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졸업식치사, 칼럼, 기사, 논설10 법륜 스님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는 살면서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 2021. 10. 12. 19금 웹툰 그리는 그녀는 철벽녀 서경리 김민조 작가 | 성(性) 소재 〈쉘 위 카마수트라〉 작가 민조킹 야한 그림, 일명 ‘야그림’으로 인스타그램에서 6만 팔로어를 이끄는 인기 작가가 있다. 민감해 감추고 덮어두었던 남녀의 성생활을 낱낱이 드러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민조킹’, 김민조 작가다. 그가 그린 웹툰 〈쉘 위 카마수트라〉는 성애(性愛)에 관한 경전이자 교과서 〈카마수트라〉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생활 만화다. 연애와 사랑, 섹스에 관한 솔직담백하고 ‘폭풍 공감’ 가는 이야기가 보는 이의 야한 본능을 일깨워준다. 그야말로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엉큼한 세계’다. “여자의 누드가 야하기보다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가슴과 엉덩이, 허리선과 골반의 곡선이 특히 아름답죠. 낙서를 할 때도 여자 허리 곡선 그리기를 즐겼어요. 처음부터 야한 .. 2021. 9. 23. 졸업식 치사 (하버드 빌 게이츠) 창조적 자본주의 -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는데 어찌 행동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현 Bok 총장님, 전 Rudenstine 총장님, 차기 Faust 총장님, 하버드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과 이사진, 교수진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특히 오늘 졸업하는 학생 여러분: 이 말을 하기를 30년 이상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항상 말하던 대로 하버드로 돌아가 졸업장을 따고 말거라구요. " 이런 영광을 줘서(졸업도 시켜주고, 졸업생 대표로 연설도 하게 해줘서) 하버드 측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도 내년에는 역할이 바뀔 거고, 경력사항 마지막 줄에 하버드 학위를 추가하는 멋진 일이 될 겁니다. 저처럼 자퇴하지 않고 정상적인 졸업을 하게 된 여러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하버드를 자퇴한 나로서는, Cr.. 2021. 9. 19. 졸업식치사 (스탠포드 스티브 잡스) Stay Hugnry, Stay Foolish 감사합니다.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저 세 가지 이야기일 뿐입니다. 먼저 인생의 전환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 리드칼리지에 입학한지 6개월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반 정도는 도강을 하다가 정말로 그만뒀습니다. 왜 자퇴했을까요? 이야기는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생모는 대학원생 젊은 미혼모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입양보내기로 결심했던 거지요. 그녀는 제 미래를 위해 대학.. 2021. 9. 1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