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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등

진도준 5

by 자한형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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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 5/ 나무위키(재벌집 막내아들 등장인물)

13회 시간적 배경 : 2002

순양자동차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떠올리던 진 회장은 그 선봉에 자신의 자식들이 있는 상황을 한탄하며 그 이유를 이 실장에게 묻는다. 도준이 들어와 그 대답으로 순양차는 시장에 있는 여러 차들보다 나은 점이 없다는 걸 말한다. 그렇기에 순양차의 성능보다 매력을 파는 홍보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신차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해달라 말한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호가 4강에 진출하는 것을 알고 있는 도준은, 히딩크호의 성적을 바탕으로 순양카드와 백화점 등의 정기 회원들에게 신차 경품을 지급함으로써 신차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결론적으로 신차의 판매 성적을 늘리려는 계획을 발표한다. 또한 순양카드에서 신차 할부를 48개월에서 60개월로 늘려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부담을 낮추려 한다. 그러나 순양카드의 대표이사가 이에 불응하고, 도준은 그 배후에 금융권을 쥐고 있는 동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아예 미라클이 카드사를 사버리는 것으로 대응하면서 카드 할부를 밀어붙인다.

한편, 진 회장에게 차를 주고자 서재에 방문한 현민은, 진 회장의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알아챈다. 뒤늦게 들어온 도준이 진 회장을 데리고 자리를 뜨지만, 이미 현민은 잇속을 굴리고 있는 상태였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도준은 실수인지 고의인지 모르게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히딩크호의 승리를 축하하는 광고를 전광판에 띄운다. 이를 지나가다 본 형준이 곧장 도준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합니다'라고 오타가 난 것을 수정하라고 난리를 치지만, 도준은 광고를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만들려고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고 광고를 그냥 둘 것이라 말하면서 대한민국이 이길 거라고 장담한다.

도준의 신차 홍보 계획을 알게 된 진 회장은 도준을 불러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이에 도준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성공할 수 있다 말하지만, 진 회장은 도준의 예상이 못미더운 나머지 순양자동차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도준은 반발하며 진 회장에게 히딩크호의 4강 진출 성공 여부를 두고 내기를 하자고 말하고 돌아간다. 도준이 돌아가고 진 회장은 도준이 절대로 쉰소리를 할 애는 아닌데 불안하다며 이 실장에게 토로하며, 자기가 불쌍해 보여서 저런 내기를 한 것이라고 말한다.

대망의 월드컵 폴란드전 당일, 히딩크호는 승리를 거두고, 차례차례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4강까지 진출한 상황. 순양차 이사들은 결승 진출 시의 경품도 미리 정해놓자며 들떠있는데, 도준은 이제는 경품을 걸어도 무용지물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히딩크호는 4강 탈락, 4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순양자동차의 홍보 전략도 통해 신차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을 거둔다.

정심재로 돌아가 진 회장에게 기네스북 인증서를 보여주려던 도준은 쓰러진 진 회장을 발견한다. 얼마 후, 진 회장은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숨을 거둔다.

진 회장 사망 당일, 진씨 일가는 진 회장의 상태가 회복 불능임을 듣고 정심재에 모여 유언장의 최종 수정본을 받아든다. 성준에게는 순양생명 지분 3%, 현민에게는 순양문화재단 이사장, 예준에겐 순양생명 지분 2%, 형준에게는 판교 땅 25천 평을 상속한다. 하지만 유언장에 도준의 상속분은 없었다.

이를 알게 된 세현은 도준에게 진 회장의 의중을 따지며 법적 조치에 대한 의사를 묻는다. 이에 짜증이 난 도준도 자신도 진 회장의 생각을 알고 싶다며 울분을 토한다. 그렇게 미라클 사무실을 뛰쳐나온 도준은 곧장 진 회장의 병실로 향한다. 도준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삼키고 히딩크호의 4강 진출 성공을 말하며 자기가 할아버지와의 내기에서 이겼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준이 병실에서 나가려고 하는 그 때, 진 회장은 눈을 감고 그대로 숨을 거둔다.

