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멕시칸’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주연, 진 핵크만, J.K. 시몬스 조연”/기자명 한상형 기자
영화 ‘멕시칸’은 2001년 4월 28일 개봉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작품이다. 출연진으로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주연, 제임스 갠돌피니, 진 핵크만, J.K. 시몬스, 밥 발라반, 마이클 서베리스 조연, 관람평 정보로 네티즌 평점 7.02, 122분 분량의 미국 코미디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멕시칸’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하는 일마다 망치기만 하는 어리숙한 제리, 그런 제리를 다그치고 답답해하지만 그를 너무나 사랑하는 샘. 둘은 5년 이상 함께 사귀어온 귀여운 커플. 하지만 5년전 제리의 바보같은실수로 갱단에게 발목 잡힌 뒤 정말 지긋지긋한 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 모든 것들을 청산하는 날, 샘은 제리가 마지막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기만 하면 함께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떠날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어리숙한 제리는 갱들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또 하나의 일을 받아왔다.
그것도 머나먼 멕시코까지 가서 전설의 총 '멕시칸'을 찾아와야 된다는 위험천만한 일. 참다못한 샘은 마지막으로 제리를 협박한다. "너랑 상관없이 난 라스베가스로 갈꺼야. 넌 멕시코로 가든 나를 따라오든 마음대로 해!".
명령을 거절하면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에 어쩔수 없이 멕시코로 간 제리. 하지만 그가 하는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접선 장소에서 총을 받은 것 까지는 순조로왔지만 어찌된 일인지 총하나 간수를 못하고 계속해서 잃어버리고 빼앗긴다.
한편 화가나 훌쩍 라스베가스로 떠나던 샘은 전설의 총 멕시칸을 노리는 킬러들에게 쫓기고 결국 인질로 잡히게 된다. 제리때문에 겪에 된 또 하나의 상황에 또 불같이 화를 내던 샘은 제리가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르자 답답해진 샘은 납치범과 함께 단번에 제리를 찾아 멕시코로 날아간다.
억세게도 운도 나쁜 남자 제리와 그런 제리스러움을 미워하면서도 그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샘. 과연 이들은 연인의 총 멕시칸을 찾고 무사히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Brad Pitt)는 1963년 12월 18일(나이 60세)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영화 <무인지대>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4년 제23회 MTV영화제 최고의 공포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멕시칸/윤자경
브래드 피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만났다. 이 사실만으로 영화 멕시칸(감독 고어 버빈스키)은 캐스팅 이외의 모든 요소들이 무시되어도 좋을 지도 모른다. 그런 두 사람의 커플지수는 '꽤 잘 어울린다'
멕시칸의 커플 제리와 샘은 한참 전 방영됐던 TV 드라마 '서울의 달'의 한석규와 채시라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달동네 이웃으로 서로를 지긋지긋해 하면서도 깊이 사랑하는 두 사람처럼 제리와 샘도 질긴 인연의 연인들. 5년간 사귄 사이지만 아무 목표도 없이 갱단의 심부름꾼 노릇이나 하는 제리를 보고 있자면 샘은 핏대가 절로 솟는다. 마지막이라며 이번에 제리가 받아 온 일은 멕시코에 가서 전설의 총 멕시칸을 찾아 오는 일. 화가 치민 샘은 드디어 결별을 선언한다.
이때부터 이야기는 총을 손에 넣기까지 온갖 풍상을 겪는 제리의 멕시코기행기와 그에게서 총을 낚아 채려는 남자와 한 배를 타게 된 줄리아 로버츠의 로드 무비로 갈려진다. 두 사람의 재회까지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들은 이리저리 뒤얽히며 꼬리를 이어간다. 여기에 끼어드는 총에 얽힌 전설을 설명하는 흑백화면은 코미디로 점프를 하고.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에 이야기가 종잡을 수 없어지나 싶더니 그래도 교통사고 한 씬으로 사건은 원점으로의 연결고리를 찾아낸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 역시 남미 영화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보는 이를 히죽거리게 하는 코미디다. 멋진 스타의 태를 깡그리 벗고 확실하게 망가진 브래드 피트와 줄리아 로버츠는 그 분위기에 잘 녹아 있다. 지저분한 쫄티에 코가 깨진 브래드 피트와 껄덕거리는 구두에 꽃무늬 미니 스커트를 입은 줄리아 로버츠는 논리적인 말은 죽었다 깨도 못하지만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못 배운 연인 역을 즐겁게 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