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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22

내 인생의 책 차동엽편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안창호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 대학 시절 매료된 ‘무실역행’ . 20대 초입 대학생 시절, 내가 책을 통해 만난 첫 번째 멘토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었다. 선생의 사상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은 그 이후 내 인생의 지침이 되었다. “실천하는 지식인이 되어라. 탁상공론을 피하고 먼저 몸소 실천하라.” 이 정신에 매료된 나는 를 비롯해 선생의 전기 및 연설문들을 눈에 띄는 대로 구해 읽으면서 그 삶을 흠모하기 시작했다. 그는 화석화된 구시대의 인물이 아니다. 21세기 젊은이들에게도 매력 만점인 롤모델이다. 탁월한 웅변가이기도 했던 그는 젊은이들을 향하여 사자후를 토한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 2022. 1. 14.
학문의 길 (박종홍) 우리는 학문을 배우고 연구한다. 배우고 연구하는 데는 실지로 경험하여 보는 것, 몸소 행동하여 보는 것이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인류가 오랜 역사를 두고 경험한 것, 행동한 것을 그대로 하나도 빼지 않고 완전히 되풀이하여야 한다면, 일생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지적 수준은 도저히 높은 데 이르지 못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선인들의 고귀한 경험의 축적과 세련에 의하여 획득한 문화의 유산을 손쉽게 계승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일에, 선인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동시에 다시금 그의 발전도 꾀할 수 있다. 그저 경험이라든가 행동의 되풀이나 잘하기는 다른 동물도 사람에게 뒤지지 않을 것이다. 기성세대나 선배들이 이미 도달한 수준까지 하루 속히 따라가서 그를 극복하여 새로운 향상의 길을 트려는 노.. 2021.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