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탐구 1/ 나무위키
1. 개요[편집]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탐구에 대한 문서.
이 드라마에서는 다양한 실존 요소와 특정 인물 혹은 단체가 연상되는 모티브적 요소가 등장한다. 다만 현실 그대로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복수의 인물이나 단체가 섞이거나 가공의 요소가 섞여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2. 모티브[편집]
2.1. 인물과 인간관계[편집]
진도준: 정몽준 + 이재용 + 박현주
극중 진도준은 순양가의 막내 손자로서 뛰어난 머리로 진양철 회장 일가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서울대학교에 수석 입학하여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으로부터 총애를 받는 것으로 나온다. 이는 정주영, 정몽준 부자의 스토리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주영은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만 나온데다가, 동시대 비슷한 재벌가 창업주들에게는 서울대 출신 자식이 없는데 자기 다섯째 아들 정몽준은 서울대에 간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래서 다른 재벌가 회장들과 만날 때 아들 학벌 자랑을 하곤 했다. 극중 진양철 회장도 라이벌격인 다른 재벌 회장 앞에서 자기 손자가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했노라고 자랑했다. 정몽준의 출생과 생모에 관한 구설이 있다는 점, 승계서열에서 멀다는 점에서도 서자이자 막내아들인 진윤기의 아들인 진도준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재용이 삼성그룹 본가 중 유일하게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인물로 할아버지인 이병철의 총애를 받았었다는 일화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 이건희가 이병철의 혼외자를 제외한 아들들 중에서는 막내아들이고 이재용도 막내 손자라는 점이나, 막내아들(3남)이라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낮았던 이건희가 결국 다른 형들을 제치고 후계자로 부상하게 된 삼성그룹의 후계구도도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인다.#[2]
IMF 시대를 전후로 투자사를 설립하고 높은 수익을 거둔 점, 그리고 뮤추얼펀드 바이미라클 설립을 통해 돈을 끌어모은 점은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과 유사하다. 실제로 박현주 회장은 2002년 대한민국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 출시자이다.
진양철: 이병철 + 이건희 + 정주영
극중 진양철은 순양그룹의 창업주로서 동남 방언을 구사하고 단정하게 빗은 머리에 안경을 쓰며 서예를 취미로 삼는다. 한편 실존인물인 이병철은 일본어에 능통했으며 강한 경상도 억양을 가졌다.### 또한 극도로 정치를 혐오하는데 이는 이건희 회장의 1995년 베이징 발언[3]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2회에서 초밥을 먹다가 '초밥 1개당 밥알이 몇 개냐'고 묻는 장면은### 실제로 호텔신라의 조리부장 이병환이 이병철과의 대면 상황에서 겪은 일이다. 드라마 속 장면처럼 당시 이 회장은 "저녁에는 술을 곁들여 안주로 먹으니 (320알보다 적은) 280알이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기사(뉴스1) 유튜브 아이콘 드라마에서 진회장 일가는 자주 한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나 이병철 일가는 이맹희와 이창희의 반항으로 그렇지 못했는데, 이 부분은 정주영 일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진영기: 이맹희 + 이창희
극중 진영기는 진양철 회장의 장남이자 공식 후계자이지만 거듭 무능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버지에게 불신을 사고 있다. 한편 실존인물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1960년대 삼성그룹의 공식 후계자로서 17개 계열사 임원직을 겸한 인물이었지만, 그가 맡은 회사들이 전체적으로 경영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1969년에 터진 동생 이창희의 청와대 투서 사건으로 덩달아 아버지의 눈밖에 나면서 후계구도에서 밀려나고 집안에서 제명 취급을 당했다. 7회에서 진영기가 아버지 진양철 대신 옥살이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이창희가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수감되었던 일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진동기: 이창희
극중 진동기는 안경을 쓰고 있으며, 형 진영기를 제치고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뒤에서 일을 꾸미다가 진양철 회장에게 찍히게 된다. 한편 실존인물인 이창희 새한미디어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차남으로서, 1969년 박정희 대통령에게 아버지를 축출해야 한다고 투서 했다가 아버지에게 사실상 호적에서 파이는 수준의 취급을 당했다. 10화 이후에는 중요한 일을 사주나 역술을 이용하여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수많은 재벌 총수들이 역술인을 가깝게 두고 조언을 받았었다는 재계의 일화들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 측근인 백 상무는 진동기 앞에서 사주풀이를 자주 하는데 이는 이병철 회장이 옆에 두고 중용하던 역술가 백운학 씨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병철 회장은 신입사원 면접에 역술가 백운학을 대동하여 관상으로 신입사원의 최종 합격을 결정 할 정도였다.## 또한 그중 유명한 사례인 한보그룹 총수 정태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4]
진화영: 이인희 + 이명희
극중 진화영은 진양철 회장의 고명딸로서 순양그룹의 유통업을 전담하며 강렬한 눈 화장을 하고 있다. 실존 인물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병철 회장과 그의 아내 박두을 슬하의 5녀[5]로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주력으로 '유통업의 대모'로 통하며 그 역시 강렬한 눈 화장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역시 차용했는데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선임돼 경영 일선에 뛰어들어 1983년에 전주제지 고문으로 추대됐고, 19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후이듬해에 '한솔제지'로 사명을 갈아 1993년에 공정거래법상 삼성에서 계열분리되었고, 독자경영의닻을 올렸다. 8화에서 호텔 등 유통업 부분을 묶어서 고명딸인 진화영에게 계열 분리를 한점에서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1994년에 그룹체제로 출범시켰음에도 한동안 그룹회장 직함을 안 쓰고 운영하다가 2001년 말에 막내아들 조동길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켜 그룹 운영에 대한 전권을 승계했다.
