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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민사회운동 새로운 미래는 (2023기획특집 월간중앙)6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미래는 있는가4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미래는 있는가(4) 디지털 플랫폼을 시민사회운동의 디딤돌로 /공석기 임현진 단체가 리더십 발휘하는 시대는 지나, 코디네이터 역할에서 가능성 찾아야 ‘알고리즘 지배’에 대한 대응은 시대적 과제, ‘아래로부터 감시 사회’ 전략 필요 2020년 8월 16일 알고리즘 시스템에 기반을 둬 시험 결과를 산출하기로 한 영국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학생들이 런던에서 시위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연합) 2023년 현재,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현주소를 알리는 키워드는 ‘연명’(延命)이다. 이 정도로 시민사회운동의 지속가능성은 심각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나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충분한 자기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히 진행한 수탁사업 결과로 불어난 몸집을 줄여야 하는 상.. 2023. 9. 18.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미래는 있는가1- 2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미래는 있는가 1-2/ 임현진 공석기. 둘째, 시민사회운동의 비동시성의 동시성을 인정해야 한다. 시민사회운동 조직, NGO, NPO는 공존하면서 서로 견제하고, 갈등하고,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부 수탁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존 단체 산하에 별개의 법인을 만들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단체는 내부적으로 정체성 혼선을 초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조직을 법인으로 새롭게 전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타당한 대응이다. 다만 법인으로 전환했다고 해서 정부정책사업 수행만을 고려해 운동성을 약화시키는 전략적 변화를 추구한다면 바로 이 부분을 자성해야 한다. 이처럼 정부 정책 수행자로의 쏠림현상이 시민사회운동 영역에도 일어난 것이다. 불평등, 정의, 공정, 돌봄, 기후.. 2023. 8. 31.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미래는 있는가 5-E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미래는 있는가(최종회)] 시민성 갖춘 ‘풀뿌리 지구시민’ 길러야/임현진 공석기 개인의 시대에서 ‘시민성’ 갖기 어려워, ‘공론장 참여’가 해법 ‘살아있는 실험실’ 가미야마 지역 재생 프로젝트는 좋은 모델 ‘2022 가미야마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마친 참석자들의 모습. 이곳 출신인 오미나미 신야 전 그린밸리 대표는 199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일본의 전형적인 농촌 소도시였던 가미야마를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바꿨다. 지금까지 한국 시민사회운동 쇠락 현상의 원인을 크게 운동성의 상실과 MZ세대의 외면을 중심으로 진단했다. 이어 처방으로 보조금 딜레마를 벗어날 수 있는 선순환적 자원동원 메커니즘을 새롭게 만드는 것,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모든 것이 수렴하는 정보 체제.. 2023. 8. 30.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미래는 있는가3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미래는 있는가(3) MZ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메커니즘 구축할 때 /공석기 임현진 시민사회 분열·갈등은 ‘선택적 협치’의 결과, 이제는 능동적 주체자로 일어서야 ‘와일드카드 정신’ 지켜갈 때 진정한 국가-정당-시민사회 간 협치 가능성 열려 지난해 8월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 정상화 촉구 전국 시민사회 선언에서 참석자들이 ‘플라스틱 1회용 컵에 뒤덮인 지구와 인간의 모습을 담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 시민사회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와 중층적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상승적 결합은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 삶이 부지불식간에 관리되는 ‘알고크라시(Algocracy) 시대’가 도래했다. 일종의 .. 202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