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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단편 소설

7.두 암살자

by 자한형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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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암살자(暗殺者)-김동립

 

오늘로 사흘째 계속해서 현은 남산으로 올라왔다. 오른쪽으로 동대문 밖 멀리서부터 왼쪽으로 당인리 발전소까지 그의 시야엔 서울 장안이 한아름으로 내려다보이는 바위 위에 앉는 것이었다. 중천의 높푸른 가을 하늘이 밑으로 내려오면서부터 희뿌옇게 흐려지는 먼 산에 반딧불 같은 전기가 들어오고 바로 눈 아래 시내의 빌딩에는 찬란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깊은 밤이 올 때까지 이 사흘 동안을 밤낮없이 그는 서울의 장안을 내려다보며 눈 익혀 오는 것이었다.

-이게 정말 서울일까? 아니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을까? 그는 계속해서 자문해보는 것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이것은 서울에 틀림없다는 엄연한 사실, 그러나 이 사실이 지금의 현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강요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이었다. 그는 도저히 이러한 서울을 상상하지 못했었다. 지난날의 꿈 많은 어린 시절에 그림책에서나 혹은 지리책이 아디면 어디에서든지 이와 같은 외국의 찬란한 도시의 그림을 보았을 것 같기는 하지만 바로 내가 사는 이 땅에 이렇게 크고 찬란하게 빛나는 도시가 생겨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그때 과연 했을까 하는 점으로 더듬어 올라가면 그는 그러한 상상을 한 것 같은 기억이나 자신이 전혀 없는 것이었다. 그나마 현은 현 자신이 지난 십팔 년 동안 이 서울을 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에 넣어서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그로서는 도저히 십팔 년 전의 서울과 지금의 서울 모습과의 거리를 단축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나아닌 다른 사람을 십팔 년 만에 이 서울에 데려다 놓는다면, 그는 나보다는 훨씬 빨리 그 차질의 거리를 단축시켜 과거보다는 현재의 서울과 모든 인심에 적응되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보고 느끼는 눈일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서울에 살면서 서울의 변모를 보아온 눈은 주위의 엄청난 변모에 민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서울에 있지 않았다손치더라도 보는 그 눈이 서울의 변화와 같이 다른 데서나마 변화하고 있었다면 그 적응력은 현보다도 빠를 것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현의 눈은 십팔 년 전의 눈 그대로를 가지고 있다고 그는 단정했다, 지나간 십팔 년 동안 서울은 변모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면 그는 정지된 또는 부재한 역사밖에 없다.

그러니까 십팔 년만에 서울에 나타난 열흘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치 서울을 보고서 서울이 아니라고 반항하며 당황하는 지금의 현 자신은 십팔 년간의 변모한 역사가 변모 없는 그를 심판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되었다.

문득 그는 그 주위에 있는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무가 마치 그와 같은 운명체로 동일시되는 충격을 느꼈다. 계절에 따라서 싹트고 피고 지는 식물, 그는 감옥의 높은 창을 통하여 한결같이 되풀이하는 먼 산의 변화를 십팔 년 동안 보아왔었다.

그리고 십팔 년 전 해방되던 해의 그 혼란 속에서 정계의 거두 C씨를 살해하고 형무소로 수감되어 갈 때, 그는 먼 산의 물들어 가는 가을을 보았었다, 마치 그 가을 속에서처럼 그는 처음 사형을 받았었고 다시 무기 징역이 이십 년이 되고 결국 십팔 년 만에 아무런 변화 없이 가을 속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면 이 나무들도 저 서울 시내의 변화에 반항하고 있을까? 그러나 현은 이내 그 생각이 치기(稚氣)에 지나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문득 그는 닷새 전 도서관에서 옛날 신문을 확인했을 때의 충격이 가슴에 재연(再燃))되어 오는 충격을 의식했다. 그는 십팔 년 전의 그의 행동을 더듬듯이 당시의 신문을 찾아서 도서관으로 갔던 것이었다. C선생(先生) 암살(暗殺)! 주먹만한 활자 옆으로 저격자 현의 이름과 쇠고랑을 찬 그의 사진이 있었다. 순간 그는 -나는 암살자가 아니다. - 그렇게 속으로 부르짖으며 떨고 있는 자신을 간신히 가누며 부리나케 밖으로 나왔었다. 법정에서나 감옥에서나 지나간 십팔 년 동안 그의 대명사는 -정치 요인 살해범-이라고 불리거나 -저격범-이라는 단어들이었지 결코 암살하고서 도피하려던 그는 아니었던 것이다.