이해인: 고현정 + 서미경
극중 이해인은 유명 배우 출신으로 재벌가에 시집 온 인물로서, 남편 진윤기가 그녀와 결혼함으로써 진양철 회장에게 찍히고 난 후 덩달아 멸시를 받게 된다. 한편 실존 인물인 고현정은 범삼성가에 시집을 간 유명 배우로서 이례적인 사례라는 속성은 일치하지만, 이혼에 대해서 십수년째 루머만 무성할 뿐 당사자 중 어느 쪽도 루머에 대한 진위를 확인해준 바가 없어서 진실은 알 수 없다. 다만 고현정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혼인관계를 유지할 당시에 전 남편인 정용진을 상당히 좋아했던 것 정도만 알 수 있다. 기사(스포츠경향) 기사(톱스타뉴스) 그 밖에 두 인물을 비교하는 것부터 상당히 어려운데, 애초에 이해인이 극중 등장하는 분량이 상당히 적기 때문이다. 극중 미스 순양 출신이라는 점이 나오는데 이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내연녀[6]인 서미경이 미스 롯데 출신이였다는 걸 차용한 것이다.
진성준: 이재현 + 이재환
1회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부회장이던 진성준은 자신도 모르게 빠저나간 순양의 비자금을 되찾을려고 하다가 진예준에게 빼았기는데 이는 2007년 불거진 삼성 비자금 사건이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있다. 진양철이 맏아들을 못 미더워 하면서도 장손 진성준을 매우 아끼는 듯한 드라마 초반의 묘사는 맏아들을 내치고도 장손 이재현에게는 제일제당을 상속해 준 이병철 회장의 일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모현민: 홍라희
극중 모현민은 현성일보 사주의 딸로서 진양철 회장의 장손자 진성준의 아내가 되는 인물이다. 한편 실존 인물인 홍라희는 홍진기 중앙일보 사장 겸 동양방송 회장의 딸로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또한 작중에서 모현민은 갤러리를 운영하거나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홍라희 역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나왔으며 삼성미술관 '리움'의 관장을 역임하며 미술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던 인물이었다.
진예준: 이미경 + 이부진 + 이서현
극중 진예준은 진양철 회장의 장손녀로서 패션회사인 'SY어패럴'을 맡고 있으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1남을 둔 인물이며 사촌오빠 진성준을 제치고 순양의 경영권을 탐하는 인물이다. 한편 실존인물인 이미경은 이병철 회장의 장손녀이자 이맹희 회장의 장녀로 CJ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혼했다. 이부진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서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으며 임우재 삼성전기 전 고문과 슬하에 1남을 두고 혼인관계를 유지하다가 2020년에 이혼했다. 이부진의 동생 이서현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로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맡았던 인물이다. 즉 진예준이라는 캐릭터는 이부진을 기본 틀로 하여 이미경과 이서현을 섞은 등장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항재: 이학수
극중 이항재는 '진양철 회장의 오른팔'로 평가 받는 비서실장을 맡는 인물이며, 진영기 부회장을 비롯한 진 회장 일가를 뛰어넘어서 실질적인 2인자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실존 인물인 이학수는 회장 비서실장으로서 실질적인 2인자였던 것은 동일하지만 그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수족인데, 이는 극중 이항재가 그보다 한 항렬 높은 진 회장을 보좌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병철 회장 비서실장은 소병해이지만, 이 작품의 원작 소설에서의 이름은 '이학재'인데다가 전체적인 특징이 이학수를 따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영일: 정주영
극중 주영일은 6.25 전쟁을 계기로 이북에서 내려온 인물로서 맨주먹으로 재계 서열 1위인 대영그룹을 일궜다. 억센 서북 방언을 구사하고 개량한복을 자주 입으며[7] 5명의 아들을 거느리고 다닌다. 한편 실존인물인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전체적으로 주영일과 흡사하지만 강원도 통천군 출신으로 표준어를 구사하고[8] 정장 바지에 회사 점퍼를 착용했다.
