니
쉐프님들 모두가 재료 상태를
신경쓰지 못해 힘들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대망의 비빔밥
남은 반찬들 싹싹 끌어다가
참기름 듬~뿍부어서
촵촵촵 비비는데
이미 배부른상태에서도
군침이 돌 정도였다
이모카세님이 반찬 싹 쓸어넣어주시고
양념장이랑 기름부어주시는데
그리고 새로 알게된 사실
참기름은 듬~~~뿍 부어야하는구나!
배부른 속을 또 한번 달래주었던
닭죽 그리고 겉절이
the love
♥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더 들어갔떤 떡볶이
잠시 이모카세님의 멋진 모습들
이모카세님의 멋진 아드님
엄마 업을 이어서 안동국시집을
도와주고 계신다고 한다
엄청 서글서글하시구
한창 친구들이랑 놀 나이에
엄마옆에서 일을 배우고있는 모습이
넘 기특해서 두분의 모습을 안찍을수가 없었다!
떡볶이로 끝난줄 알았지만
이모카세님이 토스트기를 꺼내시고
빵을 막 굽고계셨다
아드님은 계란을 부치시고
그러더니 나온 요리
토스트
하... 저 노른자 이븐하게 익은거 보세요
진짜 JMT....
모든 요리가 마무리된 7시~7시30분무렵
이모카세님과 만담시간
여러가지 질문들이 오고갔다
그 중에서 김 얘기가 나왔는데
마침 어제 구운 김이 있다고하셔서
한장씩 꺼내서 나눠주셨따
이게 바로 그 김이구나!!!!!
하루지나서 맛이 덜할거라고 하셨는데
하루지난거 맞나요 이모카세님?
바삭하고 고소하고 하...
외할머니가 어렷을적
학교끝나고 집에가면
김굽고 계셨던 모습이 생각났다
요즘은 이렇게 김구워서 잘 안먹어서 그런지
추억에 잠기는 맛까지...
한식 러버는 그저 웁니다
ㅠ_ㅠ
정말 알차게 잘 먹고
8시가 다된시간
하나 둘씩 나갔다
나가는 모든 손님들에게
한분한분 사진도 찍어주시고 대화도
더 나눠주시고
팬서비스 정말 너무 멋졍....
이번 이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신것에 대한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인사할때
시간이 지나도 찾아와줘~라고하시는데
겸손하시기까지 하셔서
한달이 지난 지금도
이모카세님 음식맛과
그분의 목소리 모든게
기억이 콕 박혀있다
또 가야지 꼭
또 다시 900통의 전화를
도전해볼거다
.
.
.
.
.
아, 그리고 이모카세 즐거운술상 손님의
최 후 는요?
.
.
.
창동역 가는길에 약국이 있다
소화시키기 싫었지만
집에가려면 걷기도 하고
움직여야하니
먹어야했다 소화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여기 약국
소화제손님들이 꽤나 생길것 같다
그리고 이모카세님 만난것이
엄청난 행운이고
이 분의 좋은 기운을 탔으니
로또도 사보자!!! 하여
가다가 로또까지
하지만
내 운은 이모카세님을 만난것에
다썼나보다
어쩜 이렇게 내 남편처럼
안맞니 로또야?
ㅎㅎㅎㅎㅎ
꼭 가세요 이모카세 즐거운 술상
후회는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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