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매일 [매일신문 , 시니어를 위한 기사 등 신문]40 감정이 늙지 않는 법 감정이 늙지 않는 법/김창규얼마 전에 복지관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과 추억의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검정 교복으로 갈아입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첨성대로, 불국사로 단풍 구경을 했다. 수백 명의 노인들이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발걸음도 가볍게, 하하 호호, 깔깔 깔깔 웃음소리 가을 하늘 가득했다. 그들은 더 이상 노인이 아니었다.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어 간다감정이 늙지 않는 법>이라는 책이 있다. 책의 저자는 30년 동안 노인들의 몸과 마음에 대해 연구한 일본 노인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와다 히데키 교수이다. 그는 매일 다양한 질환의 노인들을 진료하면서 수많은 뇌 사진을 보았다. 그래서 노인의 뇌 기능 등을 오랜 세월 관찰을 통해 얻은 결론은 인간의 본질적인 노화는‘감정의 노화’와 관련하여 시작한다는 .. 2024. 12. 28.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찾아서 1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찾아서1/윤재훈‘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찾아서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인생은 외롭지도 않고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가을 바람소리는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 메어 우는데 - ‘목마와 숙녀’, 박인환 (박인환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서울 문학기행. 촬영=윤재훈 기자)[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희의 감칠맛 나는 목소리로 우리들의 젊은 날 혼돈과 황홀로 몰아넣었던 시, 막연한 애수에 젖어 어디론가 머언 산 속이나 무인도로 떠나고 싶게 만들었던 시, 음악다방에 가서 DJ에게 꽤나 신청.. 2024. 9. 18.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찾아서 2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찾아서2 윤재훈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찾아서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네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박인환 시선집』, 1955(서울 문학기행 광화문 거리. 촬영=윤재훈 기자)[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70년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의 조국은 참 많이도 변했다. “잃어버린 우리의 원형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짐작조차 하기 힘들어진 이 시대, 오늘날 이런 경제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 우리 민족은 얼마나 많은 댓가를 치루었을까?조선 500년, 일제강점기, 6.25라는 참혹한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민족은 가난과 질곡의 수렁텅이에 끝없.. 2024. 9. 17. 혼네와 다테마에 혼네와 다테마에/ 장기성 상대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은 언어 못지않게 중요하다. 해당 국가의 외국어를 아무리 완벽히 구사해도 상대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이 부족하면 소통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기모노(着物)는 일본의 전통 의상이다. '일본 옷'이라는 뜻의 와후쿠(和服わふく)라고도 한다. ‘기모노’라는 단어의 본래 뜻은 ‘입는 것’ (きるもの)으로 메이지 유신을 거쳐서 서양 의복이 도입된 이후 현대에 와서는 일본만의 독자적인 전통 의상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일본문화의 전통적 의복이라 결혼식 등의 예복으로 사용된다. 위키 백과기모노(着物)는 일본의 전통 의상이다. '일본 옷'이라는 뜻의 와후쿠(和服わふく)라고도 한다. ‘기모노’라는 단어의 본래 뜻은 ‘입는 것’ (きるもの)으로 메이지 유신을 거쳐.. 2024. 8. 26.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