진 회장의 사망과 함께 삼 남매와 성준, 그리고 도준이 순양금융지주 경영권 다툼을 위해 지분 확보에 나서는데, 필옥이 차명으로 순양생명의 지분 17%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에 자신에게 증여할 리는 없다고 생각한 화영은 윤기를 찾아가 본인의 지분을 양도하는 대신, 순양백화점의 지분을 이전 소유량 그대로 원상복귀해달라고 제안한다.

윤기는 이를 도준에게 전달하며 진 회장이 순양의료원에서 멀쩡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서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하자고 의견을 낸다. 윤기는 할아버지의 기업인 순양이 다른 부족한 자식들이 물림받아 망치는 것은 할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도준은 할아버지의 온전치 못한 모습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결국 가족을 팔아 밥그릇을 챙기자는 말이나 다름없는 윤기의 모습에도 적잖이 실망한 도준은 이 실장에게 전화해서 CCTV를 없애달라 말하고, 윤기에게 진 씨 일가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에 도준은 윤기에게 이 선택을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

한편, 검찰에서 위조 작품을 거래했던 화랑을 압수수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필옥은 수사의 담당자인 서민영 검사에게 당근이든 채찍이든 줘서 수사를 그만하게 하라고 지시하고 일을 끝마치고 퇴근하기 위해 차에 탄 서민영은 시동을 걸었다가 엔진에서 불이 난다. 그러나 미리 하인석 대리를 보낸 도준에 의해 서민영 검사는 목숨을 건지고,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진도준은 서민영의 신변을 걱정해 서민영에게 비자금 추적을 그만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서민영은 본인만큼 끝까지 가는 검사는 없다면서, 지금의 수사는 진도준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임을 눈물을 흘리며 밝히고 돌아선다.

다음 날 진도준은 이필옥을 찾아가 서민영이 할아버지와 자기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이려고 했던 살인교사범을 추적하고 있다며, 서민영을 건드리지 말라고 협박하고 때마침 심화랑에서 건넨 자료를 건네받은 서민영 검사가 이필옥에게 전화를 걸어 참고인 소환조사를 이야기하자, 이필옥은 도준에게 전화를 건 뒤 순양생명 차명지분을 양도하게 된다. 진도준은 이로써 연금3사와 차명지분과 기존에 확보해놓은 지분을 합쳐서 34%의 지분을 손에 넣어 순양금융지주 경영권을 쥐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영기는 필옥을 찾아가 지분 양도 이유에 대해 따진다. 이에 필옥은 너를 위해 그랬다며 변명을 해보지만, 결국 영기는 필옥의 마음에 비수를 꽂게 된다. 다음 날, 영기는 민영을 찾아가 도준에게 살인교사에 관한 확실한 물증이 있다고 전하고, 이에 더해 필옥을 살인교사 진범이라고 제보한다.

14회 시간적 배경 : 2002~

도준은 윤기를 통해 필옥을 해외로 도피시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영은 순양생명 지분 때문에 거래를 한 거냐며 따지고 내가 왜 그렇게 잡으려 했는지 아는 니가 피의자랑 거래를 했다며 실망하고 자리를 뜨려 한다. 그런 민영을 다급히 붙잡으며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끝이라며 더 이상 널 실망시킬 일 없다고 말하지만 민영은 "너 더 나빠질 거야. 그 자리 지키고 싶을 테니까"라고 말한다.

필옥이 도준에게 차명지분을 양도했다는 얘기를 들은 현민은, 성준을 불러 임신테스트기 결과를 보여주며 이 아이가 순양의 주인이 되는 걸 방해하는 사람들은 그게 누구든 가만 안 둘거라며 경고한다.

