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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험하고 멀지언정 나의 길을 간다.

by 자한형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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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힐링 5-1, 험하고 멀지언정 의 길을 간다/송 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

이제는 자 직업이 최고인 시대

10년 넘게 사법고시에 매달리다

C군은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신동 소리를 들었고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도 판사감이라며 칭찬이 자자한 아이였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C군은 거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으며 충분히 S대 법대에 들어갈 실력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벌어져 그만 성적이 추락했고, 이후 재수에 도전했으나 또다시 수능 시험장에서 똑같은 사건이 벌어져 결국 S대 법대 대신 그보다 낮은 대학의 사회학과를 들어가게 되었다.

수능 시험장에서 C군에게 벌어졌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처음 갑자기 배가 아픈 데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첫 시간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났으니 C군이 시험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재수해서 시험을 볼 때도 똑같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 결국 C군은 수능을 망치고 만 것이다.

이 때문에 비록 S대 법대보다 낮은 대학의 사회학과에 들어갔지만 판사에 대한 C군의 꿈은 저버릴 수 없는 것이었다. C군은 1학년 때 이미 과 수석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시킨 후 2학년 때부터 사법고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친구들도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가진 C군이라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주었다.

C군에게 다섯 명의 대학 친구가 있었는데 다섯 명의 친구 모두 우리 친구 중에 판사 한 명 정도는 나와야지!” 하면서 C군의 고시 준비를 응원해 주었다. 그렇게 C군은 첫 사시에 응시했으나 보기 좋게 낙방하고 말았다. 이때 C군은 친구들에게 시험 봤다는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다. 3학년이 되어 다시 사시에 응시했으나 이번에도 C군은 탈락의 비운을 맛봐야 했다. 그리고 4학년 때도 다시 낙방! 이때 친구들은 처음으로 C군이 사시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모두가 하나같이 위로해 주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C군의 사시 도전은 계속되었다. 틈틈이 친구들을 만났을 때 친구들은 하나둘씩 좋은 직장을 얻고 있었다. 돈을 벌지 못했던 C군은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얻어먹을 수밖에 없었고 그런 자신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C군은 친구들 모임에도 나가지 않게 되었다. 오로지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두 평이 채 되지 않는 고시원에 틀어박혀 C군은 오늘도 깨알 같은 헌법, 민법 책들에 수놓인 글자들과 씨름하고 있다. 친구들은 이미 모두 결혼하여 떡두꺼비 같은 애들이 주렁주렁하지만 자신은 아직 예식장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이제 어느덧 이 생활을 시작한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말이다.

[MZ 세대 힐링 6-1]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꿈은 인간이 갖는 최고의 선이다.

꿈 대신 안정된 직장을 선택하다.

전산고등학교를 졸업한 B군은 올해 초 운 좋게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H그룹 취업에 성공하였다.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귀 들어가기만큼 어려운 취업의 시대에 고졸임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부러움을 살 만한 일을 이뤄낸 것이다. B군은 H그룹 현장 부서로 발령을 받았고 드디어 사회 초년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B군의 신입사원 연봉은 3천만 원이 넘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 간 친구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고등학교 때 미리 취업을 준비한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B군이었지만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 된 게 하루가 멀다 하고 야근이 계속되니, 일이 점점 질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 밤 11시가 넘어야 겨우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주말에 친구들 만나기조차 버거운 생활이 계속되었다. 무엇보다 영화를 좋아했던 B군이었는데 영화 보러 갈 마지막 에너지조차 남아 있지 않을 때가 많을 정도였으니 이건 도대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하지만 B군은 이런 생활을 잘 버텨내었고 그 사이 입사동기들 몇 명이 그만두는 모습도 보게 되었다. 모두들 어떻게 들어온 직장인데?”라며 아쉬워했지만 그 친구들은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고졸이라는 딱지 때문이기도 했고 도저히 힘들어 못 다니겠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 어떤 친구들은 다른 경쟁회사로 옮겨가는 경우도 있었다. 입사동기들이 하나둘씩 나갈 때 B군도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했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느덧 B군이 이 회사에 입사한 지 5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B군은 여전히 야근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사이 또 몇 명의 동기들이 회사를 나갔고 그런 동기들을 보며 B군도 회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

사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제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한 까닭도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일은 숙달되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남들보다 더 잘하거나 또 재미있다고 여겨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B군은 자신의 직장생활이 남들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정작 자신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다. 사실 B군은 대학을 갔더라면 전산 쪽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로 가고 싶었던 국문학과를 갔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국문학과를 나와도 취업이 어렵다는 주변의 말에 결국 전산고등학교라는 실리를 선택했던 B군이었던 것이다.

