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마 회장(79) & 나무위키 (김규삼)
성우는온영삼.기분 안 좋으면 내치는 정신나간 대기업 회장에 성우가 온영삼...혹시...드라마판 배우는이순재
대마그룹을 이끌어 온 회장이지만, 근래에 치매기가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퍼져있었다. 그 점을 역이용해서, 진짜 치매에 걸린 행세를 하고 회사를 망하게 할 법한 괴상한 프로젝트들을 일부러 내밀어 간부들의 충성심 테스트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경쟁사 중 하나가 비슷하게 채택한 망할 계획이 대박 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유일하게 자신에게 충언을 한 정복동을 화풀이로 내치고 만다.진짜 치매인거 아냐?이후 다른 회사의 대박을 못 잊고 자신도 그렇게 대박 나볼려고 노력중이다. 다른 면에서의 도박 중독자인 듯. 32화에서 중소기업 시절부터 오른팔이었던 정복동을 기억하고 다시 불러들이려 했으나 마침 정복동이 빠야족과 함께 회장 사진을 불태우고 있었는지라 불발.
그러나 결국 천리마 마트가 계속 승승장구하고 측근이였던 권영구와 아들 김갑의 비리를 문석구의 투서로 알게 되면서 정복동의 능력을 재확인하고 다시 불러들였다.
중요한 특징으로는 팔랑귀가 있다. 주변에서 무슨 말만 하면서 '이게 다 회장님 덕분입니다!' 하며 아부하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넘어간다. 특히 아부의 달인인 문석구가 이를 잘 써먹는데 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아부는 타이밍이다'
사실 첫화의 정복동 숙청때 너무 바보같은 이유를 대서 그렇지 32화에 나오는 젊은시절의 의리와 배짱, 1부 마지막에 묘사되는 강단있는 모습등은 확실히 대기업 총수에 걸맞는 모습이기는 하다.단지 그놈의 팔랑귀 때문에2부에 들어서는 정복동을 신뢰하고는 있지만, 2화부터 예산을 받아내서는 2호점이 아니라 워터파크 규모의 수영장을 만드는 정복동에 기행에 당황하지만, 이걸 또 손님들이 좋아해서 천리마마트의 홍보가 되는 기현상에 더욱 당황한다.
드라마에서 배우는 이순재. 배우가 배우이다보니 원작의 팔랑귀에 뭔가 부족한 이미지보다는 카리스마와 인품을 가진 사업가 이미지로 등장한다. 드라마 스토리에서 어느정도 비중을 챙기는데 김갑과 권영구가 천리마마트를 통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걸 원작에서는 1부 마지막에서 익명의 투서를 통해 알았던걸 드라마에서는 초반부터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어느정도 파악중에 있었다. 다만 결정적 증거가 없어서 행동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었다. 11화에서 천리마마트에 방문해서 정복동에게 본사로 복귀하고 천리마마트는 자신이 정리하겠다라고 하는 등 드라마의 최종보스가 될뻔 했으나, 문석구가 권영구와 김갑의 비리의 결정적인 증거의 원본을 제출한 후 천리마를 살려달라는 설득에 자신의 손자가 저지를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문석구를 과장으로 승진시켜준 뒤 마트업계의 신화를 만들어보라고 격려한다.
드라마 한정 설정으로 김대마가 천리마마트를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죽은 아들이 제일 하고 싶은 사업이 슈퍼마켓사업이라서 폐쇄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혼자 남겨진 손자 김갑을 걱정하는 할아버지 기믹도 있다.
권영구 이사(50)
성우는김기흥.한국판 드라마에서는 배우박호산이 연기한다. 일본판 이름은 코이데 타로(小出太郎).1기의 최종 보스.
정복동과 함께 대마그룹의 투톱이었으나, 정복동이 좌천되고 차기 부사장 후보 1순위. 직급은전무이사. 정복동을 견제하기 위해서 점장을 포섭하고, 조미란을 투입하였으나 둘 다 뜻대로 되지 않아 고심 중인 듯하다.나는 그때 놈(점장)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봤어야 했다, 놈의 진정한 무서움은 그것이 시작에 불과했다는 것을 그땐 알 수 없었다 라는 권영구의 회고록의 내용과 주인공이 일단 정복동인 상황을 볼 때, 결말이 보이는 인물. 천리마마트에 계속 훼방을 놓고 있으나 어차피 정복동은 망하는게 목표이므로 아무 의미 없다.
52화에서 부르는 노래는가톨릭 성가 35번다만 해당 캐릭터에게 종교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고, 관련 묘사도 안 나온다. 캐릭터의 기업주의, 권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소품이었을 듯.