진양철 대 주영일: 이병철 대 정주영
극중 진양철과 주영일은 재계서열을 두고 다투는 양대 대기업의 총수들로서, 만날 때마다 고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보인다. 실존인물인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사이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두 사람은 애초에 경쟁 관계이기도 했고 출생 배경이나 살아온 환경, 경험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다 보니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1985년에 열린 정 회장의 고희연에 이 회장이 먼저 백자를 선물로 보내면서 말년에 두 사람 사이가 좋아졌다고 알려져 있다. 기사(이코노미조선) 기사(동아일보)
진형준
극중 진도준의 형인 진형준(원작에서의 진상준)은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이 인물이 매 화마다 서태지, H.O.T 등 90년대~2000년대 당시 인기가수들의 패션과 특유의 행동들을 일종의 밈처럼 꾸준히 매 회차마다 재현하며 그와 비슷한 세대의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재벌가 출신으로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부분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조현문은 고교 동창인 신해철과 함께 밴드 무한궤도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조현문은 음악활동을 그만두고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 효성그룹의 경영에 참여하다 일가의 비리를 고발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진형준은 윤현우의 세계관 속에서 '메가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모티브로 한 연예기획사로 보인다.
2.2. 장소[편집]
정심재(正心齋): 승지원(承志園)
주소지: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250[9]
극중 정심재는 진양철부터 내려온 집으로, 이 집의 주인이 순양그룹의 주인임을 뜻한다. 제2회 초반에 윤현우의 내레이션으로 정심재라는 이름의 의미가 나오는데, 풍수에 능한 승려가 집터를 잡아주면서 진양철 회장에게 '마음만 곱게 쓰면 돈이 마를 리가 없다'라는 당부가 담긴 이름으로서 '택호(宅號)'라고 설명하는데, 택호 의미를 되새겨보면 정심재는 진양철의 별칭이기도 한 듯하다.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제 건물인 승지원(承志園)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35-25[10]에 소재한 건물로서, 이병철 당시의 총수의 집이자 현재 삼성그룹 총수의 사무공간이다. 한편 극중 정심재 뒤편으로는 북악산 자락이 보이는데 CG로 합성해 넣으며 원작에 나오는 대저택의 배경 분위기를 살린 것으로 추측된다. 원작 소설에서는 정심재란 이름이 없고 "평창동 진양철 회장 저택"이라고만 서술되었다. 촬영지는 부산 수영구에 있는 부산시장 관사이다.
서울 근교의 레이싱 서킷: 용인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995년 용인 모터파크로 개장하였다. 작중 시점인 1996년과도 부합하는 부분. 현재는 메르세데스-AMG의 이름 명명권과 함께 AMG측에서도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 마침 벤츠 사는 이 드라마의 주요 스폰서 중 하나이다.
2.3. 단체[편집]
순양그룹: 삼성그룹
극중 순양그룹은 순양물산을 지주회사로 두고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부단히 자동차 산업에 문을 두드리는 대기업으로 묘사된다. 실존 대기업인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을 모태로 하여 이미 1970년대, 1980년대부터 가전·전자 분야를 선도하던 대기업으로서, 삼성자동차를 통해서 자동차 산업에 후발주자로 꾸준히 발을 들이밀었으나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결국 자동차 부문을 프랑스 르노에 매각한다[11]. 극중 만년 꼴찌로 6위로 나오는데 실제로 97년 기아차 부도와 삼성차 창립이 동시에 있어 비교는 어렵지만 당시 자동차업계는 현대, 대우가 2강이였고 그 뒤로 기아와 쌍용이 있는 형국이였다. 당시 재계 2위의 대기업임에도 IMF 이후인 1998년 3월 SM5가 출시되면서 자동차 시장에선 무언가를 해보기 전에 사업을 내놓아야 했다. [12] 사업을 르노에 넘기기 이전까지 생산된 SM5 1세대는 품질로 상당히 이름 높았다. 다만 삼성은 삼성자동차 정식 출범 이전과 이후에도 기아를 인수하여 우회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특히 IMF 이후 부도가 난 기아차를 삼성이 어떻게든 인수하여 자동차 산업을 계속하려고 애를 썼는데 그 내용이 은근히 반영된 측면이 있다.#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자산운용, 현대증권
극중 진도준의 투자회사로 분당 땅 240억으로 시작해 해외투자와 아진자동차, 순양백화점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워나가며 이후 개인을 대상으로한 뮤추얼펀드를 내놓으며 자산운용투자회사로 거듭난다. 이는 실제 박현주 회장이 개인투자사로 시작해 국내최초 뮤추얼펀드와 개방형 펀드를 출시한 점과 유사하다. 순양증권 인수를 진행할 예정인데 만약 성공할 경우 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처럼 여러모로 유사해진다. 다만 10화에서 나온 바이미라클 펀드는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 펀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당시의 광고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바이코리아 펀드가 50여일 만에 5조원를 끌어들이고 당시 하락중이던 한국 중시가 99년 당시 저점대비 코스피는 4배, 코스닥은 6배 올랐다는 점은 드라마와 유사하다. 다만 바이코리아 펀드는 IMF 사태 당시에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과 비슷한 성격으로 진행된 애국심에 호소하는 펀드였고, 9.11 쇼크 당시 -77%라는 손해를 본 점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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