C선생을 저격하고서 피고는 능히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되는데도 불구하고 자수하게 된 그 동기와 이유를 한번 더 상세히 말해주었으면 좋겠는데 ,,,,,,

법정에서의 변호사는 그의 자수를 커다란 명분으로 대치하려 애썼다. 어떻게 하든 사형을 면케 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현은 거기에 응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 대꾸 없이 가만히 있었다. C씨를 살해하는 것과 변호하고 용서를 빈다는 것은 엉뚱한 별개의 사건이었다. 그래도 변호사는 그의 자수를 최대로 이용했다.

피고가 자수했다는 엄연한 사실은 살의(殺意)에 대한 속죄 의식을 충분히 나타낸 증좌로 보아야 합니다

하는 식의 변론을 전개했지만 현은 속으로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오로지 그만이 C씨를 살해할 수 있었고 그 길이 혼란된 정국을 수습하는 대의(大義)의 길이라고 다짐하며 사형 선고를 받았던 것이다.

새롭게 단장한 꽃무늬의 화려한 남대문의 모습에 시선이 닿아 있던 현은 문득 고개를 돌려 동대문을 찾아보았다. 바로 어제에야 남대문이 국보 제1호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거무스름한 옛 모습에 그 위에 동대문이 가지고 있는 그 성곽의 멋을 본다면 현 자신은 오히려 동대문이 남대문보다도 더 멋져 보인다고 생각한 어제의 일이 문득 생각켰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대문의 뚜렷한 모습을 찾지 못했다. 십팔 년 전만 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서울은 그동안 건물이나 길이 너무 많이 변한 것이다.

오늘은 일찍 배려가서 동대문을 다시 보아야지. 남대문과 동대문을 비교한다면 남대문은 십팔 년 동안 서울과 같이 변했지만 동대문은 십팔 년 전의 나나 지금의 나나 바로 다름없는 나와 같은 것이다.

현은 앉아 있는 바위가 찬 것 같았다. 일어섰다. 감옥에서 출감 후에 든 버릇처럼 그는 바지를 털었다. 수의를 입고 있는 십팔 년 동안 그는 앉았다 일어서면서 바지를 턴 일이라곤 없었다. 열흘 전 어두워지자 형무소에서 밖으로 나온 그는 무서운 차질감을 옷으로부터 느꼈었다. 이상한 냄새가 옷에서 나는 것이었다.

그 옷은 십팔 년 전 C씨를 권총으로 살해하던 당시에 입고 있었던 일본 군대의 작업복 그것이었다. 그나마 옥중에서 수의를 벗고 그 옷으로 갈아입을 때는 무한한 해방감에 전신이 떨리고 옷자락에 입맞추고 싶은 충동이었으나 막상 밖으로 나와 행인들과 어울렸을 때, 그리고 어느 식당에 들러 감옥에서 들어오던 두부 요기를 할 때, 뭇 시선이 그의 옷을 아래위로 훑고 있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는 비로소 십팔 년간이란 역사를 옷을 통하여 계산하고 느꼈다.

그리고 냄새가 났다, 그는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형무소에서 얻어 나온 돈으로 옷을 사고 뒷골목을 헤매며 하숙을 잡아 먼저 옷을 갈아입었었다. 그러나 그후 열흘 동안을 줄곧 입고 있는 이 옷이 어쩐지 그의 옷 같지가 않았다. 남의 것을 빌어 입은 기분이었다.

그는 생각이 옷에 미치기만 하면 조금이라도 더 그의 손때가 묻어주고 그의 정이 스며들었으면 차는 생각에 옷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것이었다. 일어서면서 옷을 터는 것도 뭐 묻었던 먼지를 터는 것이 아니라 좀더 그의 몸에 빨리 익숙해지도록 낡아주었으면 하는 일종의 매질 같은 것이었다.