그런데 100화 정도 와서 문석구의 바보짓이 죄다 훼이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저 회고록이 맞다면 권영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석구에게 속았다는 소리가 된다.정복동은 간파했던데
1부 최종화에서 문석구가 회장에게 보낸 익명의 투서로 추궁을 받았을 때 사표를 내겠다고 말하려 했으나 "정복동은 그 수모를 당했어도 사표는 쓰지 않았다"는 회장님의 말 한 방에 격침. 김갑과 손잡고이어도지사로 발령났다.
2부 7화에서 천리마 마트의 직원이 되었는데, 2부 8화에서 정복동과 2인 체제의 사장이 되었다.그냥 부사장하면 되잖아그런데 정복동이 굳이 권영구를 공동사장으로 만들어 놓은 건, 권영구를 상황에 따라 아주 훌륭한바지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예를 들어 폭로일보 기자가 천리마 마트에 찾아왔을 때.#
그런데 처음엔 분명 청룡사장이 권영구였는데, 2부 30화, 2부 31화에선 권영구를 백호사장으로 부르고 있다. 작가가 또 설정을 까먹은 듯.
그런데 2부 30화에서 난데없이 젊은 미인과 함께 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알고보니 권영구의 딸(…) 권지나였던 것. 결국2부 31화 부로 만인의 장인어른에 등극했다.#
2부 32화에서 정복동의 언급에 의하면 입사동기라고 한다. 정복동처럼 온갖 궂은 꼴 다 봐가며 출세한 듯 한데, 회장은 오른팔 왼팔 다 잘라놓고 어쩌시려고?실은 그 정도 부자가 되면 오른팔 왼팔 없어도 주변에서 다 알아서 해준다.
입사 동기인 정복동과는 제법 친한 편인데, 함께 이사로 재직할 때는 라이벌 의식이 심해서이쪽이 일방적으로반목했지만쫓겨온마트에서 같이 지내다보니 지금은 다시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1부 마지막에서 익명의 투서에 의해 좌천당할 때도 처음엔 정복동을 떠올렸다가 "절대로 그럴 녀석은 아니야."라며 스스로 부정했고 2부에서 권지나를 왜 데려왔냐고 묻는 정복동에게 "너 내 딸 어릴때부터 봤잖아! 내 말 안 듣는거!"라고 역정냈던걸로 볼 때 신입사원 때부터 상당히 친했던 듯. 그 외에 낚시터에서의 대화를 봐도 그렇고, 정복동 역시자신이 당한 걸 몇 배로 되갚아주고 심지어는 귀찮은 걸 죄다 스루패스하지만딱히 이 쪽을 개인적으로 미워하는 건 아니다. 그렇게까지 미워하고 증오했다면 자기 사무실 탁자 위에 같이 있는 사진을 올려두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애증관계로 바뀐 것이라 할 수 있다.
의외로 연배가 높은 것에 비해서 힘은 매우 강한데 뭔가 화가 나거나 빡칠 때 사무실에 샌드백을 매달고 직접 주먹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일정도로 나름 실력도 있는 듯 하다. 정복동이 속도에서 엄청나다면 이 양반은 힘에서 엄청난갑다어느 화에선 덩치가 크고 행패 비슷하게 부리는 진상 손님을 권영구한테 보내라고 하는 것도 있고 깝죽대는 기자를 주먹 한 방에 쓰러뜨리는 것도 그렇고....전형적인 체구작은 민첩캐와 덩치큰 힘캐 조합이다.
내구도도 나름 엄청나서 빠야족 40명의 바람총 대열에 3열의 연속 피격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의식이 흐릿해진 것이 전부라서 용사칭호를 주려는 빠야족에게 끝까지 거부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신체스펙이 나름 엄청난 듯.
드라마화 기념으로 연재되는 외전 '천리마 네버다이'에서 젊었을 때 모습이 나왔는데 당시 머리도 있었고 근육질 몸매의 나름 훈훈한 모습이었다. 세월의 무서움이란...
권영구 이사의 딸(…). 드라마판에서는모모랜드의연우가 캐스팅. 일본판 이름은 코이데 지나(小出ジナ).
지독한파더콘이다.
