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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임팩트(정보지, 시니어라이프 , 등)10

미혼 비혼 만혼 여성을 위한 변명 미혼 비혼 만혼 여성을 위한 변명/ 함인희 논설위원 설이 나흘 앞이다. 명절 신드롬도 세월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 민족의 대이동으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는 고향의 부모님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난 데다, 빠른 길을 안내해주는 다양한 내비게이션 덕분에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명절 신드롬에 시달리던 며느리들 불만도 날로 젊어지는 시어머니 세대교체(?)로 인해 점차 잦아들고 있는 느낌이다. 대신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싱글 자녀들이 명절 때 고향 찾는 일을 기피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자녀들 혼사는 어떻게 된 건지 굳이 묻지 않는 것이 은밀한 예의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2022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가 50.0%,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가 43.2%, ‘하.. 2023. 1. 27.
은혜롭고 행복한 공간에 살다 은혜롭고 행복한 공간에 살다7/ 권해솜 객원기자 인천 마리스텔라 마리스텔라 전경. 사진 마리스텔라 제공 시니어타운이라는 명칭이 낯설 때가 있었다. 처음에 ‘실버타운’이라고 불릴 때보다는 그래도 좀 나아진 건 사실이다. 세월이 변하고, 의식수준이 달라지고, 무엇보다 선한 마음으로 시니어타운에 다가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 데일리임팩트가 만난 일곱 번째 시니어타운은 사제와 수도자, 입소자가 함께 만드는 인천의 신앙 공동체 마리스텔라다. 부모님이 안전하게 계실 곳 며칠 전 어린 후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집 안에 홀로 계시다가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하셨고, 인기척이 없는 집 담을 후배가 넘어 들어가 발견했다. 문득 후배 어머니가 시니어타운에 계셨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했.. 2023. 1. 27.
푸른 산에 둘러싸인 강남스타일 푸른 산에 둘러싸인 ‘강남스타일’ 시니어타운/ 권해솜 객원기자 더 시그넘 하우스 더 시그넘 하우스 전경 . 사진 더시그넘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서울 강남을 말할 때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다. 끝없이 펼쳐진 고층빌딩, K팝을 알린 노래 강남스타일, 젊음이 넘치는 거리. 세련됨 혹은 패션의 상징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시니어타운이 있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편견은 좀 내려놓고 자연스럽고 멋진 하루하루를 사는 이들이 모여 산다는 ‘더 시그넘 하우스’를 소개한다. 강남 속 고즈넉한 시니어타운 서울 강남구 자곡동 보금자리주택 지구에 자리 잡은 ‘더 시그넘 하우스(이하 더시그넘하우스)’는 2017년에 문을 열었다. 시그넘은 시그니처와 프리미엄의 합성어다. 당초 엘티에스그룹의 자회사인 ㈜도타이가 노인주거복지 .. 2023. 1. 27.
친구가 있어 행복한 시니어타운5 친구가 있어 행복한 시니어타운5/권해솜 기자 시니어타운을 건립하고 유지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우선, 한평생 열심히 살아온 60세 이상 노년층이 즐겁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장소여야 한다. 서비스하는 처지에서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각자 다르게 살아온 입주자들의 눈높이에 제대로 맞춰야 한다. 세심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잘 만든 시니어타운이라도 오래도록 지속할 거라 장담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노블레스타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강북지역의 대표적 시니어 주거 노블레스타워는 2007년 생긴 이래 입소문과 함께 나날이 발전해온 서울 사대문 안의 몇 안 되는 시니어타운이다. 노블레스타워 한문희 대표는 건설과 건물 임대 분야 전문가로,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