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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일본 (숭실대 최치현 교수 )9

일본 정부 잃어버린 30년 미봉책 일관 6 일본 정부 ‘잃어버린 30년’ 미봉책 일관 6 국민 체감 개혁 없으면 ‘붕괴하는 10년’ 온다 보조금 등 구제책 통해 경쟁 없는 기업들 살려 위험 미뤄 한국도 변화 방향 잘못 읽으면 한순간에 늪에 빠질 수도 ▎올림픽 개최 전부터 일본 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올림픽 반대 여론이 높았다. 8월 1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서 도쿄올림픽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잃어버린 10년’이 어느덧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잃어버린 20년으로 바뀌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잃어버린 30년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잃어버렸다’고 하는 말은 ‘당연히 존재해야 하지만, 가질 수 없다’는 암묵의 전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제는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이 태연하게 등장.. 2022. 10. 23.
전쟁 범죄 책임 외면하고 패전을 부인하는 나라 5 전쟁 범죄 책임 외면하고 패전 부인하는 나라 5 전후 번영에 취해 군국주의 망령 꿈틀 철저한 대미 종속으로 부흥 이루자 전범 후손들 활개쳐 디지털 시대 성장 한계, 이웃 국가 향해 다시 증오 표출 ▎2006년 당시 일본 왕실에서 41년 만에 아들이 태어나자 시민들이 일장기와 축하 현수막을 들고 일왕 거처인 교쿄(皇居) 앞을 행진하고 있다. "한국전쟁은 신이 일본에 내린 선물이다.” 무모한 전쟁을 일으켜 패전을 당한 국가 총리의 발언이다.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의 책임은 애써 회피하고, 자신들의 피해는 강조하면서도 남의 나라의 비극을 자신들의 선물로 여기는 나라의 리더가 한 말이다. 특히 한반도의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당사국 최고 권력자의 망언이라 더 용납할 수 없다. 전쟁이 끝나고 냉전시대.. 2022. 10. 23.
근대 중국의 일본에 대한 인식 3 근대 중국의 일본에 대한 인식 3 본받아야 할 대상, 배타적 침략성은 경계 서구화 뒤진 청나라, 개방 모델 배우려 유학생 대거 파견 일본 이웃나라 차별·멸시 여전, 영토·과거사 화해 멀어져 ▎중국 화베이(華北)의 항일 벽화, 일본 귀(鬼)의 잔혹성이란 내용이다. 현대 일본인은 중국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여기에는 언론의 부정적 이미지 보도가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일본 언론은 중국의 대기 오염, 인터넷 규제,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중국 선박 진입 문제 등을 보도한다. 일본 언론이 ‘중국은 무서운 나라’ ‘위험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일본 언론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일본의 여론조사기관인 ‘겐론(言論) NPO’는 2020.. 2022. 10. 23.
선민주의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그들 2 선민주의 우월감에 사로잡힌 그들 2 노멘(能面)(일본 전통 인형극의 가면) 봉인 풀리자 ‘침략 본색’ 드러내 패전 후 숨겨왔던 군국의 광기, 시대 변하자 꿈틀 “전쟁 등 유사시 미국과 함께 한반도 상륙” 예상도 ▎반한(反韓)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일본의 극우 단체. 재일 한국인의 강제 퇴거 등을 주장하고 있다. 조선의 문인 백호(白湖) 임제(林悌, 1549~1587)는 호방하고 자유스러운 성품으로 천하를 표박하며 시문을 지었고, 많은 일화를 남긴 풍류 남아다. 임제는 기질이 분방해 붕당의 구속에서 벗어나 있었다. 스승인 성운은 규범 밖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에게 [중용(中庸)] 1000독을 권한다. 임제는 [중용]을 800번 읽었다고 한다. 시대가 주입한 가치를 초월한 단독자가 됐다. 그의 최고의 문장은.. 2022.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