다음 날, 순양생명 주주총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는데, 총회에 참여한 모든 주주들의 핸드폰으로 도준이 진 회장의 건강을 이용해 승계하려한다는 내용이 발송된다. 이에 주주들은 도준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도준이 해명하려는 찰나 항재가 도준이 CCTV를 없애버렸다고 발언해버린다.

그 배경에는 성준이 항재에게 순양금융지주 사장 자리를 주는 대신, 도준을 낙마시키라는 거래를 한 것. 마름의 자리에 만족할 수 없던 항재가 성준에게 진 회장의 건강을 말하면서 성립된 거래였다.

그렇게 도준은 순양금융지주 사장 자리에서 낙마하게 되고, 곧이어 성준도 항재를 찾아와 공금횡령 정황으로 사퇴를 종용한다.

이에 순양금융지주 사장으로 취임할 수 없게 된 도준은 비정하게 마음을 고쳐먹고 최창제를 내세워서 금산분리 완화는 고인이 된 진양철 회장이 순양그룹의 편법 승계 수단으로 밀어붙인 것이라는 사실을 폭로, 금산분리 완화 반대 여론과 순양금융지주의 설립 반대 여론을 조성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던 할아버지 진양철의 명예를 더럽혀가며 자신의 활로를 뚫은 것.

그렇게 일을 벌인 도준은 한밤중에 혼자 미라클 사무실에서 순양금융지주 설립이 무산됐다는 뉴스를 보던 중 항재가 보낸 봉투를 받는다.

봉투에 담긴 USB에는 진 회장의 영상이 담겨 있었는데, 그 영상 속에서 진 회장은 자신 때문에 순양자동차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도준을 피붙이로서는 기특하고 애처롭게 여기면서도 싸움꾼에게는 쓰잘데기 하나 없는 심보가 동정심, 측은지심이라고 일갈한다. 때문에 도준을 사지로 내몰아서 살아남기 위해 못 할 것이 없는 본인의 바닥을 보게 만들 거라고, 자기를 팔아먹어서라도 순양을 살 거라고, 자신을 밟고 올라서야만 못할 게 없다고,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살 수 있다며 유산 상속에서 도준을 배제하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이후 도준이 누구냐는 항재의 질문에 도준은 자신을 가장 많이 닮은 내 손주라고 말하며 섬망 증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할아버지의 말대로 측은지심을 모두 떼어버리고 비정한 선택을 했던 도준은 할아버지가 남겨준 진정한 유산이 무엇인지 깨닫고 영상을 틀어놓은 컴퓨터 앞에서 오열한다.

그 뒤, USB와 함께 봉투에 동봉된 열쇠가 진 회장의 유산이라는 항재의 말을 들은 도준은 은행 금고를 찾아가 진 회장의 유산을 찾는다. 금고에 있던 유산은 순양 마이크로, 1화에서 윤현우 시절의 도준을 죽음으로 내몬 해외 페이퍼 컴퍼니 비자금이었다.

미라클 사무실로 돌아온 도준은 항재에게 이게 진정 유산이냐고 묻지만, 항재는 도준이 진 회장의 깨달음을 얻었을 때 주라고 한 것이라며 깨끗이 세탁돼서 상속세, 증여세를 낼 필요도 없는 완벽한 비자금이고 이제 순양 내부에는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도준은 항재에게 본인이 가져가도 될 돈을 왜 자신에게 들고 왔느냐고, 할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충정이냐며 반쯤 비꼬듯 묻는다. 그러나 항재 또한 서늘한 표정으로 바꾸고 마름으로 태어난 건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순양의 주인은 내가 선택할 수 있겠더라, 순양을 진영기, 진동기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도준 군도 같은 생각 아니냐고 사투리를 써가며 응수한다.

진 회장의 비자금을 손에 넣은 도준은 본인의 본래 의도이자 진양철이 남긴 유언대로 순양을 사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 영기와 동기가 공동으로 순양의 계열사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황, 예준은 동기에게 순양금융그룹을 계열분리하자고 설득한다.

