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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향취(2019.10 7권)40

루 홀츠 루 홀츠 그는 1937년 미국의 버지니아주 폴란스비에서 태어났다. 어린 여동생과 네 식구가 단칸방에 살았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닌 것이 학력의 전부였다. 그가 배가 고프다고 졸라대고 보채면 아빠는 그랬다, “너는 충분히 많이 먹었다” 고 했다. 28살이 되던 1966년에는 노트르담 대학의 풋볼 코치 보조직에서 물러나 백수가 되었다. 그의 통장 잔고는 10달러 95센트였다. 그에게 세 번째 아이가 아내의 뱃속에서 8개월째를 맞고 있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그의 아내가 책을 한권 가져왔다. 그것은 데이비드 슈왈츠가 쓴 ‘크게 생각하는 마술(The Magic of Thinking Big)’이라는 책이었다. 그 속에는 100가지 소원을 적어보기라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누워서 종이에 100가.. 2023. 6. 14.
홈카밍 40주년 홈카밍 40주년 계절의 여왕인 5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다. 오전 9시발 KTX로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서 다음날 오후 2시 40분에 부산역을 출발해 귀경하는 일정이었다. 모두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재경동창회 32회 동기 등 일행 25명이 출발했다. 대체로 날씨는 화창했고 다소 무더운 날씨였다. 동창생들은 다들 간편한 복장이었고 어떤 이는 손가방 하나만 간단히 들고 가는 여행이었고 또 어떤 친구는 해외여행이라도 가는 지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왔다. 차장 밖으로는 산천의 푸르름이 눈부셨다. 모내기를 해 놓은 곳도 있었다. 2시간 15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동창생인 이문영 등 2명이 마중을 나왔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곧바로 준비된 전세버스에 올랐다. 부산역에서 학교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오랜만에.. 2023. 6. 14.
홈카밍 40주년 에피소드 홈카밍 40주년 에피소드 1. 전임 부산동기회장 이성호 그는 30주년을 할 때 부산동기회장을 했던 이다. 참고로 얘기하면 학창시절 나의 짝쿵이었다. 그의 얘기는 무척이나 특별했다. 그는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해운회사 주식회사 명성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두아들의 아빠였다. 아이를 갖게 된 것이 너무나 힘들었고 고생스러웠다. 결혼은 일찍 했으나 쉽게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세상에서 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시도하고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거의 결혼 후 15년 만에 첫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런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둘째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늙은 아빠가 된 것이다. 또래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로를 겪지만 염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 2023. 6. 11.
호서 삼사답사기 호서삼사답사기 아침 일찍 채비를 해서 집을 나섰다. 본래 계획으로는 10시까지 대전에 살고 있는 막내 처제네에 도착할 요량으로 7시 40분쯤에 출발했다. 두 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도로사정이 전혀 예상 밖이었다. 내비게이션에 도착예정시간으로 표시되는 것은 점차 시간이 더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도착지와 도착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세종시로 지역을 변경하고 시간도 11시로 했다. 결국은 두 시간보다 3시간쯤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천안 IC에서 일반국도로 빠져나왔다. 한참을 가다 다시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는데 교통상황은 전혀 바뀐 것이 없었다. 다시 국도로 빠져나왔다. 겨우 빠듯하게 약속시간에 맞추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집사람을 동서에게 인계하고 본..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