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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2021. 8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by 자한형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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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본래 원제로 되어 있었던 것은 월터의 비밀스러운 생활이라고 했던 것을 바꿔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고 번역을 해서 2013년에 개봉이 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 다시 재개봉이 된 작품이다. 월터역을 맡은 이는 벤 스틸러로 감독까지 맡았다. 상대역인 셰릴 역(크리스틴 위그)을 맡은 상대배우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재무과 직원이었고 12살 아들을 둔 싱글맘이었다. 그녀는 LIFE지에 막 들어온 상황이었다. 월터 미티는 16년차였다. 필름을 현상하는 파트의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영화의 시작은 미티가 출근을 준비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PC로 셰릴에게 윙크 이모티콘을 전송하려는데 그것이 오류가 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는 E-하모니라는 남녀간의 만남주선사이트 회사였다. 토드마허(패튼 오스왈드분)가 배역을 소화했다. 에러가 난 원인은 프로필에 공란을 남겨둔 탓이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미티는 그것을 가지고 마허에게 항의하고 왜 전송이 되지 않았냐고 따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출근길 지하철 역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급기야 전철까지 놓치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러던 와중에 미티의 상상력이 발휘된다. 미티는 건물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가 셰릴을 구해낸다. 그 후 곧바로 폭탄에 의해 건물을 폭파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미티가 출근하는 길에 여동생이 생일을 맞은 미티에게 케이크를 선물로 건넨다. 그리고 고무인형도 준다. 그것을 들고 출근하던 미티는 자신의 회사가 주말사이에 M & A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인수담당 임원인 테드핸드릭스(애덤 소롯분)와 마주친다. 미티의 상상에 의해 두사람을 불꽃튀기는 대결을 펼친다. 미티의 취미는 멍 때리며 상상하기이다. 전설적인 사진작가 숀 오코넬(숀 펜)이 보내온 25번째 필름을 현상해서 그것을 다음호의 표지로 올려달라는 메일을 받는다. 그런데 25번째 필름이 오리무중이다. 사진의 원판인 필름과 함께 그동안 고생한 월터를 위해 숀이 지갑을 선물했다. 가죽지갑으로 숀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답례를 겸한 것이었다. 미티는 결국 표지 사진의 필름을 찾기위해 숀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나선다. 25번째 사진에는 인생의 정수(The quintessence of life)가 담겨져 있다는 설명이었다. 미티는 젊은 시절 모히칸 헤어(중앙라인의 모발을 길게 남겨두고 옆부분은 짧게 깍은 스타일)를 하고 배낭여행을 다녔었다. 어린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부양해가며 삶을 살아온 상황이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어머니의 애지중지한 보물 피아노도 팔아야할 처지에 놓여지기도 한다. 여동생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셰릴은 재무관련부서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숀의 거주지를 알 수 있어 그 정보를 월터에게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그곳은 그리인란드였다. 그가 용역료를 수령해간 최후 거주지는 외진 그리인란드였다. 숀을 만나기 위해 미티는 무작정 그리인란드로 간다. 헬기를 조정하는 조종사의 엄지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고 그가 찍은 사진속의 엄지손가락임을 알아낸다. 그렇게 헬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조종사는 술에 잔뜩 취해있어 불안하기 그지없다. 망설이고 있는 그에게 상상속의 셰릴이 나타나 기타를 치면서 노래 space oddity를 부르며 그의 등을 떠민다. 억지춘향식으로 헬기에 가까스로 타게된 미티는 모험을 감행하게 된다. 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를 만나게 되고 그는 마땅한 헬기 착륙장이 없는 상태에서 물속으로 뛰어내린다. 얼떨결에 바닷속에 빠지게 된 그는 물살을 가르는 으시시한 소리에 혼이 나간다. 배 위에서는 그것은 돌고래라고 안심시킨다. 그는 죽으라 헤엄쳐 위기를 벗어난다. 그리고 난 후 물 속을 보니 그것은 상어였다. 거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셈이었다. 그가 배 위로 올라가 숀을 찾았으나 그는 이미 아이슬란드로 떠난 뒤였다. 다시 길을 재촉해서 아이슬란드로 갔다.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며 숀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그 뒤를 쫓는다. 그는 어렸던 때에 스케이트보드 선수였다. 조그만 돌을 천으로 감아 손에 묶은 뒤 그것으로 코너링을 기가 막히게 하면서 질주한다. 마찰을 최소화시키면서 부상방지를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다. 숀이 찍으려 하는 장면은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이었다. 경비행기 위의 날개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을 사람들이 다 도피행을 감행하는 가운데 월터도 겨우 사지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는 결국 숀을 만나지 못한채 회사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는 합병한 회사의 임원이 핸드릭스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는다. 그리고 집에서 지내던 중에 숀의 사진의 한 단서를 발견한다. 그것은 어머니가 찍은 피아노 한쪽면의 사진이었다. 결국 그는 다시 채비를 해서 숀을 찾아 히말라야로 향한다. 헬퍼를 두 명 채용해서 산을 오른다. 그러던 중 헬퍼도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다며 떠나자 월터는 홀로 숀을 찾으러 간다. 엄청난 고생을 한 연후에 바위산자락에서 눈표범의 모습을 찍으려는 그를 만난다. 표범은 주변을 살피며 용의주도하게 걸음을 옮기며 나타난다. 그런데 숀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월터는 애간장이 탄다. 왜 이 귀한 순간에 셔터를 누르지 않느냐고 한다. 그러자 숀의 답변이 걸작이다. “어떤 때는 안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않아 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그래 나는 저기 그리고 여기라고 한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 원주민들과 공차기를 하며 어울린다. 그가 보낸 25번째 필름은 지갑 속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월터는 그것을 쓰레기통 속에 버렸다. 그런데 구사일생 식으로 그의 모친이 그것을 귀히 여겨 잘 보관해 두고 있었다. 그는 귀국해서 어머니로부터 지갑을 돌려받고 사진을 현상해서 핸드릭스에게 갖다준다. 그 사진의 장면은 월터가 일에 열중해서 분수대의 가장자리에 앉아 필름을 살펴보는 장면이었다. 그것은 결국 다음호의 표지로 장식이 된다. 라이프지의 모토는 그랬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월터는 아이슬란드에서 고무인형과 스케이트보드를 바꾼다. 그리고 그 스케이트보드를 셰릴의 아들에게 선물로 전한다. 그런데 셰릴의 집에는 낯선 남자가 있다. 실망을 가득하게된 월터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후에 다시 셰릴과 화해하고 데이트를 신청한다. 여동생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이다. 모든 사람이 제대로의 인생의 의미를 깨우치고 삶의 목적을 찾는 작은 모티브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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