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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대하여 사람이 살다보면 슬픔없이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의 온갖 슬픔을 다 뒤집어 쓸 수도 있고 세상이 다 없어지는 것 같은 상실감이나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통감하기도 한다 인생사를 표현하는 생노병사라고 하는 것에서 기본적으로 따라다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슬픔일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에서 늙는 것에서 병드는 것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슬프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그 슬픔속에 빠져 있다보면 절망의 나락으로 침잠되기도 하고 영혼의 정화됨을 느끼게 되는 카타르시스의 정수를 맛보기도 한다 백과사전에 의하면 슬픔이란 자신, 또는 남의 불행이나 실패의 경험, 예측 또는 회고(回顧)를 수반한 억울한 정서를 말한다. 혈액순환이 약해지고, 호흡이 완만해지며, 안색이 창백해지고, 흔히 눈물을 흘린다. 그 발생은 먼저 .. 2021. 9. 3.
면학의 서 양주동 독서(讀書)의 즐거움! 이에 대해서는 이미 동서(東西) 전배(前輩)들의 무수(無數)한 언급(言及)이 있으니, 다시 무엇을 덧붙이랴. 좀 과장(課長)하여 말한다면, 그야말로 맹자(孟子)의 인생 삼락(人生三樂)에 무름지기 '독서(讀書), 면학(勉學)'의 제 4일락(第四一樂)을 추가(追加)할 것이다. 진부(陳腐)한 인문(引文)이나 만인(萬人) 주지(周知)의 평범(平凡)한 일화(逸話) 따위는 일체 그만두고, 단적(端的)으로 나의 실감(實感) 하나를 피력(披瀝)하기로 하자. 열 살 전후 때에 논어(論語)를 처음 보고, 그 첫머리에 나오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운운(云云)이 대성현(大聖賢)의 글의 모두(冒頭)로 너무나 평범한 데 놀랐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2021. 9. 1.
안다행 2 안다행은 MBC에서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줄임말이다. 엊그제 계도청년회장 허경환 편이 방송되었다. 황도의 청년회장 안정환에 이어 새로운 청년회장이 탄생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경환은 통영출신으로 코앞에 섬을 여럿 두고 있는 점을 내세워 섬을 잘 안다고 허세를 떨었고 자신이 청년회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큰소리를 친다. 과연 그의 바램대로 청년회장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빽토커로는 붐에 이어 개그우먼 김지민, 개그맨 김원효 그리고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이 나선다. 계도의 초대된 자는 청년회장외에 개그우면 두 명과 개그맨 상호, 상민형제 넷이다. 계도를 찾은 5명은 먼저 통발을 설치한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통발에서 문어 세 마리를 잡는다. 이 문어.. 2021. 9. 1.
안다행 안다행은 MBC의 예능프로 안싸우면 다행이야 라는 것의 줄임말이다. 얼마전 방영된 황도의 집들이 편이 재미있었다. 황도는 행정구역상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한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유인도였으나 1968년 김신조 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주민들을 큰 섬으로 이주시킨후로는 무인도 40년을 지내왔다. 그러던 중에 유일한 섬주민이자 자연인인 이용오(57)이 살고 있는 현재 상태다. 황도는 황무지가 변해서 황금의 섬이 된 곳이라 하여 황도로 불린다. 또 여름철이면 누런 보리밭으로 변한다고 하여 황도라 이름지어졌다. 첫날에 청년회장 안정환이 먼저 서해섬 황도에 먼저 도착을 했고 다음으로 농구대통령 허재와 독수리 축구감독 최용수가 합류했다. 셋이서 아웅다웅하며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놀래미를 구웠는데 석쇠에 .. 2021.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