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망(일본 대하소설 ) 관련 사항 등[기타 일본대하 소설]소설29

『대망』으로 바라본 전국시대 16 『대망』으로 바라본 전국시대 16 : 우에스기 겐신 ➃ 겐신의 아버지는 나가오 다메카게(長尾為景)다. 그는 전국시대의 ‘상식’에 따라 모반을 일으켰다. 본래 에치고를 다스리던 우에스기 일족에 반기를 들었고, 위험한 상황을 어찌어찌 극복한 후 권력을 얻게 된다.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다메카게의 후계는 그의 장남인 나가오 하루카게(長尾晴景)가 이어받았을 거다. 물론, 이어받았다. 문제는 하루카게의 자질이었다. 영주로서의 자질이 의심됐다. 성격의 문제라고 할까? 아니,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봤을 수도 있다. 하루카게는 온건정책으로 일관했고,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반짝 효과를 보는 듯 했지만, 역시나 전국시대가 아닌가?). 결국 가문이 흔들리는 와중에 가신들은 하루카게의 동생인 우에스기 겐신(겐신의 .. 2022. 10. 19.
오사카 전투 [겨울의 진] 도요토미 축출의 서막, 호코지 종명사건이 일어나다 게이쵸 19년(1614년) 7월 21일, 오사카의 진의 발단이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호코지 종명(鐘銘)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게이쵸5년(1600년)의 세키가하라의 전투(세키가하라 전투 발발)의 전후에는, '전투는 어디까지나 도요토미 가문의 내분이며, 도쿠가와 가문이 도요토미 가문을 멸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천하인 도요토미 가문에 모반을 꾀한 일이 되어, 동군의 무장들도 대부분 적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쿠가와 이야에스는 도요토미히데요리와 게이쵸 16년(1611년)에 니죠성(二条城)에서 회견했습니다. 그 전후로 왠지, 세키가하라의 전투에서 동군으로 배신했던 무장들이 차례차례로 .. 2022. 10. 12.
혼노지의 변 혼노지의 변(1) 혼노지의 변의 서막이 오르다: 잡동사니의 역사이야기(1~8. 6없음) 교토의 대궐앞에 길이 팔척( 약 110 m)의 승마장을 설치해 당대의 오오기마치 덴노의 앞에서 화려한 군사 퍼레이드를 벌인 오우마조로에(御馬揃え)에서 1년 2개월 후 오다 노부나가는 오랜만에 수도로 돌아옵니다. 이번에 노부나가는 언제나 호위 하는 기마무사들(馬廻衆)도 동반하지 않고, 얼마안되는 시동과 측근만을 데리고 숙소인 혼노지에 도착했습니다. 허나 본거지인 아즈치에는 하시바 히데요시가 공격하는 츄고쿠 지방을 지원하기 위한 군비가 정돈되고 있었고 6월 4일에는, 그 대군을 인솔해 서쪽으로 출진할 예정이었습니다. 전날의 비가 대지를 적힌 덴쇼 10년(1582년) 6월 1일, 하카타에서 온 상인 시마이 소우시쯔(島井宗室.. 2022. 10. 12.
대망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대단히 반갑습니다. 대망에 관하여 일본 대하소설 대망에 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순전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의견을 표한 것이니 곡해 없기를 바란다. 내가 대망을 접하고 읽은 것은 대학시절이었다. 거의 한달 여를 매달려 몰입했다. 새벽녘까지 빠져 있었기에 일상생활이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어야 하는 것에서 매몰되었다. 책을 직접 구입했던 것은 아닌 듯하고 아마도 책 대여점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서 빌려 읽었던 듯하다. 이웃집에 살던 한 고교 선배에게서 일본에 관해 얘기하던 중에 듣게 된 내용이 대망이었다. 일본의 전국시대에 관해 이해를 하려면 대망을 읽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유신시대의 일본에 관해서는 발군이란 대하소설을 읽어야 하고 현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