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칸베에
군사 칸베에는 2014년에 방영된 드라마다. 50회로 방영이 되었다. 28회 정도에서 혼노지의 변으로 노부나가가 죽느다. 그리고 45회에 히데요시가 죽음을 맞이하고 최종회에서 구로다 칸베에가 운명한다. 최후의 전투인 세끼가하라전투가 마지막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잠깐동안 오사까 성의 함락이 나오면서 일본 천하가 이예야스의 손에 들어오고 막부시대가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연다. 매회 주요 도시 등 전국시대를 휩쓸었던 장소에 대한 소개가 마지막에 나레이션식으로 설명된다. 일본 전국시대 군사 칸베에는 1547년 구로다 모토타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마쯔의 영주 고데라 마사모토의 가신이었다. 안약을 만들어 팔던 할아버지 구로다 시게타카가 정착한 곳은 히메지였다. 칸베에는 어려서부터 영민했다. 병약한 어머니를 위해 적지인 아카마쯔에 들어가 약초를 캐다가 발각되어 혼줄이 난다. 한차례 꾸중을 듣기도 했지만 어머니에게 약초를 달여먹일 수 있었다. 그에게는 본래 혼인하기로 약조한 이가 있었으나 다른 이에게 정략적으로 결혼해서 시집을 가버렸다. 그녀는 적지로 시집을 간 것이었다. 그녀는 전투의 와중에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어머니는 칸베에가 14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에 와카, 엔카에 빠져 한 때 방황을 하기도 했으나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제대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병법서와 무술연마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그는 20세의 나이에 히메지성의 성주대리로 임명이 되었다. 얼마후 이웃인 아카마쯔의 영주가 군사 3000명을 이끌고 히메지로 쳐들어왔다. 쿠로다 칸베에는 3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들과 맞서 싸웠다. 1/10 수준의 병사들로 탁원할 전술로 적들을 단번에 물리쳤다. 부족한 병사들을 일반 농민들을 군사로 무장을 시켜 깃발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게 해서 적들을 현혹시켰다. 적들은 많은 병사에 놀라 혼비백산해서 후퇴하고 말았다. 이로인해 자신을 얕본 가신들로부터 신임을 받은 것은 물론 그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 칸베에는 젊은 시절 고마쯔 성의 조총을 구입하기 위해 수졸들을 데리고 오사카를 방문하러 간다. 그곳으로 가던 중에 산적을 만나는데 낭인 무사였던 아라키 무사시게를 만난다. 뛰어난 무술 솜씨를 가진 그에게서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산적을 물리친다. 무사시게는 빈털터리였기에 은전을 요구한다. 기꺼이 칸베에는 은전을 넉넉히 주고 은혜에 감사한다. 이후 무라시게는 오다 노부나가의 신임을 받아 장수로 이름을 날리고 나중에는 다이묘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스님들과의 전투를 펼친다. 그렇게 스님들과의 전투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내지 못하자 노부나가의 질책을 받기도 한다. 그러던 중에 노부나가의 눈밖에 나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는 그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무라시게의 반란으로 오락가락하던 칸베에의 주군 고데라 마사모토도 반역에 가담한다. 그리고 모리의 편이 된다. 결국은 패망의 길로 가는 셈이었다. 칸베에는 테루라는 여자와 결혼을 한다. 처음에는 가신의 첫째 딸과 혼사가 추진이 되었는데 그녀가 싫다고 하는 바람에 테루가 낙점이 되었다. 그는 동서인 사람과 적대관계에 처하게 된다. 협상을 하고 설득을 해보았지만 도리가 없었다. 결국 그들은 패하게 되고 동서는 전사하고 처형과 자식들은 구하게 된다. 처형은 남편의 명복을 빌기위해 비구니로 출가를 하고 자식들은 칸베에가 맡아서 기르게 된다. 