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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선비정신 인물 등 80)7

김용환(김성일13대손) 학봉 김성일 13대 종손 독립지사 김용환 3/송의호 “독립운동은 선비가 해야 할 도리” 노름판에서 파락호 행세하며 판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전달… 난세에 나라 구하고도 마지막까지 누명 벗지 않고 눈감아 김용환 독립지사는 학봉종택을 세 차례나 팔아 노름판에서 날렸다. 당시 독립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러 파락호 행세를 했다고 한다. 경북 안동에서는 지금 ‘임란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안동 출신으로 임진왜란을 수습한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선생과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 선생을 기리는 공원을 만드는 일이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2013년 국비 등 200억원으로 계획을 세웠다. 이후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에 ‘서애기념공원’(3만7802㎡), 서후면 금계리에 ‘학봉기념공원’(5만37.. 2022. 12. 18.
퇴계선생 손주교육 퇴계 선생의 ‘손주교육’에서 배운다 /송의호 군자는 손자를 품에 안아도 아들을 안지는 않는다! 조부모와 손자녀의 관계 새로 설정해야… 고령화와 청소년 인성 문제의 해법 될 듯 ‘한국 중류 이상의 가정’이란 제목이 붙은 구한말 양반가 사진. 손자를 안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진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제정해 운영 중인 경상북도가 최근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할머니·할아버지 10명 중 6명은 손주를 돌볼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포항·청도 등 9개 시·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만나 손주교육 의식을 조사했다. 이 결과 ‘손주를 돌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611명(61.1%)이 ‘양육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 136명(13... 2022. 12. 18.
퇴계 15대손(도심 삼년상) 도심에서 삼년상 치른 80줄 퇴계 15대손 /송의호 보이지 않는 힘이 그를 움직이다 글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 사진 공정식 프리랜서 방 안에 빈소 꾸미고 신주 모셔… 바깥출입 삼가고 관례·혼례 참석도 피해 1980년대 이후 점차 사라지면서 이따금 종택이나 유림의 지도자 타계시 겨우 명맥이 이어져 팔순을 바라보는 상주가 빈소에서 도포 차림으로 대상(大祥)의 초헌례를 하고 있다. 문 밖에 안 상주가 보인다. 가족도 무섭다는 세상이 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3년 3월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존속살해는 381건이다. 자식살해도 230건이었다. 험악하다. 효(孝)나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은 이제 박물관에서나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거기다 스피드만 좇는 시대가 돼 시간이.. 202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