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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불인과 변리사 천지불인과 변리사얼마 전 아들이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오랫동안의 숙원이 이뤄진 셈이다.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내고 엄청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수험 준비에 전력을 투구하고 정진했던 결과 얻은 귀중한 성과였다. 지난 주말에 아들이 집에 왔다. 온 가족이 함께 축하 파티를 벌였다. 와인 한 잔을 나누는 식사 자리였을 뿐이었지만, 감개무량했고 천우신조(天佑神助)의 덕을 입은 듯 기쁨이 가득했다. 합격 축하금으로 금일봉을 주었다.아들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어려운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2차 시험만 5번을 보았고 1차 시험도 5차례 보았다. 2차 시험은 네 과목에 대해 이틀 동안 치르는 시험이다. A3 용지 16장을 두 시간 동안 채워 써내려 가야 하는 시험이다. 매년 200명씩을 선발하는 시험이다. .. 2026. 5. 2.
훈 할머니 훈 할머니 때는 1996년도였다. 사업가 황기연 씨는 친구인 캄디아에 살고 있던 교포 광준 씨와 함께 캄보디아 오지 등을 돌아다녔다. 공사연이란 것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한약재 비슷한 것으로 위장병에 특효가 있는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 히치하이킹을 하던 싯나라는 처녀를 차에 태우게 되고 인연을 맺게 된다. 기연씨가 한국인임을 알게 된 싯나는 그랜드마더 코리언이란 얘기를 한다.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싯나씨는 빨래를 할 때 빨래방망이를 사용해서 빨래를 했다. 또한 사과를 깍을 때 돌려서 사과를 깍는 것이었다. 그것은 동남아와는 다른 한국인만의 특성이었던 것이다. 독특한 한국습관에 의해 한국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훈 할머니를 만나게 된 기연 씨는 할머니의 사연을 듣게 된다. 그녀는 모.. 2026. 5. 2.
하남 덕풍천 산책 하남 덕풍천 산책 지난 주말이었다. 오랫동안 미뤘던 덕풍천 산책에 나섰다. 그날의 날씨는 전형적인 봄날씨였다. 무더위가 느껴질 정도의 기온이 오르는 것은 아니었으니 다소 무덥게 느껴지기도 했다. 산책을 위해 준비한 것은 스포츠 음료 한통이었다. 물론 간편한 복장에 모자 토시 등은 착용을 했고 윗도리도 챙겨 입었다.. 신발도 운동화를 야무지기 챙겨신었다.. 나는 홀로 집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소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센트리버였다. 주말이라 마을버스 10번의 운행 횟수는 8번으로 줄었다고 공고되었다. 버스 정류소의 전광판에 나온 것으로는 15분쯤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2시쯤을 지나고 있는 시간이었다. 버스정류소로 18구역을 지나 현대베스코아, 세무서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집근처 버스.. 2026. 5. 2.
하남 경정공원 봄소식 하남 경정공원 봄소식 지난 목요일이었다. 나는 차를 끌고 경정공원 근처 벚꽃길을 찾았다. 지난 월요일에 헛걸음 했던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 나흘을 기다린 셈이었다. 지난번에는 경정공원내의 개나리 길을 걸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벚꽃길을 걸었다. 날씨는 낮기온이 23도에 이를 정도로 무덥게 느껴질 정도의 날씨였다. 미세먼지도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꽃길을 걷기에는 최적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양호한 날씨였다. 하남의 최고 벚꽃 명소였다. 다른 곳으로는 덕풍천변이 있기는 하지만 이곳만큼 많은 상춘객을 불러모으지는 못하는 듯했다. 길 한쪽에 차를 주차해 두고 북쪽끝으로 향했다. 차에서 비포장도로를 걸어서 먼저 도착한 곳은 둑방길이었다. 그리고 그 둑방길을 20분쯤 걷고나자 곧 벚꽃길의 시작점에 도착할.. 2026. 5. 2.
파묘 파묘 1. 음양오행화림과 봉길은 항공기를 타고 미국 LA로 간다. 그곳에서 박지용의 아들이 있는 병원에 가서 아이를 살펴본다. 아들은 불치의 병으로 끊임없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봉길은 젊은 MZ세대답게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 팔 등에는 금강경의 문자문신이 새겨져 있다. 박지용의 집에 온 화림과 봉길은 박지용으로부터 아들의 증세에 관해 사연을 듣는다. 두 아이를 유산으로 잃고 얻은 귀한 아들인데 저 지경이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화림은 묫자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리고 55억 원의 이장비용을 흥정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관 상덕은 묫자리 근처의 흙을 직접 맛본다. 그리고 얘기를 한다. 누가 할머니의 물건을 갖고 있다고 호통을 친다. 그러자 손자가 할머니의 틀니를 갖고 있었다. 할머니의.. 2026. 5. 2.
텃밭 농사의 끝 김장 텃밭 농사의 끝 김장 지난 11월 중순이었다. 하남시로부터 공공텃밭의 수확과 마무리를 당부하는 문자가 카톡으로 왔다. 텃밭의 운영기간은 11월 말까지이니 그전에 마무리를 당부한다는 얘기였다. 곧 서리가 내리고 영하로 기온이 내려갈 것이 심히 우려되는 날씨였었다. 아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텃밭으로 함께 갔다. 무와 배추의 수확을 위한 것이었다. 신문지, 시장바구니 등도 챙겨서 가지고 갔다. 아내가 수확을 해서 정리를 했고 나는 수확 후 부산물 등을 적치장에 버리는 역할을 맡았다. 무를 뽑아서 보니 이미 상해서 버려야 할 것이 절반이었다. 배추도 이리저리 껍질을 잘라내고 나니 별로 실속이 없었다. 신문지로 배추를 쌌고 그것을 시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 일부는 따로 포장을 했다. A씨에게 갖다 줄 배추였다.. 202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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