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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향기 (5권)

최후의 증인

by 자한형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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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

 

황바우는 20년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옥한다. 그는 60이 넘은 노인이 되어 백발이 성성한 초췌한 못ㅂ으로 감옥을 나온다. 6.25 사변 중에 사형을 선고받은 후 감형이 되어 무기수로 되었다가 가석방 된 것이었다. 감옥을 나오는 날에 눈이 내렸다.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밥과 술을 마시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1974년 김중엽이라는 젼호사가 어느날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피살되었다. 그 후 시체는 그를 기다리다 지쳐 마중나온 첩에 의해 발견된다. 경찰은 수사에 들어가고 김중엽을 중심으로 한 원한관계 소송관계 등이 수사되나 미궁에 빠지고 만다. 그런 일이 있은 후 6개월이 지난 뒤 문창에서 양조장을 하던 양달수라는 사람이 인근 저수지에서 공교롭게도 피살체로 발견된다. 그곳에서는 그날 양달수와 함께 집을 나선 양조장 일꾼 진태를 진범으로 몰아 구속하여 심문하고 재판에 기소를 하나 혐의가 없어 무죄로 석방된다. 그곳에 있던 오병로는 문창 파출소 지소주임이었으나 도 경찰국의 지원에 의한 형사들의 수사로 손도 못되게 되었다가 다른 곳으로 좌천되어 대기발령을 받는 상황으로 몰린다. 그러던 중 그곳 서장의 명령 설득으로 오형사는 수사를 맡게된다. 그는 먼저 저수지 일대를 탐문수사하던 중 그곳 부근에 있는 도살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그는 낯선 청년이 한달쯤 기거하다 양씨가 죽은 후 사라졌다는 것을 듣게된다. 양씨가 죽은 날의 김우식의 행방을 알아내고 대밭골에 돼지를 잡은 정생원 집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그전에 도살장에서 그는 우식이 남기고 간 손수건을 얻어가지고 왔다. 그는 문창의 술집에서 주모의 그의 아들을 알게되고 그의 아들이 진태와 친구사이라는 것을 알고 그의 집을 알아두고 다시 그를 찾은 후 그에게서 양씨가 죽은 후의 상황을 듣게 된다. 양씨는 본래 본부인이 있고 아들도 세명이나 있으며 그들은 양씨가 죽은 후 양씨의 재산을 모두 가지고 가고 후처를 두들겨 쫓아보냈다는 것이다. 그 후처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진태는 그 딸을 좋아하고 있었고 그는 오형사에게 사진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묘련이는 수녀원에 들어갔다는 것을 듣게된다. 오는 먼저 풍산에 들러 양씨의 과거행적을 듣게 된다. 노인들의 얘기로는 양씨는 20년전에 청년대장을 했다고 한다. 공비 13명을 잡아 상금을 많이 탔다고 했다. 그 중에는 민간인도 3명이 포함되어 있었단다. 황바우와 한동주를 죽인 죄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황바우와 같이 살던 손지혜는 황이 감옥에 등어간 후 양달수와 눈이 맞아 그와 함께 줄행랑을 쳤다. 빨치산 중에 그녀는 임신중이었고 그녀는 아들을 산속에서 낳았다. 그런데 그 아들은 황바우의 아들이 아니라고 했다. 다음날 다시 부탁을 받고 그는 박노인을 찾았고 그 박노인은 자기 조카가 한동주를 보았다는 얘기를 해 주었다. 양씨가 공비를 잡을 때 도와준 강만호란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다리를 놓아준 조준현이란 사람은 읍내 중학교 교장을 하고 있었다. 