다음 날, 세현은 순양증권이 아닌 미라클로 출근하며 도준에게 이사회가 자신을 해임했다고 알린다. 이에 더해 순양의 금융계열사 사장단 모두 해임됐다고 전달한다. 도준은 동기가 이사회를 움직였음을 확인하고, 대영카드의 광고를 보며 곧 있을 카드대란으로 시한폭탄이 된 순양카드를 팔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민영은 서울지검 금조부에서 대검 중수부로 발령받는다. 그날 저녁, 도준은 서랍 안의 미리 준비해둔 결혼 반지를 보며 민영의 말을 회상하고, 생각에 잠긴다.

동기는 금융계열사 분리를 위한 자금을 융통하기 위한 캐시카우로 순양카드를 눈독들인다. 동기는 도준에게서 순양카드 지분을 인수하고자 하는데 도준은 영기와 동기사이에 경쟁을 붙였고 처음 동기가 제시했던 8천억원의 두 배인 16천억원을 부른다. 동기는 선금으로 8천억 원을 내고 나머지 8천억은 나중에 내겠다고 한다. 그러자 도준은 나머지 8천억의 채권 담보로 순양물산 지분 2%를 거는 거래를 제안한다. 동기는 결국 이를 수락한다. 인수 검토 과정에서 예준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반발하지만 점괘를 더 신뢰하는 동기는 이를 묵살한다.

순양카드 인수 직후, 순양카드는 카드대란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4천억 원의 부채를 해결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조차 책임자들의 자구책이 우선이라며 공적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동기는 현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결국 순양의 계열사들 주가가 크게 하락한다.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온 영기는 금융계열 분리하겠다는 놈이 고작 4천억이 없어 이 꼴이냐고 나무란다. 그런 형에게 찍소리도 못한 채 동기는 8천억 원이 미라클에 부채가 있는데 그것에 순양물산 지분이 담보로 잡혀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게 진짜 문제라고 말한다. 이에 영기는 동기를 도와주는 대신, 도준을 불러 거래를 제안한다.

영기는 도준에게 순양카드의 채권을 사고자 한다고 말하지만, 도준은 동기와의 거래액보다 2배 높은 16천억 원을 달라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도준은 순양물산 지분을 넘기게 되면 순양그룹 총수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라 설득하고 결국 둘 사이의 거래는 성사된다.

순식간에 24천억 원이라는 자금과 비자금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원한 도준은 한밤중에 현금 서비스를 중지한 순양카드를 찾아간다. 그 자리에서 주운 사채 명함을 본 도준은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환생 이전의 그의 삶을 회상한다.

동생의 병원비가 필요했던 현우는 사채 대신 지인들에게 전화해 돈을 빌리려 해보지만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계약직 신분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까지 해보려 한다. 결국 실패한 현우는 동생의 병실로 돌아오는데, 아버지가 돌아와 이미 해결됐다며 퇴원 준비를 하자고 말한다. 땅에 떨어져 있던 사채 명함을 이미 본 현우는 아버지를 밖으로 불러 얘기를 나눈다.

아버지는 이미 사채를 빌려 동생의 병원비에 써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실직자에 신용불량자인 상황. 결국 현우는 아버지에게 숨만 쉬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비수를 꽂아버리고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다음 날부터 투잡을 뛰기 시작한 현우는 낮에는 공장에서,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한다. 대리운전을 하다 잠이 너무 쏟아진 현우는 온갖 잠 깨는 방법을 사용하다 스스로의 처지에 화가 난 나머지 자신의 뺨을 연신 세차게 때리는 데에 이르고, 결국 손님들로부터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는 차에서 쫓겨난다.

그렇게 차에서 쫓겨나 도로에 주저앉은 현우와 24천억 원의 거대 자금을 마련한 도준이 한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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