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매일 [매일신문 , 시니어를 위한 기사 등 신문]33 최선[ 배철현] 최선 1/배철현(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멕시코 원주민들에게는 실로사이빈psilocybin이라고 불리는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버섯이 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이 버섯을 섭취하여 심리적인 자아와 신체적인 자아를 분리하여, 까마득한 어린 시절 기억이나 돌아가신 조상과 영혼 교류를 도와주는 촉매제로 사용한다. 서양에서는 실로사이빈을 말기암환자에게 죽음에 관한 공포를 덜어주는 향신성 약물로 사용한다. 이 버섯은 환자에게 한 가지를 알려준다. “모든 것이 결국 잘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전달한다. 긍정적인 마음이란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 동물들과 식물들, 더 나아가 사물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깨달음이다. 환자들은 죽음을 조용히 응시하는 모의 죽음을 환각적으로 경험한다. 그것은 마치 인생이란 자신만의.. 2023. 1. 12.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