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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향기 (5권)

빙점의 나그네

by 자한형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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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의 나그네

 

에마는 후꼬꾸의 어느 식당에서 데자부(기시감)을 느끼며 파블로 로페스의 그림을 보게되고 한 그림애호가와 그의 그림의 행방을 추적하게된다. 현재의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도 친정으로 돌아가버린다. 에마는 그의 옛 교수를 찾아가 파블로 로페스의 그림의 행방을 물어보나 대답대신 재떨이가 날아오고 그 다음날 그 교수는 철로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에마는 그의 친구 A에게 (프랑스에서 프랑스여자를 데리고 온 이) 파블로 로페스에 관해 묻게된다. 에마는 후꼬꾸에서 그 그림이 발견된 탄광에 가서 그곳을 찾았으나 그림은 이미 그곳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탄광주를 찾아간 노인은 심하게 분노하고 그곳을 나온다. 교수의 유품에서 파블로 로페스의 그림 150점과 그 외 62점의 리스트를 발견하게된다. 과거에 그 교수와 라이벌이었던 한 친구와 후꼬꾸의 탄광주 집에서 로페스의 그림의 진품여부를 가져주고 돌아가다 그 친구는 리스트를 두장 만들어 한 장은 집에 보내고 미국 정보장교를 찾아갔으나 그곳을 나온후 그는 살해되고 그 교수는 비밀을 지킬 것을 약속하고 그 교수의 스승의 딸과 결혼한다. 7개월만에 낳은 아이 사이꼬는 죽은 그 교수의 친구의 딸임을 알게된다. 이리하여 사이꼬와 에마노인의 62점의 행방을 찾게되고 그중 13점이 일본에 남아 있음을 알게되고 그 소유주들이 대부분 국회의원임을 알게된다. 과거 탄광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그그림들이 수수되었고 그리고 그일은 무마된 것이었다. 마침내 노인과 애마는 탄광주를 협박하고 그림을 인도하라고 하고 다음날 연락하기로 한다. 그전에 에마는 친구 분인의 언니인 발라스 부인을 만나게되고 이사벨의 친구임을 알게된다. 로페스가 프랑스로 망명한 후 그림 150점을 그리게한 칠레 갑부의 딸이었던 그녀는 2차대전 중에 피살된다. 그녀는 로페스의 그림을 찾고 있었다. 그의 고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노인은 탄광주에게 교사된 괴한의 습격을 받게된다. 무서운 충격을 받게된다. 그림을 처음 발견한 친구의 집에 머물게 되고 다음날 그는 지명수배가 되었음을 알게된다. 에마, 나루미 노인 사에꼬 구로마찌 야스미는 구로마찌의 아파트에서 작전계획을 짠다. 사에꼬 에마는 미주누마를 만나러 가기로 하고 구로마찌 야스미 나루미 노닌 등은 로페스의 그림을 입수하러 탄광주 주인에게로 가기로 한다. 그림을 탈취하러가며 에마는 여장을 하고 간다. 사에꼬는 매춘부나 호스티스처럼 차리고 간다. 중간에서 심문을 받으나 속도위반 차량덕택에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에마 사에꼬 야스마는 미즈누마의 거처를 찾게된다. 에마와 사에꼬는 살모사가 우글거리는 다리를 건너 미즈누마를 만난다. 에마는 해인족의 후예임과 사에꼬는 산인족의 후예임을 알게된다. 그들은 모두 자유인으로 살아온 세상에서 도외시된 모근 자유와 선량함을 지닌 일본과는 거리가 먼 원초적 일본인의 조상임을 듣게된다. 미즈누마 노인에 의해 옛날 해인족과 산인족의 만남에서의 두부족의 일남 일녀의 교접이 다시 재개된다. 미즈누마의 옷을 깔고 사에꼬는 원시의 모습으로 들판에 눕고 에마는 미즈누마의 요청대로 움직여 두사람의 교접이 이루어지고 미즈누마의 협력과 구로마찌의 탁월한 지혜로 로페스의 그림을 입수하고는 산인족의 본거지 산에서 일본의 전 군사력 경찰력과 대항하여 그들의 신념을 관철시킨다. 산인족의 수령 가비를 만난 사에꼬는 자신이 옛날 훌륭한 산인족 여자 두목의 후예임을 알게되고 가비는 자신의 지위를 사에꼬에게 넘길 것을 얘기한다. 경찰 군대와 대치하던 나루미 노인 구로마찌 등은 그곳을 지휘하던 국회의원을 인질로 삼아 다른 산으로 아지트를 옮겨가고 그곳에서 사흘동안 군대와 공방전을 벌이다가 자폭하여 모두 사멸하고 만다. 한편 로페스의 그림은 가비의 명령과 지휘로 외도를 거쳐 무사히 해안에 당도하게 되고 에마와 사에꼬는 미즈나마의 거소를 떠나 다시 가비와 야스미를 만나게 되고 발데스 부인의 연락을 기다리게 된다. 에마와 사에꼬는 로페스의 그림과 함께 필리핀 군도로 옮겨갔다가 다시 타이티로 갔다.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림이 가짜라고 하는 발데스 부인의 스승 얘기를 듣고 에마가 직접 감정해서 확신하나 스승의 안내로 파블로 네루다의 집에 걸려 있는 로페스의 그림을 보고 자신의 무능을 질책한다. 그 이후 발데스 부인의 요청으로 어느 파티에 참석하고 어둠속에서 3명의 파블로를 만나게된다. 파블로 로페스. 파블로 카잘스. 파블로 네루다를 만나게 되고 칠레 대통령까지 만난다. 그리고 로페스의 얘기를 듣는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그림이 아니지만 자긴이 그린 것이라고 했다. 칠레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져 있었다. 로페스의 그림을 이용해서 아젠틴 대통령의 모든 의혹을 풀려고 한 것이다. 그곳에서 에마와 사에꼬는 웬 미국기자를 만나게 되고 칠레의 사정을 어느정도 알게되고 로페스 그림의 역할을 똑똑히 알아차리게 된다. 대통령의 위치, 군부의 움직임 대통령의 조짐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73. 9.11 군부 쿠데타로 대통령은 자결하고 에마와 사에꼬도 체포된다. 이상과 현실 이것은 인류가 존재해온 이래로 해결되어지지 못하고 조화점을 찾지 못한 수수께끼의 하나다. 리얼리즘과 아이디얼리즘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들이 부딪치는 끊없는 딜렘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어찌보면 이론과 실재라는 괴리 속에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것은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산의 철로같은 성격을 지녔다. 이 작품속에서 갈등의 소재는 바로 그것이 끝까지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주의자와 현실의 자기 앞가름에 급급한 현실주의자 정치가와의 대립 갈등 충돌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현실은 가깝고 이상은 먼 것이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과 상통한 것이다. 세상을 좀 더 훌륭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팽개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불굴의 투지 용기는 본받을만 한 것이다. 거대한 국가를 상대로 그들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자신들의 양심을 지켜가며 고수시켜가는 것에 우리는 훌륭한 감동과 환희를 가져다주고 있다. 현실보다 더 중요한 진리나 정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멋진 작품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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