2011년도에 대마그룹 공채에 입사해서 그동안 대마건설역발산부에서 승승장구하던 재원이였으나 아버지가 마라도로 좌천됐을 때 문석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흥미를 느끼고[105]그렇게 오지 말랬는데 천리마마트에 오겠다고 그 난리를 쳐서 기어이 천리마마트로 발령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결국 권영구 이사는 권지나에 대해 "낙하산이라고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라는 반응이다. 오히려 아버지가 죽을 힘을 다해 막은 걸 뚫고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지나를 보고 반한 직원들이 백호사장 집무실 밖에 붙은 사장실 명패를아버님실로 바꿔붙였다(…). 직원들의 반응은 미모의 딸을 낙하산으로 불러들였다고 해서, 권영구에게 사장의 자격이 없고,아버님의 자격이 있다는 모양(…)
단순히 생각하면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곳에 발령나는 것이 권고사직과 동의어 취급 받던 곳이고, 권영구도 좋은 과정 거쳐서 이곳에 온 것도 아니고 이런 곳에 딸이 오겠다면 좋아할 아버지는 없다. 뭐 천리마마트 자체야 정복동과 문석구의 활약으로 잠깐 사이에 인식이 상전벽해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그와 별개로 권지나의 회사생활 자체는 암울해지기 쉽다. 천리마에 들어오면 당연히 점장 문석구의 부하직원이 되는 건데, 직속상사이자 직원들의 리더격인 문석구와 조미란 모두 아버지 권영구와 척을 단단히 진 사람들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권영구 딸이란 것만으로 미운털은 먹고 들어갈 것이고 아니면 아예 권영구파의 쁘락치 정도로 취급당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석구와 조미란 모두 양식이 넘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 다행이었던 거지, 상사 겸 회사 실세들에게 '찍힌' 상태로 직장생활을 하게 될 판인데 그걸 안 말릴 권영구가 아니다.
천리마마트로 온 이유는 아버지한테 문석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껴서라고 한다. 그런데 권영구가 한 문석구 이야기는 결국 자기 아버지에게 물 먹인 사람 이야기인데, 여기에 흥미를 느끼고 조미란과 함께 삼각관계를 조성할 조짐도 보이는 걸 보면 확실히 별종은 별종인 모양이다.
아버지를 닮은 구석이 없다. 그야말로 모계 유전의 승리인 듯.
불치병을 앓고 있다.얼굴 밝힘증.조미란 曰,그병은 나도있어 이 년아.다만 (성은이) 망극하베이 개장 기념 비키니 대회를 앞두고 "지금은 미란 언니 부사수일 뿐이지만, 이번 이벤트가 끝나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조미란의 라이벌이라고 인식할 것"이라고 말하자 권영구도 놀라사 "너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냐?"라고 한 걸 보면 권영구 딸이 맞긴 맞나 보다.
하지만 빠른 연재 종료로맥거핀화가 되었다. 엔딩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비키니 대회 한 에피소드를 위해 순식간에 소모된 캐릭터로 전락했다.
이미 36화에서 발주 단위를 틀리는백치미이미지로 이미 재원이란 기믹도 날려 먹었다. 무슨 짓을 했느냐...
드라마에서는 신입사원 업무인턴으로 천리마마트로 자원해서 왔으며 전화 예고편하고 본편 등장부분에서 문석구에 애정공세를 하면서 원작처럼의 모습을 보인줄 알았으나, 인턴기간인 1주일이 지난 후 본사로 복귀한 다음 권영구에게 가서 자신이 천리마마트로 간 이유가 아버지가 매번 골탕먹는걸 딱하게 여겨 염탐을 위해 잠입했고 자신이 보기에는 정복동과 문석구의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길 수가 없는것이며, 권영구가 이 둘을 이길려면 맨 먼저 둘을 때어나와 한다는 꽤나 통찰력 있는 의견을 남겼고, 원작의 천리마 마트 나이트편을 드라마했을때 댄스까지 추면서 어느정도는 비중을 챙겼다.
김갑 부사장(32)
갑오징어
김대마 대마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부사장.. 이름의 의미는 사회에서 언제나갑오징어가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김대마 회장의 배우 이순재의 연배를 고려해서였는지 손자로 바뀌었으며배우 이규현이 연기한다. 덧붙여서 일본판 이름도 다나카 코우(田中甲).
탈세문제와 관련해 정복동과 협상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정복동에게강한 부정을 나타내는 우리 고유의 손길이라 읽고 욕이라 쓰는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당하고, 차는 빠야족이 바른 털나는 왁스로 인해 사이드 미러에겨털이 나는 수모를 당한다. 그리고 그 이후 권영구의 독촉으로 정복동과 담판을 지으러 천리마마트에 다시 찾아갔지만 이번에는 빠야족들에게 수모를 당하고 만다. 그 이후 김갑은 천리마마트의 '천'자만 나와도 치를 떤다.
