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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글 , 글쓰기, 기타11

이거 자네 맞나 "이거 자네 맞나?" 장모님이 보낸 카톡에 멈칫/ 마흔 넘어 글을 쓰면서 생긴 일들... 삶이 무기력하다면 당장 할 수 있는 글쓰기 /신재호(xcape77) 직장 다니면서 글을 만나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세 남자의 이야기.[기자말] 월요일 퇴근을 앞둘 무렵 카톡이 울렸다. 핸드폰을 열고 확인해보니 장모님이셨다. 무슨 일이 있나 잠시 일을 멈추고 읽어보았다. 그 안에는 뜻밖에도 내가 쓴 기사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월요일 퇴근을 앞둘 무렵 카톡이 울렸다. 핸드폰을 열고 확인해보니 장모님이셨다. ▲ 월요일 퇴근을 앞둘 무렵 카톡이 울렸다. 핸드폰을 열고 확인해보니 장모님이셨다. 우연히 내가 쓴 오마이뉴스 기사를 읽고 장모님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 우연히 내가 쓴 오마이뉴스 기사를 읽고 장모님.. 2023. 4. 30.
청송 한달살기 청송 한달살기 /위트립 퇴직 후 '한달살기 전국일주' 중입니다. 한달살이와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청송살이 4주째에 접어들었다. 어릴 때는 방학 때 시골 친척집에 간다는 친구가 제일 부러웠고, 어른이 되어서는 시골 시댁에 간다는 지인이 여전히 부러웠다(시댁이 시골인 며느리들이 손사래를 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집도 친척집도 시댁도 도시뿐인 나는 막연히 시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막상 시골에 와서 지내보니 시골살이 현타가 왔다. 먹고살아야 하므로 당연히 가장 먼저 피부에 와닿은 건 식재료 구입이다. 우리 동네는 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경북 청송군의 '리' 단위 마을이다. 두부 한 모를 사기 위해서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부남면의 하나로마트가 차로 15분, 식빵을 사려면 인근 면에서.. 2023. 4. 30.
대학생이 무턱대고 시작한 주식과 코인 대학생이 무턱대고 시작한 주식과 코인, 그 결과는?/[도전기] 한때 손실 200만 원까지... 그래도 배운 게 있습니다한건희(khankun)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까지 계산할 수는 없다"라는 뉴턴의 유명한 말이 있다. 뉴턴이 투자를 통해서 돈을 잃고 한 말이다. 이 말을 책에서 읽고, 뉴턴도 못한 사람의 광기를 내가 이겨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투자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힘겨운 고등학교 3학년의 입시전쟁을 끝내고 바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어떨 때는 사자마자 값이 오르고, 또 어떨 때는 사자마자 값이 내려갔다. 잠도 거의 안 자고, 밤에 열리는 미국장과 아침에 열리는 한국장에서 미친듯이 투자를 했다. 하지만 주식은 변동폭이 생각보다 작고, 돈이 .. 2023. 4. 30.
강릉에 살아보니2 강릉에 살아보니 2. 아쉬운 점 세 가지/숨쉬는 솜사탕 지난 글에 강릉에 살아보니 느끼는 좋은 점들에 대해 써 보았다. 오늘은 그동안 살면서 '참 이 부분은 아쉽다' 혹은 '불편하다'라고 느끼는 점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장점은 꼽으려고 하니 애매했는데, 신기하게도 단점은 고민할 것 없이 딱 딱 떠오른다. 첫째. 부족한 의료 서비스 강릉에도 나름 큰 병원이 있다. 그리고 아직 젊으니 상급 병원 갈 일이 있을까 싶었다. 이주 전에는 그다지 의료 서비스에 대한 불편함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살다 보니 크고 작은 일들로 병원을 갈 일이 생겼고, 그때마다 확실히 수도권에 비해서는 의료의 전반적인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수도권만큼 다양한 종류의 전문성을 갖춘 병원이 많지 않고, 여러 곳 중에서 선..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