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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속 마음의 정화 (4권)68

항공사와 기타 항공사와 기타 고객 불만을 해소한 사례로 맥클라렌 사례를 알아보자. 세계 1위의 유모차 생산업체인 영국 맥클라렌이 40년간 고집하던 2단 햇빛 가리개를 버리고 3단으로 바꾼 것은 ‘극성스러운 한국 엄마들의 입김’ 때문이었다고 한다. 2002년 처음으로 수입된 맥클라렌은 3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유모차로 2004년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동호회까지 만들어졌다. 이 모임에서 맥클라렌을 쓰는 엄마들의 여러 가지 불만 사항이 나왔는데 그 중에 기존 2단 햇빛 가리개가 너무 작다는 지적이 많았다. 유럽 사람은 햇볕을 쬐는 일광욕을 좋아해서 2단 차양막에 불만이 없었지만, 한국 엄마는 아기를 자외선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기를 원했다. 결국 한국 판매 법인이 고객들의 이런 건의 사항을 영국 본사에 신속히 전달했고.. 2023. 4. 25.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대망의 청양해가 밝았다. 파란만장했었던 갑오년 한해를 보내고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뭐니 뭐니 해도 4월 16일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가 가장 뼈아픈 일이었을 것이고 여타 여러 가지 사건 사고도 많았던 한 해였었던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2월에 안성에서 이곳 고양의 원당골 농촌사랑지도자 연수원으로 보직을 옮겨와 생활하게 되어 4년간의 주말부부 생활이 청산되었고 그런대로 평온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여러 가지로 생소한 분위기에서 연수원 생활을 이어나갔다. 다문화라든가 마을지도자 육성이라는 부분에 차츰 적응해 가고 앞으로의 농업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 자리잡아가기 시작하기도 했다. 교육원과는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 2023. 4. 25.
한가위 속으로 한가위 속으로 지난 월초의 일이었다. 추석열차표 예매가 시작된 날이었다. 항상 예년에 하던 식으로 추석열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서대문의 한 여행사에 순번표를 제출해 놓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시간이 꽤 늦어진 시간이었기에 제대로 예매를 할 수 있을지 노심초사했다. 당일까지 연락이 없었다. 당일이 지나고 다음날에 전화했더니 이번에는 표를 구할 수 없었다고 실토를 했다. 낙심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10시에 전화를 한번 해보라는 얘기를 했다. 혹시 반환표가 생기면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남겼다.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마침 표가 있었다. 오후쯤에 대금을 입금해주고 오후 4시에 직접 표를 찾으러 갔다. 귀성전쟁이라는 그 어려움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9시간 내지 13시간이 소요되는 여정에.. 2023. 4. 25.
필로미나의 기적 필로미나의 기적 늦은 밤 시간이었다. 동창생 녀석이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영화 한 편을 보았다. 한 시간 37분이라는 긴 시간이었다. 중간쯤만 보고 다음에 보려고 작정을 했었는데 결국 다보고 말았다. 필로미나의 기적이라는 영화였다. 스트븐 프리어스 감독 작품이었다. 주연은 스티브 쿠건(마틴 식스미스)와 주디 덴치였다. 주디 덴치는 80세의 고령인 배우였다. 시작은 필로미나가 아들의 50회 생일날에 어린 시절의 사진 한 장은 딸 제인에게 주면서 그를 찾겠다고 얘기하는 것에서 시작이 된다. 미혼모로 아기를 낳았다. 어린 시절 놀이동산에 놀러갔다가 훤칠한 멋진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것은 곧 임신으로 연결이 되었다. 아이가 거꾸로 자세를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도 없이 수녀원에서 출산을 하게 된다. .. 202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