어쩐지다키마쿠라를 애인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빠야족들 말로는 차는 롤스로이스인데물건은티코라고 한다. 드라마에선 다키마쿠라 역할은 애착 털목도리로 대체된 듯.
1부 최종화에서 회장에게 보내진 익명의 투서로 인해 그동안 저지른 잘못이 다 까발려진 듯하다. 그랜절까지 하며 잘못했다고 빌었으나영 좋지 않은 곳을 얻어맞고 이어도지사 따개비관리팀장으로 발령났다. 그런데 2부 7화를 보면 미역본부장으로 승진(…).역시 성골은 성골이군.
2부에선 천리마마트 본부장으로 발령. 그렇지만 마트내 입지는 최하를 넘어서 바닥 중 바닥이다. 권영구는 일단 문석구나 조미란이 상급자로 대우하고 있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상황에 따라서는 바지사장이기는 해도 사장으로 대우받으며 하다못해 박일웅도 괜히 납품업체한테 갑질하다가 월급을 커피믹스로 받는 등 화를 자초하긴 해도 일단 확실히 엠디 노릇을 하고 있는 반면, 김갑은상급자고 나발이고 일절 그런 거 없다.하다못해 알바로조차 취급 안해주고 그냥 투명인간 취급이다. 권영구한테는 백호사장님이라고 붙여주는 문석구도우리 마트에 본부장은 없어요라고 말할 정도다.
애당초 김갑이 본부장 일을 제대로 붙잡지 않는 게 원인이긴 하지만. 짐짝취급 받을만도 한 게, 대놓고 마트의 상품을 까서 사적으로 소비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다. 오죽하면 영업여사들조차 사정 모르고 오너 일가라 대단한 줄 알던 사람에게 "왕족은 왕족인데 폐세자"라고 말해주며 무시한다.양녕대군?이를 엿듣고는 낮부터 홧술 마시다가 취해서 문석구 코스프레하고 뛰쳐 나간다. 그런데 마트 주변에 문석구 영입을 위해 터렛마트 직원들이 숨어서 대기하고 있다가 문석구로 오인하여 납치. "신에게 지점 12채를 주시옵소서, 그것으로 창궐한 적을 막아내겠나이다"라는 드립을 치고는 거짓말같이 단숨에 터렛마트 지점 12채를 말아먹었다. 이 정도면 정말 재능이 전혀 없다고 봐도 좋겠다.
5년 후인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작품 내에서 언급이 없다. 에필로그 전체가 미주의 독백이기 때문에 딱히 얽힐 일이 없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대마그룹을 언급하면서 잠깐 짚고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정말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일단 김갑과 사이가 안좋은 정복동이 대마그룹 2인자이며 차기 부회장에 가장 가까운 임원이라고 한걸 보면, 회사를 물려받기는 커녕 그룹 경영에서 배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팬덤에서는 작품 초기에 정복동을 좌초시킨 걸김갑에게 대마그룹을 넘겨주기 위해서라고 추측하곤 하는데, 정말 그 추측대로였다면 완전히 일이 어그러진 셈.
작중 회사의 상황과 스토리를 보면 김갑의 위치가 상당히 불안정한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는 대마그룹의 절대권력자지만 70대 후반에 치매가 있단 소문마저 도는 실정이고, 그 자신은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세우지 못한 애송이 부사장이었다. 회장은 권영구를 김갑의 후견인으로 세웠는데, 권영구는 김갑을 제대로 훈육하기는커녕 휘두르면서 비자금이나 조성했다. 당시 회사에서 단도직입적 직언으로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 정복동이 회장 사후 김갑과 맞서게 되었다면 김갑으로선 절대로 상대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회장은 억지를 부려가며 정복동을 좌천시켰으나, 걱정했던 성깔대로 정복동은 김갑의 회유에 굴복은커녕 회장에게 보복을 계획하기까지 했다. 거기에 우연인지 아닌지 김갑의 자충수가 더해지면서 회장은 결국 정복동의 배제를 철회하게 된다.
드라마판에서 캐릭터성이 보다 심화된 인물인데 원작에선 욕심만 많은 무능한 재벌가 도련님으로 비호감 일변도였지만 드라마판에선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는 회사 운영하느라 바빠 한창 보살핌이 필요할 나이에 방치되어 몸만 자란 어른아이로 무능하긴 하지만 이해할만한 여지가 생겼다. 권영구와 손잡고 비리를 저지른 것도 원작에선 그저 사리사욕이었다면 드라마에선 유일하게 자신에게 친절하게 다가와준 어른인 권영구에게 말려들어간 것에 가깝다. 활약상이 아예 없는 웹툰과 달리 갑 떡볶이 브랜드를 남기고 간 것은 덤.
