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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7

일본 물어 3[ 아베의 우경화 견제하는 아키히토 천황] 2021. 11. 12.
사케와 와인 변연배 사케와 와인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10여년 전을 전후하여 우리나라에서 소비가 급격하게 늘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리고 젊은 층과 여성이 선호한다는 점도 닮은 점이다. 알코올 도수가 서로 비슷한 점도 있을 것이다. 다소 다른 점이 있다면 2019년 중순 이후 한일관계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꺾였던 사케의 소비가 그 해 말에는 회복추세로 들어섰지만 2020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또다시 소비가 크게 하락하였다. 반면 와인은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가 오히려 늘어났다. 이는 사케가 일식집이나 이자카야에서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아 혼술에 익숙하지 않은 반면 와인은 집에서 음식 없이 간단한 안주만으로도 혼자 마시기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됨으로써 사케의 .. 2021. 9. 28.
영화 대부와 와인 7 변연배 햇빛이 비스듬히 떨어지는 늦은 오후, 시실리아 섬 팔레르모의 오래된 농가 앞마당. 간신히 의자에 의지해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노쇠한 노인이 의자에서 굴러 떨어진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곁에는 검은색 개 한 마리만 무심히 주변을 맴돌고 있다. 마이클 꼴레오네. 영화 대부 3부작의 중심 인물로 그의 쓸쓸한 죽음과 함께 1901년 마이클의 아버지인 비토 꼴레오네가 열 살 되던 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된 파란만장했던 극중 100년 간의 긴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마이클 꼴레오네역은 프랜차이즈가 끝나는 3부까지 쭉 알 파치노가 연기했다. 영화 대부는 세계 영화사에 여러가지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긴 영화이다. 마리오 푸조의 원작을 작가가 직접 각색한 영화는 “I believe in America”.. 2021. 9. 28.
뉴욕의 와인 기행 변연배 토론토 여행을 끝내고 뉴욕으로 간다. 토론토와 뉴욕은 550km 정도 떨어져 있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육로로는 버스나 앰트랙 기차가 있다. 버스는 토론토의 베이 스트리트에 있는 토론토 버스터미날에서 출발해 뉴욕의 27번가 버스터미날에 도착한다. 시간은 1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편도 기준 50불 정도로 저렴하다. 앰트랙은 토론토의 도심에 있는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출발하여 뉴욕의 32번가에 있는 펜 스테이션으로 도착한다. 특히 10월에서 11월 중순 사이 가을에는 이 노선이 Maple Road라 불릴 정도로 기찻길 옆 단풍이 절경이라서 뉴욕까지 가는 동안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아름다운 풍경에 지루함을 잊을 수 있다.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지만 기차요금은 편도 .. 202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