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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향기 (5권)

전쟁과 평화

by 자한형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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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의 3대 걸작 하나다.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 있었던 것을 시대적 배경으로 해서 그당시 러시아는 어떤 상황에서 전쟁을 맞이했고 귀족들은 어떤 심정으로 전쟁을 치렀으며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영웅으로 칭송받는 나폴레옹보다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러시아의 병사에게서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던 작가의 심중을 헤아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갓 소녀티를 벗어난 백작의 딸 나타샤는 사교계에 첫 데뷔를 하게 된다.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무도회에 참석한 여주인공은 출중한 미모로 인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끈다. 안드레이는 나타샤의 집에 묵게 되는데 야밤에 한밤중에 독백을 내뱉는 나타샤의 목소리를 듣고 상념에 사로잡힌다. 안드레이 공작은 만삭의 아내를 여동생 마리아에게 부탁하고 쿠조노프 총사령관의 부관으로 출정한다.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온 베르페죠 공작의 사생아 피에르는 그의 부친의 임종을 맞게된다. 그리고 그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단독으로 상속받게 된다. 피에르는 간교한 꾐에 빠져 엘렌이란 여자와 사랑없는 결혼을 하게된다. 엘렌은 남편을 두고도 뭇남자들과 연애를 한다. 그러던 차에 피에르는 자기 부인과 불륜관계에 빠진 이와 결투를 벌인다. 피에르는 무사했으나 상대는 상처를 입는다. 안드레이의 부인은 아들을 낳고는 산후 임신중독으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소식을 들은 안드레이는 비통해한다. 나타샤의 오빠 니콜라이는 전쟁에 나서게 된다. 그에게는 사촌 소냐가 열렬히 사모하는 상태에 있었다. 피에르는 자주 나타샤를 찾으며 그녀의 집을 들락거린다. 전쟁이 소강상태에 이르자 안드레이는 잠시 집에 들른다. 그리고 무도회에서 나타샤를 만나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는 나타샤에게 청혼한다. 그러자 나타샤도 승낙한다. 그런 내용을 안드레이는 아버지에게 얘기하고 허락을 구한다. 나타샤와 로스토프백작은 블론스키 공작을 찾아가고 혼인에 관한 얘기를 한다. 그러나 블론스키 공작은 냉랭하게 대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들은 환대한다. 안드레이의 아버지 블론스키고작은 1년만 기다려라 라고 유예기간을 둔다. 1년후에는 정식으로 청혼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한다. 다시 전장으로 떠난 안드레이는 유럽의 여러나라를 여행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나타샤는 무도회에서 만난 바람둥이 피에르의 처남 아나톨 쿠라긴에게 넋이 나가고 그와의 도피행각을 계획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소냐는 급히 피에르에게 연락을 취한다. 피에르는 소냐의 얘기를 듣고 나타샤를 못나가게 하고 처남을 혼내킨다. 쿠라긴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음에도 그런 도피극을 꾸민 것이었다. 결국 나타샤는 안드레이에게 파혼을 통고하고 시름에 빠진다. 전쟁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장을 살피러 간 피에르는 그곳에서 안드레이와 만나 전쟁상황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계속적인 전쟁에서 쿠조노프는 후퇴를 거듭하고 결국 모스코바까지 나폴레옹에게 넘겨준다. 그러나 모스코바의 절반은 불태워진 상황에 처한다. 추운 겨울이 닥치자 나폴레옹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지쳐간다. 한달여를 모스코바에 체류한 나폴레옹은 결국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런 나폴레옹을 저격하려던 피에르는 결국 저격에 실패하고 체포된다. 그리고 포로로 퇴각행렬에 동참한다. 한편 안드레이는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후선으로 이송된다. 극적으로 안드레이를 만나게 된 나타샤는 지극정성으로 그를 간호한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한다. 마리아와 안드레이의 아들도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그곳으로 온다. 그리고 만난다. 결국 숨을 거두는 안드레이는 삶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기는 했지만 그것을 향유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 퇴각하는 나폴레옹의 군대를 쫓으며 결정적인 패배를 입히고 그들을 추방해 낸다. 그러던 중에 페챠가 입대해서 전투에 참가한다. 결국은 적의 흉탄에 맞아 절명한다. 로스토프 집안에서는 슬픔에 빠진다. 니콜라이는 전쟁 중 피난길에 떠나려던 마리아가 본노한 농민들에 의해 억류된 위기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내고 그녀에게 구애한다. 그리고 둘은 결혼에 골인한다. 피에르의 아내 엘렌은 난행을 거듭하다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자 그녀는 아기를 지우기 위해 약을 복용했는데 그것의 부작용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피에르는 졸지에 홀애비가 된다. 포로로 잡힌 피에르는 퇴각하는 나폴레옹의 군대와 같이 걷는다. 눈덮힌 전선을 누비며 고초를 겪던 그에게 러시아 병사 포로가 큰 위안이 된다. 그러나 그도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길위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러시아 군의 거듭되는 공격에 의해 포로를 후송하던 부대도 전열이 무너지고 혼란이 계속된는 틈에 피에르는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나타샤를 만나 구혼한다. 둘은 결혼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토끼같은 새끼들을 낳고 행복한 생을 구가한다. 전쟁과 평화는 세 가문의 삶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에 러시아 국민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준다. 첫 번째가 블론스키 가문이다. 안드레이 그리고 마리아의 삶이 펼쳐진다. 다음은 베주호프백작의 가문이다. 그속에는 피에르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것이 로스토프집안이다. 나타샤 니콜라이 페챠 등이 있다. 영화에서 만난 안드레이(멜 화라)와 나타샤(오드리헵번)는 실제 결혼까지 이어진다. 방대한 분량의 대서사시였다. 전쟁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길이 무엇인가. 어떻게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한가를 보여주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게된 피에르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의 절박함을 느꼈고 그것이 근원적인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온갖 형태의 사람들의 삶 속에서 진정으로 어떤 삶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보여 주었다. 지독한 어려움 속에서 또는 삶과 죽음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면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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