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가

김동인

by 자한형 2021. 10. 11.
728x90

(1900~1951)

일제강점기 배따라기·감자·발가락이 닮았다등을 저술한 소설가.친일반민족행위자.개설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금동(琴童춘사(春士)이다. 필명으로는 금동인(琴童人), 김시어딤, 동 문인(東 文仁) 등을 썼다. 평양교회 초대 장로였던 아버지 김대윤(金大潤)과 어머니 옥씨(玉氏) 사이의 3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생애 및 활동사항1912년 기독교 학교인 평양 숭덕소학교(崇德小學校)를 졸업했고, 같은 해 숭실중학교(崇實中學校)에 입학했으나 1913년 중퇴했다.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학원[東京學院] 중학부에 입학했으나, 학교가 폐쇄되어 1915년 메이지학원[明治學院] 중학부 2학년에 편입했다. 1917년 부친상으로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같은 해 9월 가와바타화숙[川端畵塾]에 입학했다. 19192월 일본 도쿄에서 한국 최초의 순문예 동인지인 창조(創造)를 자비로 간행했다. 창간호에 첫 단편소설 약한 자의 슬픔을발표했다. 같은 달 히비야공원[日比谷公園]에서 재일본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在日本朝鮮留學生學友會) 독립선언 행사에 참여해 체포되었다가 하루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3·1운동 직후인 191935일 귀국했고, 동생 김동평(金東平)의 부탁으로 격문을 기초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같은 해 626일 풀려났다. 1923년에는 창작집 목숨을 자비로 출판하고, 19248창조의 후신격인 동인지 영대(靈臺)를 간행해 19251월까지 발간했다. 19309월부터 193111월까지 동아일보에 첫 번째 장편 소설 젊은 그들을 연재했다. 19334월 조선일보사 학예부에 근무했고, 193512월부터 19376월까지 월간 야담(野談)지를 발간했으며, 이 잡지를 통해 광화사(狂畵師)를 발표했다.193824일자 매일신보에 산문 국기를 쓰며 내선일체와 황민화를 선전, 선동하면서부터 일제에 협력하는 글쓰기를 시작했다. 19394월부터 5월까지 북지(北支) 황군(皇軍) 위문 문단 사절로 활동했다. 같은 해 10월 조선문인협회(朝鮮文人協會)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1942123일자 매일신보감격과 긴장을 통해 태평양전쟁을 지지했으나, 같은 해 일본 천황을 그 같은 자라고 호칭했다가 7월 불경죄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434월 출범한 조선문인보국회(朝鮮文人輔國會)에 참가해 615일부터 소설희곡부회 상담역을 맡았다. 1944120일 조선인 학병의 입영이 시작되자 같은 해 119일부터 128일에 걸쳐 반도 민중의 황민화를 연재했다. 194538일부터 11일까지 매일신보전시생활 수감을 게재했다. 이 밖에 잡지 조광(朝光), 신시대등에 친일소설 및 산문을 여러 편 남겼다.광복 이후 19461월 전조선문필가협회(全朝鮮文筆家協會) 결성을 주선했고, 19473백민망국인기(亡國人記), 19483월부터 19498월까지 신천지문단 30년의 자취등을 게재했다. 19497월 중풍으로 쓰러졌으며, 19511·4후퇴 때 가족들이 피난간 사이 하왕십리 자택에서 사망했다. 작품 배따라기(1921)로 확고한 문명(文名)을 얻었고,감자(1925)·광염(狂炎)소나타(1929)·발가락이 닮았다(1932)·붉은 산(1932)·김연실전(金姸實傳)(1939) 등 수많은 단편을 발표해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양식을 확립했다. 대표적인 역사소설로는 젊은 그들(1929)·운현궁(雲峴宮)의 봄(1933)·대수양(大首陽)(1941) 등이 있다. 평론으로는 제월(霽月)씨의 평자적 가치(評者的價値)를 비롯해 조선근대소설고(朝鮮近代小說考)(1929)·춘원연구(春園硏究)(1934·1935) 등이 있다. 그 밖에 목숨(1921)·정희·시골 황서방(1925)·송동이(1929)·반역자(反逆者)(1946) 등의 단편과 여인(女人)(1930)·왕부(王府)의 낙조(落照)(1935)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1955사상계가 동인문학상을 제정해 1956년부터 시상을 시작했으며, 1987년부터는 조선일보사가 주관하고 있다. 사후 1964동인전집10권과 1976김동인전집7권 간행되었다.김동인의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2조 제11·13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2: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177210)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참고문헌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Ⅳ-2: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현대문화사,2009)친일인명사전1(민족문제연구소,2009)친일문학론(임종국,민족문제연구소,2002)(개정증보판)김동인 연구(김윤식,민음사,2000)한국근대문인대사전(권영민,아세아문화사,1991)김동인평론전집(김치홍,삼영사,1984)김동인(임규찬,친일파 993,돌베개,1993)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동인(金東仁))]

 

'소설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상섭  (0) 2021.10.11
박종화  (0) 2021.10.11
나도향  (0) 2021.10.11
김유정  (0) 2021.10.11
이광수  (0) 202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