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인문과학, 사회과학, 철학, 역사, 기타)62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사랑은 기술인가? 기술이라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니면 사랑은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게 되는, 다시 말하면 운만 좋으면 누구나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감정인가? 이 책은 사랑은 기술이라고 하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사랑은 즐거운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인이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은 아니다. 현대인들은 사랑을 갈망하고, 행복하거나 불행한 사랑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 수많은 영화를 구경하고, 사랑을 노래한 수백 가지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사랑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러한 태도는 몇 가지 전제에 기초를 두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 2022. 6. 1. 부조리의 철학 부조리의 철학 카뮈 신들은 시지프에게 끊임없이 산꼭대기에까지 바위덩어리를 굴려 올리게 하는 형벌을 내렸다. 그러나 돌덩이는 그 자신의 무게로 해서 그 꼭대기에서 다시 굴러 떨어지곤 하였다. 그들이 무익하고도 희망 없는 일보다 더 끔찍한 형벌은 없다고 생각한 것은 일리가 있었다. 호머의 말에 의하면, 시지프는 인간 중에 가장 현명하고 또한 가장 신중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다른 설화에 의하면, 그는 강도의 직업에 종사하였다고 한다. 나는 여기에 모순이 없다고 본다. 그에게 지옥의 무익한 노동자가 되게 한 동기에 관해서는 의견이 구구하다. 첫째로 그는 신들을 경시했다고 비난을 받는다. 그는 신들의 비밀을 누설했다는 것이다. 아조프의 딸 에진은 주피터에게 납치당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이 실종에 놀라서 시지프에게.. 2022. 5. 30. 자연주의적 교육철학 자연주의적 교육 철학-김인회 인간은 각자가 자연으로부터 그 나름의 소질과 가능성을 타고난다. 그것은 마치 도토리가 참나무로 자랄 수 있는 성장 가능성과 종의 특성을 지니고 나오는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인간의 타고난 자연적 성장 가능성을 완전히 발휘하게만 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교육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타고난 소질과 가능성을 모두 실현할 수만 있다면 인류 사회는 가장 조화로운 이상 사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원래 자연의 질서란 조화로운 것이다. 한 그루의 참나무조차 자연 질서에 따라 그 나름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데, 하물며 인간에 있어서랴. 오직 타고난 가능성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이 선한 인간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다. 이러한 생각은 곧 교육은 인.. 2022. 5. 30. 의미 있는 삶을 위한 꿈 의미 있는 삶을 위한 꿈 이 -명 현 인간은 모두 죽는다 무엇을 좀 알 것 같다가도 다시 혼돈에 빠지고 마는 게 우리가 흔히 겪는 일상적 의식의 경험입니다. 도대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삼라 만상을 움직이는 근본 법칙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또 왜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사 회는 왜 이 모양으로 굴러가고 있으며, 이 사회는 5천여 년의 역사가 흘러 나와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그 역사는 어찌하여 이런 사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모양으로 움직여가서 어떤 모양을 갖춘 것이 될는지, 이 모두가 궁금하기 짝이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세계는 개인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혼자 고립되어 문 닫아 놓고 살 수도 없는 형편인데, 그런 .. 2022. 5.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