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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1

운명의 인간 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2009년에 먼저 나왔다. 올 초부터 드라마화되어 현재 5화까지 방영이 되고 있다. 오끼나와의 반환 40주년기념으로 드라마화 되었다. 마이니찌 신문기자 유미나리 료타가 오끼나와 반환에 따른 밀약을 언론에 폭로하여 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공공의 이익이냐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이냐를 놓고 논란이 증폭되었던 건이었다. 권력과 언론이라는 것이 얼마만큼 치열하게 대립하고 갈등관계를 연출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날 언론이 가지고 있는 것은 제4의 권력이라 할 만큼 그 영향력은 지대하다. 권력도 언론에 의한 집중포화를 맞게 되면 치명상을 입게 되는 것이 다반사로 발생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상이다. 어떻게 보면 공생관계이고 서로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공감대가 만들어져.. 2021. 8. 20.
숙명 어느 날 한 남자가 커다란 홀에서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피아노를 연주하고 나왔다. 그런 상황 하에서 한 남자를 만났는데 그것은 결코 만나서는 안 될 만남이었다. 결국은 피아니스트가 그 남자를 살해하는 것으로 극은 시작된다. 왜 그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한 남자를 살해한 것일까? 그렇게 일드의 ‘모래의 그릇’은 의문의 살해 장면에서 출발한다. 본래는 마츠모도 세이초의 원작소설이 극화된 것이었다. 그 주검은 무척이나 처참한 상태로 발견된다. 지하철 제조창의 철도길 사이에서 얼굴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지문도 손가락이 모두 짓이겨진 채여서 알아볼 수가 없었다. 한 동안 피살자의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피살자와 그를 살해한 듯한 남자와 .. 2021. 8. 20.
인간조건 인간의 조건이라는 일본 대하소설이 있다. 이것의 작가는 고미카와 준페이라고 하고 ‘95년에 작고했다. 이것을 읽은 지가 하도 오래여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상당히 감동적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전체가 10권으로 되어 있었다. 프랑스의 저명한 소설가 앙드레 말로의 작품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의 것이다. 고등학교 선배가 이웃집에 살았었는데 그가 이것을 추천해 주었다. 그때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일본에 대해서 상당히 해박했었고 정통해 있었던 것으로 여겨졌다. 제일 먼저 대망 20권을 읽을 것을 권고 했었다. 대망은 일본의 막부시대를 연 도꾸가와 이예야스(德川家康)에 관한 얘기이다. 오랫동안 인질생활을 하며 인내와 덕의 힘을 키워온 이가 일본 천하를 쟁취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얘기가 전개.. 2021. 8. 20.
인간의 증명 인간의 증명은 일드로 오래전에 방영된 작품이다. “어머니…. 저의 그 모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여름날 우스이에서 키리스미로 가던 길에 계곡에 떨어뜨렸던 그 밀짚모자 말이에요.” 오늘 밤 즈음엔, 그 계곡 사이로, 조용히 내린 눈이 쌓여 있겠지요. 옛날, 반들반들하게 빛나던 그 이탈리아 밀짚모자와 그 뒤에 제가 쓴 YㆍS이라는 머리글자를 감추듯, 조용히, 외롭게…. - 사이조 야소(西条八十), 모자 - 고다이바 대 관람차가 있는 팔레트 도시로 가는 폐쇄형 육교에서 한 혼혈 흑인 청년이 그 출구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된다. 그가 남긴 한마디는 "스토하 (ストハ)"그의 신원을 증명할 단서는 아무 데도 없다. 여러 곳에서 여러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동시다발적 사건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하나의 큰 .. 2021.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