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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 부국굴기 {월간중앙연재}7

세계사의 중심으로 재입장한 중국 23 세계사의 중심으로 재입장한 중국 23-e 14억 경제 인해전술로 ‘팍스 시니카(Pax Sinica : 중국 주도 세계평화)’ 꿈 풍부한 노동력 바탕 국가 주도 투자, 세계 공장 넘어 최첨단 산업국가로 진격 개인 자유 억압하고 이룬 ‘차이나 모델’, 지구촌 지배할 새 질서 형성에 한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하는 무대였다. 사진은 중국적 화려함을 과시한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지난 2014년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국가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고려해 산출된 구매력평가기준(PPP)을 적용한 결과다. 물론 달러와 위안화의 환율을 적용하면 여전히 미국의 경제 규모가 중국을 앞선다. 국제 기축 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을 세계에서 .. 2022. 11. 7.
네델란드 낮은 나라의 세계적 비상 12 네덜란드, ‘낮은 나라’의 세계적 비상(飛上) 12 “뉴욕, 런던 이전에 암스테르담이 있었다” 척박한 자연환경 이겨내고 16세기 중반 이후 근대적 자본주의 세계에 퍼뜨려 상인 우대하는 시장경제로 소비 위주의 번영 이끌어… 튤립 거품 만들기도 네덜란드가 17세기 황금시대에 지은 암스테르담 시청 건물. 현재는 네덜란드 왕궁으로 사용되고 있다. / 사진 : 위키피디아 네덜란드(Netherlands)라는 단어는 저지대 즉 ‘낮은 나라’라는 뜻이다. 네덜란드는 스위스처럼 높은 산이나 고원에 자리 잡은 것이 아니라 바닷가의 평평한 지대, 심지어 바다보다도 낮은 땅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나라다. 이처럼 국가로 호칭할 만한 제대로 된 고유명사 하나 갖지 못한 이 지역이 어떻게 하나의 나라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일까. .. 2022. 11. 7.
인류최초 시장경제 신바빌로니아의 황금시대1 인류 최초 시장경제, 신바빌로니아의 황금시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앞서다! 조홍식 숭실대 교수 분업체계에서 파생된 높은 생산성과 장기투자로 인구 5배 증가… 토지 소유권, 인적자본으로서 노예제·동업 활성화로 화폐경제 번성해 조홍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월간중앙에 새로 연재하는 ‘부국굴기’는 세계사에서 부유함으로 빛났던 국가들의 다양한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그 흥망성쇠에 관한 분석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이 취해야 할 길과 피해야 할 길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의 명저 [강대국의 흥망]이 군사력에 초점을 맞춰 국가론을 다뤘다면, 조 교수의 ‘부국굴기’는 한국 시민사회가 흡수하기 용이한 경제적 관점에서 세계사를 새롭게 바라본다. - 편집자 주 고대 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였던..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