교장을 만나러 학교에 간 그는 그날이 일요일이었음을 알게되나 학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어슬픈 풍금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가 문을 열자 그곳에는 여선생이 풍금을 치고 있었다. 조해옥이라고 했다. 용건을 얘기 했으나 3일쯤이 지난 후 교장이 광주에서 돌아온다고 햇다. 3일 후 그는 조준현을 만나 얘기를 듣게된다. 강만호는 그당시 빨치산 대장이었고 그와 대학동창인 조는 그가 자수할 때 다리를 놓아 같이 초등학교를 다닌 양달수에게 주선시켰다고 했다. 조해옥이 따라나와 같이 강변을 거닐었다. 강만호는 다행히 살아 있었다. 그의 얘기는 다음과 같다. 대학시절에 선배인 손석진이란 마르크스에 심취한 사람의 영향을 받아 그가 좌익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 이후 손은 중국을 갔다가 해방후 한국으로 건너와 빨치산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여순반란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했다. 그는 부유한 집의 아들이었는데 많은 유산을 처분하여 지리산 속에 묻어 두었다. 빨치산 중에 그는 그의 딸을 데려왔다. 그 이후 북의 지령을 이행하지 않아 그는 반동으로 지목되어 살해되었다. 그 이후 강은 손의 딸을 보살폈다. 토굴속에서 살아가다가 그는 마을로 대원을 이끌고 내려와 초등학교 교실밑바닥에 진을 쳤다. 그리고 밤마다 나와 식량을 구해서 갔다. 그러던 중 손지혜는 10명의 남자들에 의해 밤마다 강간을 당하는 고초를 겪는다. 그 중 강만호와 황바우만이 그녀를 보살폈다. 그러던 중 강은 황을 통해 조의 행방과 거처를 알게되고 그를 통해 자수를 계획하고 실천한다. 황과 손지혜만 남아있고 한동주도 강에게서 맞은 상처로 남아있게 되는데 양달수의 소탕작전이 시작된다. 황은 한을 칼로 찔러 상처를 입히게 된다. 그후 부역에서 돌아온 공비들은 끝내 저항하다 모두 9명이 죽게된다. 강은 빠져나와 그들을 석득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강은 2년동안 징역살이를 했다. 황은 풀려나왔고 손지혜는 정신병이 나아져 황과 같이 살게 되었다. 강은 손석진의 비밀리 묻어둔 보석의 위치를 그린 지도를 황에게 주고 황은 손지혜에게 준다. 그런데 그것을 찾기 위해 양의 도움을 청하게 된다. 여기에서 황은 다시 살인죄와 부역죄로 기소되고 손지혜는 백방으로 손을 쓴다. 양씨는 손지혜(18)로부터 돈을 얻어내고는 일이 틀어진다. 결국 황은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전에 손지혜는 황을 위해 김중엽 검사에게 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그를 위해 옷을 벗는다. 김은 그것을 보기위해 불을 켠 후 그를 돌려세우고는 그녀의 몸을 만져본 뒤 쫓아낸다. 그날밤 그녀는 인근 여관에서 자고 다시 양씨가 있는 곳으로 오게된다. 그곳에서 자고있던 그녀는 양씨에게 화간을 당하고 그와함께 살게된다. 강은 양씨의 음모에 대해 암시를 준다. 중풍을 맞은 그는 오랫동안 얘기했다. 오가 강에게 송지혜의 아들이 강의 씨임을 추궁하자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집을 나온 오가 걸어가는데 강이 죽었다는 것을 듣게되고 그것이 약간의 말썽이 되었다. 그는 서울로 올라가 수도원을 뒤져서 묘련을 찾아내고 손지혜가 있는 곳을 알게된다. 손지혜는 집에 없었다. 옆집 아낙네가 가르쳐준 곳의 술집을 찾았다. 그는 그곳에서 손지혜를 알아 보았다. 그녀는 춘희로 통하고 있었다. 손님방에 들어갔다가 손님의 혀를 물어 얻어터지고 있는 것을 오가 구해주었다. 방에 들어간 그는 손지혜로부터 사정얘기를 듣게된다. 아들은 황이 감옥에 들어간 후 그의 누님집에 데려다 주고 양씨와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술값을 지불한 그는 엄이라는 기자 친구를 불러 여비를 주었다. 다시 그는 내려왔다. 박노인의 조카를 찾아가 그는 한동주를 만난 경위를 지서로 끌고가서야 들었다. 그 후 그는 한동주의 동생을 만나 추궁 협박하여 한동주의 무덤을 헤쳐보기로 했다. 같이 가다 그들이 삽과 곡갱이로 덤비자 오는 피스톨을 발사한다. 한동주의 동생이 죽어버렸다. 