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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인문학, 노래, 가수 , 팝송, 깐소네, 샹송, 라틴 , 소올, 등5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조용필/이빈섬 내 신파(新波)의 살이다. 내 신명의 피다. 그 노래 곳곳에 내 운명의 귀가 접혀있다. 말하기엔 내 입이 너무 작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귀접힌 페이지들의 황홀한 음표들 뿐. 조용필,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조용필,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더뷰스 핫리뷰 : 그 위대한 탄생과 혁명을 추억함, 조용필 유행가는 내 신파(新波)의 살이다. 조용필은 내 신명의 피다. 그 노래 곳곳에 내 운명의 귀가 접혀있다. 다음에 이 노래를 꼭 부르리라고, 점 찍어뒀던, 감질나는 예약번호들이다. 나는 이 위대한 탄생을 말할 수 없다. 말하기엔 내 입이 너무 작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귀접힌 페이지들의 황홀한 음표들 뿐이다.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앨범 표지.. 2023. 8. 23.
나훈아 노래 매우를 듣는 초하룻날 나훈아 노래 '매우'를 듣는, 초하룻날/이빈섬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이 사랑의 예약들이 전부 노쇼가 되었다. 사랑의 예약들이 전부 노쇼가 되었으니, 사랑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여겼던 그 '전제'를 의심해야 하지만, 바보가 된 영혼은 그걸 의심하지를 못한다. 딱 이 상황이다.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는 매창의 나훈아버전이다. 더뷰스 - 감성장인 나훈아, 대중 애상(哀傷)을 파고드는 언어센서 이 사랑의 기일(忌日)같은 매우 내리는 날. 그날과 꼭 같이 젖은 매화는 떨어져 땅위에 구르는데, 등을 보이고 떠나던 사람은 돌아올 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이제 습관같은 신앙이 되어, 오로지 자기 단속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 사람은 나를 잊었는지 몰라도 나는 결코 잊을 수가 없는 사람. 당신이 사랑.. 2023. 8. 23.
트롯르네상스의 선지자, 나훈아 트롯르네상스의 선지자, 나훈아/이빈섬 왜 뽕짝은 4분의 2 박자냐 하면 걷는 것 하나 둘 셋 넷 이것이 우리와 맞고, 저녁에 밥 먹고 술 한 잔 먹고 나면, 젓가락으로 쿵짝 쿵짝 쿵짜자 쿵짝 이게 잘 됩니다. 미아리 눈물고개 임이 넘던 이별 고개...가지마오 가지마오 나를 두고 가지를 마오....이것을 밤새도록 해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럴 정도로 우리는 이 리듬이 생활문화 속에서 배어있습니다. 나훈아는 전쟁둥이(1950년 2월11일생)다. 전쟁이 나던 그해 봄이 오던 무렵에 부산서 태어나, 넉달도 안되어 전쟁의 포화를 겪었다. 전후의 황폐한 나라에서 혹독한 유년기를 겪었고 4.19와 5.16으로 이어진 격변기를 소년기에 겪었다. 16세였던 1966년 '천리길'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70년대 남진과 .. 2023. 8. 23.
대한민국 들었다놨다 나훈아 현상의 비밀 2 대한민국 들었다놨다 나훈아 현상의 비밀2/ 이빈 김정은이 왜 나훈아 안왔느냐고 묻자... 2018년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이 있었다. 이 때 북한은 나훈아 참석을 요청했다. 김정은은 도종환 장관에게 나훈아는 왜 안왔느냐고 물었다. 도장관은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고 대답했다. 김정은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랏일 하면서 가수 하나 못 불러내는 게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2022년 6월 나훈아는 콘서트 중에 이 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 노래는 다 서정적입니다. 고모부 처형하고 이복형 암살하고 회의 때 존다고 사람 죽이는 뚱땡이 살인마 앞에서 사랑노래가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아마 옆에 있으면 노래 부를 일이 아니라 귓방망이 날리는 것 밖에 못할 것 같.. 2023.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