십팔 년 전의 그의 모습과 같은 동대문을 한번 더 세밀히 관찰해보리라 생각했던 현은 어느새 그것을 잊고 바로 하숙으로 돌아왔다. 하숙집 안으로 들어서려다 말고 그는 갑자기 다시 돌아섰다. 환한 대낮에 마주치게 될 하숙집 얼굴들이 불현듯 싫었다.

큰길에 나온 그는 우두커니 선 채 길 양쪽의 수 없는 간판들을 쳐다보았다.

아무렇게나 어느 음식점엘 들어갔다, 벽에 써 붙여 놓은 음식 이름들이 아무런 구미도 돋구어주지 못한 채 먼지를 쓰고 있었다.

뭘로 할까? 참 냉면 되니?

냉면은 안 하는데요.

그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십팔 년 전 오후 두 시에 C씨를 저격하는 날 그는 점심때 냉면을 먹었던 기억이 되생각켰다. 그날 당()의 간부는 비밀 장소에 성찬을 준비해놓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걸 끝끝내 마다하고 냉면을 먹으며 북쪽에 남아 있는 부모와 동생들 생각에 잠겼었다. 그때만 해도 삼팔선이라는 남북의 경계선이 점점 굳어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만큼 부모형제들과의 이별감이 절실하지는 않았었다.

현의 나이 스물둘이었다. 지금 마흔이 넘은 그는 도저히 그의 나이를 믿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또 삼팔선은 경계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의 휴전선이라는 것도 현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실감이 없을뿐더러 6,25사변 역시 그에겐 다만 형무소를 옮겨 지냈다는 변화 외에는 없는 것이었다.

지금 모든 국민들이 1945년 가을부터 오늘까지 그 동안의 역사가 나처럼 동 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이 십팔 년간이라는 역사의 부재로 인한 고통은 없을 것인가? 이것은 나만의 이기인가?

오늘은 웬일로 일찍 돌아오시는군요?

현으로 하여금 혼자 생각에서 깨게 한 것은 뜻밖에도 대하기 싫은 하숙집 안주인이었다. 어느새 그는 저도 모르게 불과 열흘밖에 안 되는 하숙집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무슨 소식 이 라도 들으셨나요?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단념해야 할까봐요.

현은 미안했다. 그 자신이 안주인에게 그런 기대를 걸게 만든 것이 잘못으로 뉘우쳐졌다.

안주인은 현이 시골에서 올라왔으며, 이북에 남았던 부모들이 월남하여 서울에서 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걸로 꾸민 자신을 차라리 지금에라도 바른대로 대주었으면 싶도록 미안했다.

아무래도 단념해야 할까봐요? 그는 그가 한 말을 되씹으며 방안에 들어섰다.

아무래도 단념해야 할까봐요? 사실 나는 단념하고 있지! 그는 혼자 중얼거리며 아무렇게나 드러누웠다. 형무소에서 나온 이튿날부터 꼬박 일주일 동안을 현은 짐작이 갈 만한 집을 샅샅이 찾아갔던 것이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였다.

십팔 년 전의 당의 동지들은 한 사람도 도무지 찾을 길이 없었다.

십팔년 전에 이 집에서 살던 사람을 찾아요 ? 가만히 있자, 십팔 년 전이면 내가 몇살 땐가?

어느 노인의 대답이었다.

현은 일주일 되는 마지막 날 이북 다섯 개의 도청이 있는 태평로의 뒷골목을 찾아갔다. 그는 다행히도 그의 고향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피난 왔다는 어느 집의 주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억에 있는 것 같기도 한 그 집 노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는 이젠 정말 모든 것을 단념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그 노인은, 우리 집 아들이 있으면 님자를 알아볼 텐데, 했었다. 그 아들이 어디 있느냐고 현은 애원했다.

노인은 한참동안 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625때 군대에 나가서 부상을 당했었는데 상처가 아물지 않아 진통제를 계속 써오던 것이 아편 중독에 걸렸는데 이태 전에 자살했다오.

자살 말이에다, 자살. 나는 그놈이 병신 아니라 무슨 중독이라도 살아 있기만 하면 세상에 두려울 것 없겠수다.