[MZ 세대 힐링 6-2]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스필버그

꿈은 인간이 갖는 최고의 선이다

꿈 말고 다른 선택은 없다

스필버그는 열두 살 때 이미 영화감독이 될 꿈을 꿀 만큼 영화광이었다. 영화에만 미쳐 살다보니 학교 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그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계속하여 거절당하고, 할 수 없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롱비치 캠퍼스 영화학과로 진로를 바꾸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만으로는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채울 수 없었다. - 결국 그는 영화 때문에 대학교를 중퇴하게 된다. - 그는 계속하여 영화계를 기웃거렸으나 이 초라한 청년을 눈여겨 봐줄 영화계 인사는 아무도 없었다. 이제 포기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으나 너무도 타오르는 꿈이 그의 행동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그는 아예 당시 유명한 영화사였던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리고 조금은 기이한 행동을 저질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빈 사무실을 발견하고는 거기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사무실이란 간판을 달아버린 것이다. 놀라운 것은 그때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그를 진짜 감독으로 착각하여 스필버그는 무려 2년 동안 이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기막힌 기회가 찾아왔다. 사무실 근처 해변을 걷다 한 남자를 만났는데 그 역시 영화광이었던 것. 스필버그는 마치 신이라도 들린 듯 그 남자와 영화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놓았다. 그런데 그 남자가 자기가 제작비를 댈 테니 당신이 꿈꾸는 그 영화를 한 번 만들어보라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그는 미국의 갑부로 투자처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스필버그는 첫 영화를 찍을 수 있었고 훗날 역사에 남는 최고의 영화감독이 될 수 있었다.

[MZ 세대 힐링 6-3]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꿈은 인간이 갖는 최고의 선이다

꿈은 곧 적성, 강점과 관련이 있다

EBS 방송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다중지능> 편에서 직장인 약 2,700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그때 설문에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을 바꿀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여기에 바꿀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절반(54%) 넘게 나왔다. 당시 EBS 방송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다중지능> 팀은 여기에 더하여 더욱 흥미로운 조사를 실시하였다. , 직업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가드너의 다중지능 검사란 인간의 지능을 단지 아이큐 검사 한 가지가 아닌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인간 친화, 자기성찰, 자연 친화 등 여덟 가지 지능으로 분류하여 어느 지능이 가장 적성이 맞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다.

검사 결과, 매우 재미있는 패턴이 나왔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지능보다 자신이 바꾸고자 하는 직업과 관련된 쪽에 최고의 지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자신의 직업을 바꾸고자 했던 이유를 간단히 찾을 수 있다. , 자신의 적성에 맞는 최고 지능과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직업을 바꾸고자 했던 것이다. 이는 곧 자신의 최고 지능을 살리지 못하는 일에 종사하는 것은 결국 직업에 대한 불만족으로 나타난다는 사실로 이어진다.

1의 이야기에서 B군의 경우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B군이 가드너의 다중지능 검사를 받았다면 언어지능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이것은 그가 가고 싶었던 국문학과와 일치한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강점을 나타내는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으며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가 느껴졌던 것이다.

B군과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어쩌면 흔히 볼 수 있는 예인지도 모른다. 아니, 설문조사에서 55%가 직업을 바꾸고 싶다고 답했다 하니 과반수 이상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적성과는 무관한 일에 종사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불행이요, 국가적으로도 손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55%의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더욱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 국영수 위주의 과목으로 흘러가고 이것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모두 평가해버리니 여기에 자신의 적성을 찾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아예 뿌리부터 차단될 수밖에 없다. 다행히 학생이 고등학교 때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B군의 경우 이런 선택을 했음에도 자신의 꿈에는 근접하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진로를 결정할 때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기보다 안정된 직장을 더 선호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특성화고는 꿈보다는 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아직 글쓰기를 전문으로 하는 특성화고는 없는 형편이다.