풍산에서는 그를 체포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그는 서장에게 전화한 후 곧장 광주로 내려갔다. 그곳 법원에서 황에 대한 것을 공판기록을 조사하고 김중엽 검사의 전화번호를 수첩에 적고는 광주교도소로 가서 사정하고 수소문해서 황바우의 거취를 찾았다. 목포로 순천으로 전주로 사방 찾은 후 그는 황바우가 출옥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마침내 황이 범인이라 추측했다. 한편 한동주 일당들은 밤에 박용재 집에 들어가 그를 끌고가 무덤 속에 넣고는 그 무덤의 뼈를 한동주 무덤 속에 넣었다. 오는 황바우를 찾아갔으나 황은 서울로 가고 없었다. 서울에 올라온 그는 손지혜가 일하던 술집에서 여급을 꼬셔서 손의 거처를 알게된다. 황은 그녀와 같이 있었다. 손수건에 적힌 곳을 찾아간 오는 그곳에서 태영의 친구 최수일을 만나 태영의 근황을 알게 되었다. 그는 황을 만나 여러 가지 얘기를 듣는다. 오는 태영이 있는 정신병원에 찾아가 태영을 만나본다. 그곳을 나오다 조해옥을 만나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는 서울역으로 간다. 한동주의 집에서 발견된 편지에 의하면 그날 한의 처가 올라오게 되어 있었다. 그녀는 올라오지 않게되고 오는 그녀를 올라오도록 조작한다. 엄기자에게 사건의 내용을 설명하고 엄은 그것을 기사화 한다. S신문과 대립되는 Y신문에서는 S 신문의 배신자 부장 덕에 특종을 알게되고 가지를 문창에 특파하여 오를 잡도록 하라고 기사화한다. 그리하여 한의 무덤을 파헤쳐 보기로 하고 무덤은 파헤쳐진다. 엄이 데리고 간 검기의의 검시결과 그것이 여자임을 밝혀내고 옷의 박용재의 옷임이 드러난다. 한편 한의 처는 위장을 하고 서울행 열차를 타게되고 엄과 박기자가 그를 추적하고 오도 대전에서 합세하여 그녀를 뒤쫓는다. 그녀는 최대수와 함께 차를 타고 어느 양옥집으로 사라진다. 오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박이 그들을 추적해서 소재를 알아낸다. 그 후 정신과 의사의 얘기를 들은 오는 태영을 옮기기 위해 황과 손과 같이 정신병원에 가나 태영이 사라져버린다. 간호원의 얘기로 최대수 짓임을 알고 그집을 습격한다. 그리하여 최대수와 잔당들 그리고 태영을 만난다. 태영만 데리고 온 오는 그를 곧 수술시키나 불구가 되고 만다. 그러던 중 황이 유서를 남기고 사라지고 그다음날 시체가 발견된다. 황을 관에 넣고 빈소를 지키던 중 손도 죽고 그들을 화장한 후 뼈상자를 묘련에게 갖다준다. 그를 잡으러온 형사들과 함께 묘련과 가던 오는 묘련을 보내고 화장실을 간다며 가서 그곳에서 가슴에 총알을 박는다. 이상이 대체적인 줄거리다 우선 미심쩍은 것부터 얘기를 하면 태영이 서울로 가던 중에 늙은이와 동해했다고 해놓고는 사실은 손지혜와 그의 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이 간첩이었다는 것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북에 두 번 갔다가 왔는데 다시 내려 왔다는 것과 자기를 본 박용재를 죽일 필요가 전혀 없었고 어렵게 그것을 묻어두고 무덤 속 뼈를 한동주 관 속에 넣은 것이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박용재의 시체를 은닉하고 한의 죽음을 확실하게 하려 했는 의도는 이해된다. 이미 밝혀진 사실을 죽여서 무슨 소용일까. 괜히 그를 죽여 문제를 까다롭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같이 밥을 먹는 것이 해장국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가 왜 죽었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진행상 그렇게 하는 것이 훌륭한 결말인지 모른다. 그리고 법에 전문적인 사람이 볼 때에는 얼토당토 않는 허황된 점이 너무 많이 노정되었고 개차반이다. 소설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잡문같이 두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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