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버리자/ 김교환 기자 (1) 원더풀라이프
고정관념을 국어사전에서는 ‘어떤 대상에 대해 경험이나 지식 등에 의해 오래전부터 굳어져 온 관념’이라고 했다.
따라서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잘 변하지 않는 굳은 생각으로 그 사람의 마음속에 늘 자리하여 흔들리지 않는 생각이라고 해야겠다.
우리는 흔히 서로 얘기를 나누다보면 ‘난 이래’ ‘그렇게는 절대 못해’ 하며 자기만의 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체로 이러한 현상은 늙어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과 우리의 삶은 계속 변한다.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과거의 틀에 맞춰 현재를 재단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 구름과 바람의 방향은 바꿀 수 없지만 돛단배의 방향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또한 바람은 마주 보고 맞으면 역풍이지만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데 우리는 세상이 바뀌고 상대가 바뀌기를 바란다.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만큼 바뀌기를 바란다.
법정스님의 수필에 '거꾸로 보기'가 있다.
어느 여름날 스님이 암자에서 점심 식사 후 비스듬히 누워서 주위의 경치를 보니 평소 눈에 익은 모습이 아니었다.
깜짝 놀란 스님은 벌떡 일어나 마당에 나가서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굽혀 가랑이 사이로 전혀 다른 모습의 자연경치에 취하게 된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꾸로 경치를 보라고 소개를 한 것이 세상 거꾸로 보기로 여기엔 정말 소중한 가르침이 있다.
즉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사람들은 각자 고유의 시각으로 서로 다른 도수와 색깔의 안경을 통해서 세상을 보지만 이럴 때 우리는 한번 거꾸로 보는 사고의 전환도 필요 하다. 고정된 시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는 것이다.
세상을 사는 것에 어디 정답이 있겠나?
아무리 당연한 것처럼 알려진 생각이라지만 그것 역시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와서 고착화 되어 버린 지식으로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순간의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이성을 앞세워 사리 분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우리는 흔히들 상식이란 말을 많이 쓰는데 상식이란 보통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쪽을 말하지만 옳고 그름 즉 맞다, 틀리다로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상과 비정상의 절대적 기준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만이 정상인가?
나이차가 많은 남녀간의 결혼이나 동성애 등은 비정상인가?
시대의 변화나 사회의 변화에 따라서 기준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결국 이 시대 이 사회에 발 맞춰서 내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한다.
고생이 무슨 훈장도 아니요, 자랑 거리도 아닌데 오늘날과 같은 물질문명의 풍요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전쟁이니 가난이니 하는 젊은 시절의 고통과 같은 넋두리는 잔소리일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에게 옛날의 가치관을 들이대는 것은 마치 서울을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두고 문경새재를 넘어서 가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내 경험이 특별하고 옳다는 생각으로 젊은이를 바라보는 한 자기세계에 고립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늙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생각이 녹슬어서는 안 된다. 아직도 과거의 갑옷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갑질 오너로서의 꼴볼견 꼰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어른들에겐 무엇보다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개방적 사고가 필요하다.
배려와 인내하는 마음/ 김교환 (2)
배려(配慮)란 한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짝처럼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는 의미가 되는데 남을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는 참 따뜻한 단어이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를 보살펴주는 데서부터 배려의 시작이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에 맞게 행동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뜨거운 감동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진정한 배려는 도움을 받는 자가 모르게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이솝 우화에 ‘여우와 두루미’이야기가 있다. 여우가 자기 생일을 맞이하여 맛있는 음식을 한 상 차려놓고 두루미를 초청한다. 음식은 모두 납작하고 예쁜 접시에 담겨져 있었다. 여우는 맛있는 음식을 혀로 핥아 먹으면서 두루미에게 권하지만 두루미는 긴 주둥이로 접시에 얇게 담긴 음식을 먹지 못해 그냥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다.
며칠 뒤 이번에는 두루미가 여우를 자기 생일에 초대하였다. 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모두 기다란 병에 담겨 있었다. 두루미는 긴 부리를 넣고 맛있게 먹으면서 여우에게 권했지만 여우는 두루미가 먹는 구경만 할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에게 이 우화를 소재로 여우와 두루미 중 누가 더 나쁘냐의 토론 주제로 공부하던 옛 기억이 새롭다. 이 이야기는 결국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무엇이든 자기 기준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 담겨있다.
자원봉사로 여유 있는 노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비교적 성공한 노인들의 인적 네트워크에 의한 노노케어의 배려가 절실한 지금이다. 그리고 매사에서 인내심(忍耐心)을 길러야 한다.