이제 에피소드2의 경우를 살펴보자. 여기에 등장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야 말로 오직 꿈을 생생히 꾼 덕분에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미 열두 살 때부터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꾸었다. 원하는 대학에 세 번을 떨어질 때에도, 영화계로부터 수많은 거절을 당할 때에도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고 생생한 꿈을 꾼 것이다. 이것은 그가 영화사의 주인도 없는 빈 사무실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사무실이라는 간판을 내건 것으로 증명할 수 있다. 결국 이처럼 열정적인 그의 꿈은 그를 어떤 좌절 앞에서도 굴하지 않게 해주었고 결국 성공의 길까지 안내해 주었다.

B군과 스필버그의 경우를 통하여 볼 때 우리는 꿈의 정의를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또는 적성에 맞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꿈의 정의는 자신이 좋아하고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분리하려는 습관을 갖고 있는데, 사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분리된 사람보다는 일치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리고 이처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즉 적성에 맞는 것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의 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꿈꾼다. 고로 존재한다.

길 가는 사람을 붙들고 당신은 왜 사십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올까? “죽지 못해 산다.”, “그냥 산다.”는 답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가장 많은 답은 역시 행복해지기 위해!”가 될 것이다. 청춘들의 바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사실 B군의 경우 행복해지기 위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자신의 꿈 대신 안정된 직장을 선택했을 것이다. 스필버그의 경우도 행복을 추구하긴 마찬가지였으나 안정 대신 꿈을 이루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꿈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각자의 지식을 바탕으로 행복을 정의하며 이렇게 저렇게 해야 행복해진다는 룰을 정하고 그 룰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쪽이 인간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대부분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것이 더 인간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먹고사는 문제를 무시할 수 없기에 차선으로 안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는 꿈보다 안정된 직장이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준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즉 지금의 세상은 자본주의 사회이고 여기에서 돈이 없다면 인간은 아무리 꿈을 쫓는다 하더라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돈을 무시한 채 꿈만 쫓다가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무수히 보고 있어 이는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예술계에서 일하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지금도 주린 배를 움켜잡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과연 안정을 추구하는 삶이 정말로 안정적일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안정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던 어떤 사람이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크나큰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평생 동안 생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과연 그는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삶이란 아무리 안정을 추구해도 어려움이 닥치면 흔들리고 마는 것이다. , 행복을 위해 안정된 삶을 추구했을지라도 예기치 못한 변화로 말미암아 행복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맹점이 있다.

반대로 안정 대신 꿈을 추구하는 삶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아마도 꿈을 추구하는 진로의 과정에서 겪어야 할 어려움이나 위기는 안정을 추구하는 진로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추구하는 진로의 과정은 어느 정도의 시련이나 위기가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거뜬히 이겨내는 힘을 가져다준다. 게다가 꿈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 , 한 개인의 간절한 꿈은 온갖 역경을 이기며 꿈꾸는 자의 재능과 실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그 실력으로 다른 사람에게 커다란 유익을 줄 수 있으며, 그것은 다시 꿈을 꾸는 자에게 커다란 부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 또한 그 일에 1인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주기도 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선을 아름다운 것’, ‘좋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인간은 선을 이루어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 면에서 나는 꿈이야말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이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이라 표현하고 싶다. 돈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선이 될 수 없지만 꿈은 그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오늘의 청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청춘들이 그저 남들처럼 돈을 쫓아가는 진로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한 진로로 나아간다면 분명 행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은 청춘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찾는 행복은 물론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행복까지 동시에 거머쥐는 바탕을 마련해줄 것임이 틀림없다!

노교수의 진심 NOTE

1. 진로를 결정할 때에 꿈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안정만으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존재인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왜냐하면 안정을 선택한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2. 안정만으로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다. 인간은 안정과 동시에 의미까지 찾아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존재이다.

3. 안정만 추구하는 삶은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안정만을 추구하는 삶은 위기에 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위기가 닥쳤을 때 안정이 깨질 수 있으며 이는 곧 불행으로 이어진다.

4. 꿈의 정의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나아가 자신이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치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곧 자신의 꿈이라 정의할 수 있다.

5. 꿈의 유익은 의미의 행복뿐 아니라 돈의 행복까지 얻을 수도 있다는 데 있다. 꿈은 꿈꾸는 자의 재능과 실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며 그 실력으로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내어 경제적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1인자가 될 수 있다.

6. 꿈이야말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최고의 선이다. 인간은 안정과 의미를 동시에 얻을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는데 꿈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존재이기에 꿈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