처남과도 비슷한 관계가 된다. 노부나가의 히메지 정벌에 히데요시가 담당하게 되는데 처남은 모리가에 의존한다. 이렇게 되자 칸베에는 그를 정복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여러차례 회유를 해보지만 막무가내다. 결국은 처남의 자식들도 칸베에가 거두게 된다. 칸베에는 아라키 무라시게의 권유에 의해 노부나가를 만나게 된다. 그는 칸베에의 전략에 놀라게 되고 자신이 아끼던 명검을 하사한다. 그리고 히데요시에게 배속시킨다. 히데요시는 노부나가를 설득해서 히메지 지방의 정벌에 나선다. 그러자 칸베에는 자신의 성을 히데요시에게 내준다. 그러자 히데요시는 자신과 칸베에에게 의형제로서 맺어진 정표를 건넨다. 이렇게 우의가 돈독해지자 칸베에는 그것을 한베에에게 보여주는데 한베에는 그것을 불태운다. 그것은 한 장의 종이쪽지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평가절하한다. 한베에도 히데요시의 군사였다. 고마쯔의 고데라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자 노부나가는 인질을 요구한다. 고데라 마사모토는 아이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차일피일 미룬다. 그러자 칸베에는 주군의 아들 대신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아들을 인질로 보낸다. 어린 아들은 히데요시의 아내 오네가 보살피는 식이 된다. 아라키 무라시게가 어느 날 갑자기 노부나가에게 반기를 들게된다. 노부나가의 전횡에 불만을 품게된 것이다. 칸베에는 이를 번복시키기 위해 무라시게를 찾아간다. 그러나 완강한 무라시게를 설득시키는데 실패한다. 그리고 그는 억류되어 감옥에 갇힌다. 무라시게의 아내는 칸베에게 편지를 보내 무라시게를 설득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그런 내막으로 인해 아내는 칸베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고 그를 탈출 시키는 계획을 실행한다. 그러나 그것은 도중에 무라시게에게 들켜버리고 칸베에는 지하감옥에 갇힌다. 습기가 많고 엄습한 곳에서 오랫동안 지내는 동안 칸베에는 피폐해지고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린다. 칸베에게 무라시게에게 설득당한 것으로 곡해한 노부나가는 인질의 살해를 지시한다. 한베에는 자신이 목을 치겠다고 나선다. 히메지에 전해진 소식은 칸베에가 죽음을 당했다는 얘기와 아들마저도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년여 공방 끝에 무라시게는 항복하고 자신만은 몰래 성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출가를 해서 스님이 된다. 노부나가는 무라시게의 식솔들과 가신 등을 모조리 처형한다. 지하감옥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칸베에는 요양을 하고 재활훈련을 통해 몸의 회복을 도모하나 다리는 절게되고 얼굴에도 흉터가 남게된다. 다시 히데요시의 수하로 들어가 히메지의 정복에 열을 올린다. 모리일가와 대치하고 다께마스성을 공략한다. 세군데에 방벽을 쌓고 수공을 통해 성을 공격한다. 그러던 와중에 노부나가가 혼노지에서 변을 당한다. 칸베에는 히데요시에게 권한다. 곧바로 미쓰히데를 공격할 절호의 기회라고 얘기하고 전략을 전한다. 그리고 모리가와는 화의를 주선한다. 질풍노도와 같은 속도로 교토로 온 히데요시는 미쓰히데를 제압하고 노부나가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한다. 노부나가의 가신 가쓰이에 등이 반발하여 전쟁을 일으키지만 히데요시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관바쿠에 오른 히데요시는 하나 하나 성들을 물리치고 최후로는 호조의 난공불락이었던 오다와라 성을 항복시킴으로써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룬다. 24만명의 군사로 오다와라 성을 포위해서 압박해간다. 몇 개월을 버텨보지만 끝내 항복하고 만다. 히데요시는 이예야스와 다테 마사무네까지 한편으로 복속시킨 후였다. 칸베에는 자신의 가업과 성을 아들 나가마사에게 물려주고 은거한다. 큐슈의 비젠성을 하사받는다. 예전 비젠의 성주는 반란을 일으켜 난동을 피우지면 나가마사에 의해 살해당한다. 