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2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꿈도 없다 [11강]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꿈도 없다-6/송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스스로를 격려하자MZ 세대 힐링 11강-상에서, 우리는 Ⅰ과 Ⅱ의 이야기를 보면서 말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의 말에 그만큼 힘이 있다는 방증이다.말 때문에 상처받고 Ⅰ의 C양처럼 자존심이 다 무너져 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덕분에 Ⅱ의 안문숙 씨처럼 다시 자존감을 회복하는 사람도 있다.안타까운 것은 주변을 둘러볼 때 사람을 살리는 말보다 사람을 죽이는 말이 훨씬 많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죽하면 힐링이라는 단어가 시대의 대세가 될 정도이겠는가!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 불안, 조바심, 두려움으로 고통 받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2024. 6. 30. 경쟁과 사교육 없는 교육은 불가능한 것인가 경쟁과 사교육 없는 교육은 불가능한 것인가?/전재학 인천 산곡남중학교 교장 학교 교육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것인가? 사교육을 통한 경쟁만이 성공의 삶을 보장할 수 있는가? 둘 다 대답은 ‘No’라면 이것이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경쟁은 숨 쉬는 공기처럼 당연하고 공정한 사회의 기본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신자유주의 원리를 신봉하는 대한민국은 경쟁을 국시(國是)처럼 떠받들고 있지 않은가? 사교육비는 2021년 21조4000억 원에서 2022년 26조 원으로 급상승했다. 이처럼 경쟁과 사교육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일상화된 우리에게 이를 극복할 방책은 무엇이란 말인가?근래에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경쟁하지 마세요.”라고 주장한 지식인이 있다. 바로 전직 미국 대학 교수이.. 2024. 6. 30. 선생님, 우리는 당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당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한승주 20대 2년차 초등교사 죽음에 참고 참았던 교사 분노 폭발 "모든 게 다 버겁고 놓고 싶다 숨 막혔다"라는 일기 공개돼 요즘 교사는 학생에게 맞고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려 교권 추락 넘어 교사 인권 유린 무너진 공교육 바로 세워야 지난 토요일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몸담았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더군요. 하얀 국화꽃으로 장식된 근조 화환들이 정문부터 모퉁이를 돌고 돌아 후문까지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으니까요. 전국의 선배·동료 교사, 예비 교사까지 많은 이들이 선생님을 추모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보낸 거라고, 추모객 한 분이 울먹이며 얘기했습니다. “사랑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어.. 2023. 7. 30. 공평과 공정에 대한 사색 등 공평과 공정에 대한 사색-박주정 [광주진남중학교 교장] 하늘은 높고 공기가 맑아지니 가을이 완연한 것 같습니다. 책 읽고 사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지금 제 책상 위에는 마이클 센델이 쓴 ‘공정하다는 착각’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들고 왔지요.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에서의 능력주의를 비판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에 책 제목을 화두로 여러 가지 생각의 날개를 펼쳐보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공평'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음'을 뜻하며 '공정'은 '공평하고 올바름'을 뜻하므로 '공정'이 '공평'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쓰임이 더 헷갈리기 쉬운데요, 공평은 '물질적인 측면에서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 2022. 9. 25.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