박일웅 대리
드라마판에서는 직급이 과장으로승진바뀌었고 배우 배재원이 연기한다. 일본판 이름은 와타나베 신야(渡部伸也).
권영구 이사가 정복동을 견제하기 위해 본사측 MD(머천다이저)로 파견한 인물. 정복동의 혁신적인뻘짓경영을 막고 상품 선정 등의 권한을 본사 마음대로 하고자 함이다. 명문 성감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 일곱개의 자격증과 3년간의 해외근무경력 및 수십개의 국제대회 수상경력과 JOPP멤버쉽이며 멘사 정회원 등 가히 엘리트 중에서도 엘리트. 그 때문에 프라이드가 지나치게 높고 지보다 낮은 계급에는 안하무인. 머천다이저로 간 첫날부터 꼬이는데 오인배의 리액션에 넘어가 도망쳐버린 후 뺑소니 신고를 받아이어도지사로 발령받고 만다.본격 잠수복 입고 격오지 근무하는 샐러리맨
학력이 엄청나게 좋은 반면 실무 능력은 부족하다 못해 거의 멍청이 수준이다. 이어도 지사에서 자신이 직접 재배한 미역은 그 말빨 좋기로 유명한 빠야족이 판매에 실패한 유일한 상품이며 고미주의 고용 문제로 인해 문석구 점장과 조미란 주임을 상대로 공갈 협박을 시도했다가 오인배 사원의 자해공갈에 말려들어 낭패를 보기도 하는 등서류상으로만 뛰어난 인재이며 실제로는 무능아이다.
51화 마지막에서미역을 말리던 중 서울로 복귀하라는 전화를 받는다. 52화에서 다시 천리마 마트로 파견되지만..정복동의 한마디에 GG. 제 아무리 엘리트라도 직위가 낮다면 모든 것이 전부 물거품일 뿐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계급이 깡패지
조미란 주임에게 호감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조미란 주임은당연하게도이 인간을 싫어하며 심지어 고미주 사원은 이러한 박일웅을 아예불구대천으로 여기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95화에서 마트 물건 빼돌리다가 하필 조미란에게 딱 걸렸고,미이라가 된 채 본사로 반품당한다.착불은 덤그래도 숨구멍은 뚫어줬다그 이전에는 그룹 본사에서 천리마 마트의 물건을 빼돌려서 횡령 및 배임 행위를 한다는 것만알아내고는 정복동의 약점을 잡아냈다며 신나서는 권영구에게 달려갔다. 이 때 정복동은 박일웅을 쫒아가며 "잠깐만 기다리게. 이게 다 자네를걱정해서그러는 거야!"라며 말리지만 박일웅은 이를 정복동의 구차한 변명으로만 여겼다. 당연히 횡령의 횡 자만(문자 그대로) 언급하자마자 권영구에게 맞아서 저 멀리 날아간다. 드라마판에서는 이 설정이 사라졌다.
권영구, 김갑과 함께 이어도로 유배됐으나 2부에서는 다시 천리마마트 MD로 발령난다. 사실 나름 억울한 입장인 게 인간성이 저질이고 마트 물건이나 빼돌리는 도둑놈인 건 사실이지만, 그룹 규모 스캔들이 될 정도로 해처먹은 초대형 도둑놈인 김갑과 권영구랑 동급의 죄질로 보긴 어려운데도 셋이 세트로, 그것도 일은 혼자 다할 게 뻔한 말단 신세로 유배를 갔니...게다가 이 양반은 고작해야대리인데, 차기 회장인 그룹부사장과 임원진 중에서도 실세인전무이사가 명령을 내리면 회사 때려칠 게 아닌 이상 어차피 까라는 대로 까야 하는 신세였다. 당장 조미란도 정복동으로 라인을 갈아타서 해결을 본 거지, 이미 이쪽 일에 얽힌 이상 정복동이나 권영구 어느 한쪽에 찰싹 들러붙지 않으면 회사생활이고 나발이고 없는 처지였던 것. 박일웅의 문제라면 그런 김갑과 권영구의 앞잡이 노릇을 너무 적극적으로, 어그로를 끌어대며 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드라마판에서는 박일웅이 적극적으로 권영구의 라인을 탄 것으로 설정했다. 권영구의 오른팔로 설정했으며 직급도 박일웅 과장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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