큐슈지방의 거대한 성이었다. 이로인해 칸베에는 히데요시의 신임에서 멀어진 면이 있었다. 미쓰나리에게 신임을 빼앗긴 듯했다. 칸베에는 히데요시와 멀어짐으로 인해 눈밖에 나고 히데요시와의 돈독한 부분도 약화된 상황에 처한다.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는 다시 야망을 불태운다. 다음의 목표는 명나라였다. 16만대군을 보내 조선과 전쟁을 벌인다. 조선 사신사절단을 접견하기도 한다. 그때 그는 측실 차차(차차는 노부나가의 조카였다)에게서 천금같은 아들을 얻었다. 거의 장년에 가까운 나이에 얻은 아이이니 엄청나게 소중하게 애지중지했다. 그런데 그 아들이 3년후 죽음을 맞는다. 그러자 그는 실의에 빠진다. 그리고 조선을 침공한 것이다. 파죽지세로 승세를 굳혀가던 상황이었다. 한양을 점거하고 평양성까지 정복한다. 그러나 명나라의 개입으로 인해 전쟁은 다시 혼전상황에 처한다. 칸베에는 군사로서 조선으로 건너가 작전을 지휘한다. 전투에 참가는 아들인 나가마사가 진두지휘했다. 그러던 중에 칸베에가 무단으로 귀국하는 일이 발생한다. 분노한 히데요시는 칸베에에게 근신을 명한다. 조금만 지나면 이제 할복의 명이 떨어질 상황에 처했다. 그러자 그는 머리를 삭발하고 출가를 한다. 그리고 그 이름도 조수이라고 개명한다. 키르스탄이던 그가 승려가 된 셈인 것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는 목숨을 구한 셈이었다. 임지왜란, 정유재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히데요시는 1998년에 운명한다. 그의 후계자 히데요리는 이제 겨우 6살의 갓난쟁이였다. 유훈에 따라 5대로가 섭정을 하는 식으로 정국이 운영되게 되었다. 가장 중심은 이예야스였다. 그런 상황에서 그런대로 믿고 의지할만한 대로는 마에다 토시이에였다. 대립각은 이예야스와 미쓰나리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에다 토시이에마저 지병으로 인해 죽는다. 이제는 이예야스의 독무대가 되었다. 미쓰나리는 암살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후쿠시마 마사노리, 구로다 나가마사 등이 주축이 되어 살해하고자 호시탐탐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몸을 이예야스에게 의탁해서 숨긴다. 얼마간의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이었다. 나가마사는 본부인과 이혼하고 이예야스의 양녀를 아내로 맞는다. 그리고 이예야스의 충복이 된다. 자신의 영지로 돌아온 미쓰나리는 다이묘를 결집시켜 세력을 확대한다. 칸베에는 예상을 한다. 우에스끼 가게까스가 난을 일으킨다. 그러면 난의 진압을 위해 이예야스가 군을 동쪽으로 이동시킨다. 그러자 때를 놓치지 않고 히데요리를 옹립한다는 명분을 걸고 미쓰나리가 봉기한다. 그러자 이예야스는 방향을 돌려 오사까로 향한다. 두진영 동군과 서군이 마주한 곳은 세끼가하라였다. 이것이 천하의 향방을 결정짓게 되는 세끼가하라 전투였다. 칸베에는 큐슈의 정벌에 나선다. 아들 구로다 나가마사는 이예야스의 선봉에서 서서 적을 무찌르는데 앞장선다. 하루만에 끝난 전투는 병력면에서 열세였던 이예야스쪽 동군의 승리로 끝난다. 미쓰나리 등은 처형된다. 큐슈를 정벌한 칸베에는 큐슈를 이예야스에게 바친다. 칸베에는 모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으며 운명한다. 그의 붉은 투구는 젠스께에게 물려준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칸베에는 책략가로서 히데요시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제대로 전국시대의 형세를 읽었던 인물이었다. 지략으로 난세를 헤쳐나가면서 역경을 겪었고 어려움 속에서도 신의를 잃지 않았던 그는 후세의 귀감으로 남았다. 군사 칸베에 헤데요시의 전략의 두 축으로 작용했던 한 인물이었다.
'목로(2021. 8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1) | 2023.06.14 |
---|---|
송강과 자미 (3) | 2023.06.14 |
닥터 포스터 (3) | 2023.06.14 |
닥터 포스터2 (2) | 2023.06.14 |
82년생 김지영 (1) | 202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