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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매일 [매일신문 , 시니어를 위한 기사 등 신문]33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김창규 칠십을 산 한 노인이 중얼거렸다. “춤출 일 있으면 내일로 미뤄두고, 노래할 일 있으면 모레로 미뤄두고, 모든 좋은 일이 좋은 날 오면 한다고 미뤘더니, 가쁜 숨만 남았구나!......” 이번 노년 알쓸신잡에서는 ‘인생 후회’와 관련하여 회자하는 몇 개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92세 할머니의 뼈아픈 조언’이라는 글이다. “얘야! 너 늙으면 제일 억울한 게 뭔지 아니? 나는 언제쯤이면 재밌고 신나게 한번 놀아 보나, 그것만 보고 살았는데. 지랄 맞게 이제 좀 놀아 보려고 했더니만 다 늙어 불었어! 인생은 타이밍이 있어, 너무 아끼고 살지 말어. 언제 하늘 소풍 갈지 몰라. 꽃놀이도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까 웃는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다 .. 2023. 10. 4.
개구리화 현상 일본 MZ세대에 유행하는 ‘개구리화 현상’...어떤 심리에서 기인할까? [지식용어] 보도본부 | 양원민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개구리화 현상’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개구리화 현상’은 ‘좋아하던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에 갑자기 애정이 식어버리는 현상’이며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다. 비슷한 맥락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됐을 때, 갑자기 애정이 식어버리는 심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용어의 유래는 그림 동화 ‘개구리 왕자’에서 기인했다. 그림 동화 ‘개구리 왕자’에 등장한 개구리는 초반에 공주에게 있어 혐오의 대상이었는데, 후에 마법이 풀려 왕자로 돌아와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다. ‘개구리화 현상’은 이와 반대로 왕자 같았던 상대가 개구리의 존재로 탈바꿈.. 2023. 8. 6.
내려놓으면 편해질 것을 내려놓으면 편해질 것을/ 김교환 기자 어떤 사람이 스님을 찾아가서 “스님, 저는 사는 게 너무 힘듭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불행합니다.” 이 말을 들은 스님은 “제가 지금 정원을 가꿔야 하거든. 그동안에 이 가방을 좀 가지고 있으시오”라고 부탁을 한다. 그는 스님의 부탁에 당황했지만 정원 가꾸는 일이 급해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어깨가 아파온다. 하지만 스님은 일을 마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참다못해 그는 스님께 물었다. “스님,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까?” 이 말에 스님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니, 무거우면 내려놓지 뭐 하러 지금까지 들고 계십니까?”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려면 바로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내려놓으면 된다.. 2023. 7. 30.
베이붐세대와 기존 노년세 베이비붐세대와 기존노년세대/ 김교환 기자 '베이비 붐 세대’라고 하면 6.25전쟁이 끝나고 떨어져 있던 부부가 다시 만나면서 출생률이 상승하여 붐을 이룬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약730만(전체인구의 14%)의 젊은 노인층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새롭게 등장한 영 올드(young old)또는 줄여서 ‘욜드’라고 호칭하는 세대이다. 이들은 현재 고령화된 기존 노년세대와 정보화된 신지식세대(MZ세대) 사이에 끼인 세대로서 고령인구의 급증으로 2025년 초 고령사회가 예측되는 가운데 이들의 영향력이 매우 커져서 새로운 시니어문화의 시대적 큰 흐름을 형성해가고 있다. 비교적 높은 교육수준과 미디어의 영향으로 다양한 사회운동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운동을 주도하면서 경제성장기에 산업화의 중심에서 우리경..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