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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는 음악가의 아버지 바흐는 음악가의 아버지(?)/ 이채훈 바흐는 2번 결혼하여 20명의 자녀를 둔 성실한 가장이었다. 1707년 결혼한 첫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와 5남 2녀를 두었다. 둘째 아들 칼 필립 엠마누엘(1714~1788)은 어린 시절 자기 집이 ‘비둘기집처럼’ 생기가 넘쳤다고 회상했다. 바흐가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면 아이들이 진지하게 공부하지 않을 때뿐이었다. 그가 바란 것은 아이들이 노래를 좀 더 잘 부르고, 작곡을 좀 더 잘하고, 또 악기를 좀 더 잘 다루게 하는 것 뿐이었다. 1720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바흐는 궁정의 젊은 소프라노 안나 막달레나와 재혼했다. 그녀는 남편의 음악을 잘 이해했고, 생모를 잃은 자녀들을 잘 보살펴 주었다. 그녀는 예쁜 패랭이꽃을 손질해서 새 가정을 아늑하게 단장했.. 2024. 12. 30.
AI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 문화유산 복원 전문가 박진호 교수에게 “AI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에 대해 묻다/SK텔레콤 AI톡인터뷰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전문가 박진호 교수는 AI를 활용한 문화유산의 ‘미래적 복원’ 연구와 다양한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AI가 기존의 복원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문화재 복원 분야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톡터뷰>는 특정 업종이나 업무에 AI가 적용됐을 때 일상의 변화에 대해 대화하는 전문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문화유산 복원 전문가 박진호 교수 AI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_01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전문가 박진호 교수AI가 문화유산 활용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우리의 문화 예술적 향유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문화유산 속 AI 기술.. 2024. 12. 30.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나무위키미국의 어느 병원, 폭풍이 온다고 다들 자리를 뜨는 와중에 죽음을 눈앞에 둔 어느 할머니가 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꾸로 가는 시계에서부터 출발한 그녀의 이야기는 벤자민 버튼이라는 어머니의 옛 사랑의 이야기와 엮이면서 딸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 밤 어느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벤자민은 노인의 외모와 노인의 질병을 갖고 태어나 해가 갈수록 어려져 가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벤자민을 낳다 죽은 아내의 유언을 뒤로 하고 그의 아버지는 벤자민을 괴물로 생각해 노인 요양시설에 두고 간다. 요양시설을 이끌어가는 운영자인 퀴니는 그런 벤자민을 어여삐 여겨 그를 양아들로 삼아 지극정성으로 키우게 된다.외모는 .. 2024. 12. 29.
밥물 맞추기 밥물 맞추기 / 한남희 - 제1회 이천문학상 우수상 동생네서 얻어온 손바닥만 한 압력밥솥은 혼자 사는 나의 필수품이 되었다. 외할아버지 생전 쓰시던 밥그릇보다도 작은 솥이라니.  러시아에선 -나 혼자 행복하게 잘 살아요- 류의 방송 프로그램이나 광고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했다는 뉴스를 봤다. 출생률이 1.5명인 상황에서 고삐를 틀어쥐겠다는 러시아 정부는 아마도 0.7명도 무너질 지경이라는 한국의 극심한 출생률 저하를 타산지석 삼고 있지 않나 싶다.  동생네는 정부에서 그나마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단란한 네 가족을 이루고 산다. 그 집에 이 작고 앙증맞은 솥이 해당 사항 있을 리 없다. 친정엄마가 찬밥 혐오자인 까닭으로, 끼니마다 따뜻한 밥해 먹으라며 손수 장만해주신 최소형 압력솥이었다. 동생은 두어.. 202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