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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35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꺼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누비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후회라는 것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되뇌이는 말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때 내가......했었더라면....혹은 하지 않았더라면......."하는 말일 것이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먼훗날, 어쩌면 가슴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를 자신의 지나온 삶의 길을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한 번쯤 진지하게 뒤돌아보게 만드는 진지한 영화이다. 그럼으로써 상황이 어떻더라도, 지금 내 주위의 사람들이 어떤 모습일지도 있는 그대로 그것들을 끌어안고 사랑해야지 하는 다짐을, 영화가 끝나는 시점에서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난 '브래드 피트'라는 한 배.. 2023. 3. 3.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누비아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사실 영화보다 원작 소설 제목으로 더 유명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라는 작품은 '켄 키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제목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하지만 정작 이 영화나 혹은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리고 제목 속 '뻐꾸기'의 상징성에 대한 의미 역시 이 영화나 원작 소설의 내용을 다 읽기 전까진 알아채기 힘들다. 범죄자 '맥머피(잭 니콜슨)' 이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폭행죄 기소 5번에, 미성년자 성폭행죄까지 전적이 화려한, 걸핏하면 싸움 잘 걸고, 말썽 부리기 일쑤인 깡패에 색골이나 다름없는 그가 미국의 한 주립.. 2023. 3. 3.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2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2/누비아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이 극에 달한 슬픔의 비등점 같은 숏. 영화 스틸컷 두 사람은 결국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그 짧디짧은 나흘이 지난 후 이들은 서로에게 어떤 운명이 되는 쪽을 선택했을까요? 폭우가 쏟아지는 빨간 신호등 앞에서 멈춰 선 두 대의 차량.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들의 감정 역시 타들어갑니다. 로버트의 차량 옆 좌석은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였고, 로버트의 차량 뒤에 서 있던 프란체스카의 남편 리처드의 차량 속 조수석에 앉은 프란체스카의 모습은 이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속 그 먹먹한 비극의 비등점 같은 숏입니다. 그 이전에 로버트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기 전, 폭우 속에서 프란체스카가 내리길 기다리며 비를 흠뻑 맞고 있던 모습. 차량 안에서 속절없이 흐르는 .. 2023. 3. 3.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1/2)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누비아 이것은 일생에 단 한 번만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 '확실한 어떤 감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평생을 찾아 헤매도 못 찾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며, 아예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그런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는 아이오와 주의 한 시골 마을 매디슨 카운티의 낡은 목조 다리 위에서 태어났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를 품은 시간과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공간과 특정한 시점에서 태어난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태어난 시간과 공간들의 향기와 온도, 사연들을 모두 은밀히 품고 있습니다. 특이한 빨간색 지붕을 가진 낡은 목조 다리와 남자가 고마움의 표시로 여자에게 건넨 작은 독초? 한 다발, 그리고 그날의 우연이 만든 '영원'에 대한 이야기. 이때 남자가 자신과 .. 202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