노인은 대체적으로 참을성이 약하고, 고집스럽고, 걸핏하면 언성을 높이며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별것 아닌 것을 갖고 서운해 하거나 분노를 삭이지 못해 욕을 하거나 스스로의 감정 조절을 못하는 걸 본다. 이는 좋은 감정을 유지 하려는 자기조절능력이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같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매사에 인내력이 필요하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이란 이야기가 의미가 있어 간략하게 소개 한다.
옛날에 상인이 장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선비를 만나서 길동무가 되었는데 상인은 인생살이에 꼭 필요한 지혜 한 가지만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선비는 잠시 생각한 끝에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 걸으며 생각한 다음 행하시오”라고 일러준다. 상인이 집에 도착하니 깊은 밤중인데 방문 앞에 신발 두 켤레가 있었다. 하나는 마누라 신발이고 다른 하나는 낯선 남자 신발이라 문구멍으로 들여다보니 아내가 까까머리 중을 꼭 껴안은 채 잠을 자고 있었다. 화가 난 상인은 부엌칼을 들고 들어가다가 선비 생각이 나서 뒤로 세 걸음 물러서는데 그때 잠에서 깬 부인이 “여보 !” 하면서 달려 나오고 뒤따라 나오던 젊은 중이 “형부 ! 오랜만이네요.”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일상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일단 먼저 생각하는 습관과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인내하는 마음의 소중한 교훈이 담겨있기에 옮겨 보았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김교환 (3)
우리말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란 말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인데 실제로 우리는 하루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놀라운 사실은 그중에서 4만9천 가지 이상이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것이다. 원망, 짜증, 불평, 불안, 초조 등.
덴마크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이스라엘 대학원에서 농업 경제를 전공하여 우리나라에 새마을 운동을 도입한 전 건국대학교 교수 유태영 박사가 ⌜나는 긍정을 선택한다⌟라는 책을 통해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사람과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사람이 그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길이 막히면 그대로 주저앉아 포기하고 말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중간에 길을 잃고 벽에 부딪쳐도 다시 방향을 돌려 액셀을 밟고 달린다고 했다.
널리 알려진 일화로 정주영 현대회장과 박정희 대통령이야기가 있다.
박대통령의 국가 경제부흥을 위한 절대적 필수 자원인 석유 확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시장 개척 필요성을 느껴 그곳에서 공사를 따기 위해 현지답사를 보낸다. 다녀온 건축 관계자는 그곳은 더워서 공사 종사자들이 작업하기 너무 힘들고 공사에 절대 필요한 물이 귀해서 어렵겠다는 보고를 한다.
박 대통령은 다시 정주영 회장을 보내본다. 그런데 정 회장의 이야기는 아주 딴판으로 희망적이다. 정 회장의 보고 내용인즉 그곳은 사막 지대기 때문에 공사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을 얼마든지 쉽게 쓸 수 있고 비가 적게 오는 곳이라 1년 내 일할 수 있어 좋단다.
대통령의 '물이 귀하다는데' 라는 말에 '물은 배로 실어 가면 되지요' '너무 더워서 일하기 힘 든다는데' 라는 말의 답변은 '더운 낮을 피해서 밤에 일 하면 되지요' 였다.
정 회장의 매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는 그가 자주 쓰던 말 "이봐! 해봤어?"로도 충분히 짐작된다.
“짚신장수와 우산장수”이야기도 있다.
어느 할머니가 두 아들을 두었는데 큰 아들은 짚신장수였고 작은 아들은 우산장수 이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비가 오면 짚신장수 큰아들 걱정으로, 해가 나면 우산장수 작은아들 걱정으로,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날이면 날마다 걱정뿐이던 할머니가 우연한 기회에 생각을 바꾸게 된다. 맑은 날엔 짚신장수 큰아들 생각하니 기분이 좋고 비가 오면 우산장수 둘째아들 생각에 기쁘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편안하고 기분좋은날 뿐이었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괴롭다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해서 일으키는 내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으로, 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부터 찾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 될 수밖에 없는 이유부터 찾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사를 긍정적인 열린 마음으로 보는 습관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걸 알고 실천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마음의 창을 열어서 역지사지(易地思之)를..../김교환(4)
「프레임법칙」이라고 하여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눈으로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프레임(Frame)은 틀 또는 액자를 의미하지만 ‘마음의 창’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이는 어떤 현상을 전체적으로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특정 부분만 강하게 부각시켜 본다는 뜻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고정관념에 의한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상대방의 배려 없이 모든 걸 자기입장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여 서로간의 마찰과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본다.