현은 자리에 누운 채 담배를 붙여 물었다. 천장으로 올라가면서 담배 연기는 그 자취를 잃어가고 있었다. 마치 지나간 사십 년 동안 이 담배 연기처럼 아무런 구체성도 없이 차츰차츰 그의 곁에서 사라져가고 텅 빈 공허만이 방안을 꽉 차 오는 것 같았다. 소학교 다니던 시절, 그때 검도를 가르치던 일본 선생도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졸업할 무렵 이웃반에 있던 그 갸름한 얼굴에 붉은 볼을 하고 있던 그 계집애를 나는 참 좋아했었다. 이름은 아무래도 기억이 안 난다. 중학교 시절에는 꽤 공부를 한 셈이다. 책도 많이 읽고, 하지만 결국은 뭐 로맨틱한 테러리스트밖엔 되지 못했다는 결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 의협심에만 불타고 대의라는 말의 알맹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그 말에만 흥분했던 그것이 C씨의 저격으로 직결되었을 테니까. 바로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십팔 년간의 역사가 아닌가? 형무소에서 나와서 열흘밖에 안 되는 이 열흘만도 못하는 십팔년 간이 아닌가? 스물두 살의 가출부터 스물세 살 스물네 살 스물 다섯 스물 여섯 스물 일곱......서른,,,,,,서른다섯,,,,,써른여덟,,,,,,서른아홉 마흔. 이 십팔 년 동안 간직해온 대의라는 것이 지나간 날의 이미 자취도 없이 사라진 그 당의 동지들을 찾아 헤매는 데 있는 것인가? 결국 대의란 남산에 있는 식물처럼 아무런 의지도 없는 그것과 얼마만큼의 차이를 가진 것인가? 소학교 , 중학교, 식민지에서 풀린 해방의 소용돌이, 이 소용돌이의 거품 속에서 C씨를 정확하게 조준하여 손아귀의 권총 방아쇠에 힘을 주었을 때, 그때 이미 나의 생애는 거품처럼 푹 꺼졌던 것이 아닌가. 그 후 스물셋이라는 나이에서부터 십팔 년간의 기억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오로지 한해 한해씩 다시 셈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뜻이 없는 숫자를 반추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는 모든 문서에 나 자신이 암살자로 기록되고 있을 때, 그리고 그러한 역사적 처리에 당의 운명과 동지들이 헤어져가고 있을 때, 나만은 형무소의 정지된 역사 속에서 한끼의 끼니를 기다리며 생명을 맡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나는, C씨를 저격한 대의를 십팔 년 동안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가 그대로 돌아와 열흘 동안 그 용도를 찾아 헤매었던 것인가.

현은 벌떡 일어나 앉으며 담배를 부벼 껐다. 그리고는 양쪽 다리를 모아 세우며 팔짱을 끼었다. 아무래도 단념해야 할까봐요. 사실 나는 단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만이 십팔 년 만에 돌아온 나에게 깨쳐주는 역사의 심판이 아닌가.

현은 어제부터 벌써 그가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을 새삼 깨닫는 것이었다. 그는 형무소에서 얻어 나온 돈이 앞으로 나흘 더 갈 수 있다는 계산을 어제 하였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이 이 물질 세계에서의 한계라면 인간 현의 한계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암살자로 낙인한 역사의 한계 속에서 인간 현은 어느 정도의 반항이 필요한 것일까.

그는 벽을 응시했다. 십팔 년 전 그는 지금과 같은 이러한 한계를 생각한 일은 없었다고 생각되었다. 어떠한 벽이라도 뚫으며 무너뜨리고 앞길을 열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벽은 너무나도 뚜렷하다. 오히려 이젠 벽 저쪽에서 이쪽을 향하여 벽을 거꾸로 뚫고 들어와 이 나의 가슴을 파헤칠 총탄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것이 내가 아닌가!

 

김동립(1928)

 

소설가.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국학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59사상계에 단편영웅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그의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된 인간의 고독과 비애를 보여주는 작품이 많다. 일찍이 군대 생활을 오래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원리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키워 소설적 상황을 구축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1954년 작품집주인 없는 성을 발간했다.

주요 작품으로 영웅(사상계71, 72, 1959. 6-7), 대중관리(사상계77, 1959.12), 보충병(새벽30, 1960. 2), 연대자(사상계84, 1960. 7), 주인 없는 성(사상계95, 1961. 6), 자유의 길(사상계101, 1961. 11), 에스카레이터(사상계117, 1963. 2), 보류된 가족(세대4, 1963. 9), 두 암살자(세대7, 1963. 12)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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