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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야기2

청봉의 새 이야기 3 ㊲ 뻐꾸기와 붉은머리오목눈이 야생의 종족번식 전략 적갈색의 붉은머리오목눈이, 텃새, 몸길이 : 13 cm 유월 초, 여름날의 더위 속에 야산의 돼지감자 밭에서 한 쌍의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가 짝을 이루어 둥지를 마련하고 새 생명의 알을 낳는 신기한 모습을 목격하고 관찰기를 기록하였다.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 영명 : Vinous-throated Parrotbill, 학명 : Paradoxornis webbianus)는 몸길이가 약 13cm인 작은 새로서, 현재 주 서식지인 갈대와 억쇠숲이 줄어드는 등 생태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여 한반도에서 텃새로 종족의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다.] 붉은머리오목눈이의 3개의 작은 알 속에 1개의 큰 뻐꾸기알 짝을 이룬 붉은머리오목눈이가 마른 풀잎들을 모아 거미.. 2021. 9. 25.
청봉의 새이야기 33뿔논병아리들의 봄맞이 아침안개가 자욱한 남한강의 귀여리호수에는 물새들이 아침 자맥질에 바쁘고, 뒷산 언덕에는 ‘캐록 캐록~ 쾌쾍~’ 산새들이 벗들을 불러 모으는 노랫소리로 가득한 아침산책길이 파릇파릇 상큼한 봄기운을 일으킨다. 면경같이 고요한 호수에서 뿔논병아리(영명 : Great-crested Grebe / 학명 : Podicepscristatus)들이 쌍쌍이 수중발레를 즐기고 있다. 봄이면 어두운 겨울깃털을 벗고 화사한 봄(번식)깃털로 바꾸어 입고 뽐내는 자태로 호수로 나서는 뿔논병아리. 짙은 갈색깃털에 꼿꼿이 세운 흰 목, 머리꼭지에는 윤기 나는 검정색 털감투를 쓴 모습의 뿔논병아리는 당당하면서도 귀여운 수중발레리나가 됐다. ‘마주보며 달려들다 떨어지고, 떨어졌다 다가서고, 다가서면 눈맞추고, ..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