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향을 향한 여정53 계사년 설을 보내며 계사년 설을 보내며 햇살에 봄기운의 따사로움이 느껴지는 금요일 오후다. 자연의 순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법칙대로 돌아가는 듯하다. 우수(雨水)를 얼마 남기고 있지 않다 보니 그렇게 혹독했던 추위도 한풀 꺾어진 듯하다. 얼마 전 우리 가족은 설을 보내러 민족 대이동의 한 명이 되어 고향을 갔다가 돌아왔다. 가족 전체가 가지 못하고 한 녀석은 엄동설한(嚴冬雪寒)에 군생활을 하느라 함께 하지 못했다. 내년까지도 가지 못할 것이다. 이제 일병이니 내후년은 되어야 동참이 가능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 차례 통화를 했으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정시에 퇴근을 한 집사람 탓에 늦은 밤 시간이 되어서야 출발이 될 수 있었다. 일차적인 출발은 서울에서 안성까지였다. 집사람과 큰 아들이 7.. 2023. 2. 23. 계사년 새해맞이 계사년 새해맞이 한 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간다. 얼마 전 계사년 새해맞이를 하러 영암 월출산을 다녀왔다. 한 해 세 번씩 치러지는 연중행사의 일환이기도 했고 장모님의 생신에 맞추어 치러진 것이었다. 자동차를 몰고 부산에서 출발했다. 오후 4시 경에 어찌 된 셈인지 계속 내비게이선은 광주 쪽으로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영암 쪽으로 가야 하는데 이정표도 없고 답답하기가 한정이 없었다. 계속적으로 광주주변을 뱅뱅 도는 느낌이 들었다. 곡성 IC에서 빠져 나와 국도를 타고 가는데 이때도 계속 광주방향으로 접근이 되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겨우 나주 쪽 방향을 잡고 보니 남평 쪽이 나오고 나중에는 봉황 쪽까지 나왔다. 겨우 길을 찾아오고 보니 출발한 지 세 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월출산은 국.. 2023. 2. 23. 경영의 신 경영의 신 기업이나 사업 등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경영이라고 한다. 그런 경영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이를 일러 경영의 신이라고 일컫는다. 우리로 치면 이병철, 정주영, 구인회 정도라 할 것이다. 일본으로 치면 마쓰시다 고노스께, 혼다 소이치로, 가즈모리 가즈오, 손정의가 있고 미국에는 카네기, 록펠러, 포드가 있다. 책으로 되어 있는 경영의 신은 1권이 한국 2권이 일본 3권이 미국의 경영의 신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서 미쓰시다 고노스께에 대해서 접근해 보려고 한다. 한국으로 보면 삼성 현대 LG를 창업한 이들이다. 일본을 보면 마쓰시다 전기를 건립한 마쓰시다 고노스께, 그리고 혼다 자동차를 건립한 혼다 소이치로 그리고 부도직전의 기업에 들어간 가즈모리 가즈오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정혁준.. 2023. 2. 23. 감기몸살과 황소 감기몸살과 황소 요즘 환절기로 감기몸살이 불청객으로 찾아오기 적합한 시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의해 기침이 나기도 한다. 아무튼 감기몸살만큼 사람의 심신을 피곤하게 하고 생활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도 없으리라. 시작은 목감기에서 촉발되었다. 목이 따끔거리고 아프기 시작했고 기침을 하고 나면 목의 통증이 배가되었다.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상비약으로 어떻게 버텨볼까도 했었다. 어불성설(語不成說)이었다. 급기야 다음 단계로 약국을 찾았다. 목감기라고 하니까 약을 주었다. 그것으로도 전혀 효험을 볼 수 없었다. 결국 하룻밤을 새면서 그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동네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를 찾아간 것이다. 코에 뭔가를 집어넣고 목에도 처치를 하는 듯했다. 그리고 또 나와서 주사를 한 대 맞았.. 2023. 2. 23.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