재미있는 우화로 옛날에 소와 사자가 서로 사랑을 해서 마침 결혼을 하게 된다. 둘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데 소는 매일 싱싱한 풀을, 사자는 매일 맛있는 고기를 가져다준다.
그런데도 날이 갈수록 둘의 사랑엔 금이 가기 시작하고 결국은 파경에 이르러서 소가 떠나며 “나는 최선을 다 했어”
사자 역시 “나야 말로 최선을 다 했어” 하며 헤어지게 되는데 이 우화는 결국 각자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즉 역지사지가 없는 최선이었던 것이다.
작가 김홍신도 ⌜인생사용 설명서⌟에서 서쪽 사람과 동쪽 사람이 만나면 같은 산을 두고 서쪽사람은 동산이라 하고 동쪽 사람은 서산이라 우긴단다. 그래서 둘을 함께 그곳을 벗어나게 하여 멀리 지평선 쪽에서 그 산을 바라보게 했더니 그냥 산이었을 뿐이었다고 했다.
비록 생각이 서로 다를 때면 조금씩만 다른 위치 즉 한발만 물러서서 생각하게 되면 해답은 아주 간단하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속된말로 ‘내로남불’ 이란 말이 있다.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내 논에 물대기로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마치 각기 다른 직업인에게 “⍏”를 보여주었을 때 수학자는 덧셈기호, 의사는 배꼽, 신부는 십자가, 교통순경은 네거리, 간호사는 적십자 로 결국 모든 것을 본인 입장으로만 생각하려는 것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소통(疏通)하는 관계가 필요하다.
소통은 나와 남 사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먼저 소통해야 한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 하여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못하면 아프다고 했다.
상대방의 마음은 몰라서 괴롭고 내 마음은 너무 잘 알아서 괴롭다.
따라서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건 사람에게 다가서는 첫 번째 예의로서 이때 진실을 담기 위해서는 자기라는 그릇부터 비워 두어야 한다.
누구나 내게 행한 일이 말도 안 되고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문득 내가 만약에 상대방의 입장이었다면 하고 생각을 돌려 보자.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고 말이다.
완전한 사람은 없다.
누구든 부족함이 있고 실수도 있다.
그 부족함과 실수의 징검다리를 잘 건너야 폭 넓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말에 ‘그럴 수도 있겠지’ 하는 말이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랑과 이해와 관용이 담긴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이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탓이로소이다”/ 김교환(5)
까마귀가 이삿짐을 꾸리고 있었다. 전깃줄에 앉아있던 제비는 궁금했다.
“까마귀야! 너 뭐 하니?”
“보면 모르느냐? 이삿짐 싸고 있다.”
제비는 다시 말을 걸었다.
“이삿짐을 왜 싸는데?”
까마귀는 대답했다.
“이곳 사람들은 내가 울기만 하면 재수 없다고 돌멩이질하며 침을 뱉는데 나를 싫어하지 않고 반겨주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려고 그런다.”
이 말을 들은 제비는 말했다.
“야, 이놈아! 네가 어디를 가든 너의 그 울음소리를 바꾸지 않는 한 똑같은 미움을 받을 거야!”
요즈음 사회 현실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한 재미있는 우화이면서, 현 사회의 병폐를 비유한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 뱉지를 단 정치꾼들을 보자. 해도 너무 한다는 느낌을 대부분 국민은 공감할 것이다. 여당은 야당을, 야당은 여당을 한마디로 짜증 날 정도로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이 같은 환경이 온통 사회 전체를 오염시켰는지 이제 젊은이들은 늙은이를, 늙은이는 젊은이를,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탓하고 험담하는 일에 너무 익숙해 있다. 이는 흑백논리와 절대적 사고방식에서 오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요사이 우리 주변에서는 소통이 단절된 사회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는 다른 말로 바꾸면 대화가 단절되어있다는 말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면 우선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이 찾아지면 토론에서 패한 측은 인정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주장이나 자기가 속한 집단의 주장만 앞세우게 되고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결론을 얻지 못하면 결국 투쟁이 되고 마는 현실이다. 이는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감정을 이성보다 앞세워서는 안 된다는 아주 쉬운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생각이 다를 때는 우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게 우선이다. 다음에 내 생각을 말해야 하고 그다음에 버릴 것은 버리고 고칠 것은 고쳐서 나와 네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자세가 필요한 지금이다.
우리말에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란 말도 있고 ‘칭찬에 발이 있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렸다’는 말도 있다.
올해로 선종 10주기를 맞은 김수환 추기경의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탓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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