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언론사 연재물 등59 결국 문제는 국민의 힘이다. 결국 문제는 ‘국민의힘’이다/김윤철국민의힘은 ‘현대의 군주’로 불릴 수도 없고, 그렇게 불리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지도 않다그게 아님을 보이고 싶다면 비대위부터 비친윤파만이 아닌, 합리적인 당 밖의 시민에게도 개방해야 한다그래야만 국민의힘이, 보수정치세력이 궤멸에서 벗어날 작은 기회라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뇌썩음(brain rot)’. 옥스퍼드 랭귀지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등 60초 안팎의 짧은 영상 쇼트폼 콘텐츠의 과도한 소비로 지적 능력이 퇴보하는 것을 비판하는 용어다.윤석열 대통령(이하 윤석열)의 ‘12·3 계엄령 선포 사태’는 뇌썩음 정치의 대표 사례로 역사서에 등재되지 않을까 싶다. 극우 유튜브 방송을 보고 들으며 부정선거설을 굳게 믿고 계엄군을 국회보다 선거.. 2024. 12. 17. 탄핵 퇴진 임기단축 개헌 윤석열 정권을 어찌할꼬 탄핵? 퇴진? 임기단축 개헌?···윤석열 정권을 어찌할꼬/김윤철국민의힘·보수언론의 윤 정권 개선 가능성을 전제로, 탄핵 혹은 퇴진 요구를 봉쇄하기 위한 대응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듯하다윤 정권 규탄은 김건희 특검 수용과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사과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총체적 파탄’을 문제 삼고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넘어서서 무책임·무능함·무도함·무지함을 해소할 좋은 보수정치 역량 발굴에까지 시선이 가닿아야 한다윤석열 정권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정치·사회적 인식과 태도에 ‘질적 변화’가 일기 시작한 듯하다.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통령 국정지지율의 하락 정도를 갖고 하는 말이 아니다. 정치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지되어온 ‘판단의 신중함과 행동의 유보 심.. 2024. 12. 17. 술에 취한 지도자, 운명에 취한 지도자 술에 취한 지도자, 운명에 취한 지도자[노원명 에세이]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7월 부산 국밥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나락에 떨어진 사람을 향해 만인이 돌을 던질 때 거기에 작은 돌 하나를 보태는 일은 보람이 없다. 양심이 부대끼는 일이다. 그러나 한때 윤석열 대통령 개인의 행운과 대한민국의 국운이 일치하기를 기원했던 일인으로서 소회가 없을 수 없다.나는 그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는 소문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위대한 예술가나 사상가 중에 술고래였던 사람은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위대한 리더 중에서는 거의 없다. 적어도 리더인 기간에는 술을 자제했다. 리더는 일하는 시간과 업적이 비례하는 직업이다. 제 아무리 천재라도 물리적 성실함이 필수다. 특히 대통령중심제의 대통령은 매일 읽어.. 2024. 12. 15. 윤석열정부 몰락 27가지 장면2 탄핵 표결 전에 읽는 윤석열 정부 몰락 27가지 장면19. 검사 위에 여사, "김이 곧 국가"였다전두환(전 대통령) 시절에는 "육사 위에 여사"라는 말이 돌았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사 위에 여사"가 있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짐이 곧 국가다" 했던 것처럼 지난 2년 반은 "김이 곧 국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애초에 취임식 때부터 "취임식이 '김건희 의혹의 중간 저수지'였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천광암(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이렇게 평가했다. "취임식은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과 비전, 주요 정책 등을 전 국민에게 밝히는 엄숙한 자리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 주가조작 패밀리, 문서위조범, '업자', 무속인, 정치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섞여 들어 있었던 것이다."박용현(.. 2024. 12. 14.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