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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향기 (5권)50

친구네 문상다녀오기 친구네 문상다녀오기 한가한 오후의 나른한 시간이었다. 일상적인 일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다람쥐 쳇바퀴도는 반복적인 생활이 계속되는 때였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의 부고 소식이 카톡에 올라왔다. 이리저리 고민을 했다. 친구의 장모상이었고 병원은 청주에 있는 병원장례식장이 빈소였다. 모레가 발인인데 갈 수 있는 날은 오늘 뿐이었다. 왜나하면 내일에는 다른 일정이 잡혀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곳까지 가는데 추정소요시간은 한시간 30분 가량이었다. 인근 구미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넣었다. 다들 바쁜 사람들이라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아무튼 용케도 시간을 할애해서 5시 30분에 친구의 사무실 부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불볕더위를 연일 보도하고 있던 때여서 상을 치르는 것도 만만치.. 2023. 5. 5.
한은교 한은교 시인 이적요는 어느날 외출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뢰쬐고 있었다. 야외의 의자위에 웬 낯선 여자애가 잠들어 있었다. 때를 맞춰 그의 애제자 서지우도 당도했다. 서지우가 물었다. “너 누구냐?” “아저씨는 누구세요” 그리고 곧이어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그러자 지우가 물었다. “어떻게 들어왔니?” “사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들어왔어요.” 또다시 지우가 물었다. “집은 어디니” 그러자 여자애가 답했다. “저쪽 아래 세탁소옆집이예요.” 이렇게 은교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토요일 오후에 한번와보라고 해 라는 것이 시인의 의사였다. 토요일에 은교가 왔다. 그리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토요일에 한번 오는 것이엇다. 집안 청소를 하면서 은교가 물었다. “할아버지 연필통에 .. 2023. 5. 5.
제 5열 제 5 열 조동희는 56세로 대학교수직을 그만두고 K일보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던 중 대동회란 단체에 대하여 그 대포자 이창성의 발언에 대한 심한 논박조의 논설을 쓰게된다. 아파트에서 담배를 물고 자신이 쓴 논설내용을 읽고 있던 중 정체모를 두 사나이의 방문을 받게되고 그 다음날 그는 피살체로 발견된다. 그의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분노한 최진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대동회의 야욕을 분쇄하기로 결심한다. 대동회 회원의 뒤를 밟던 그는 공항에서 어떤 일인을 만나게 되낟. 그는 귀가 심하게 찢어진 한국인 재일교포였다. 일본의 관광객으로 가장하고 온 그는 그곳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변인수란 사람을 만나나 외면하고 모른체한다. 호텔까지 찾아간 변인수는 모른체하는 김창근 일명 오오다께를 굴복시키고 협박하여 50만원을.. 2023. 4. 30.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의 3대 걸작 하나다.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 있었던 것을 시대적 배경으로 해서 그당시 러시아는 어떤 상황에서 전쟁을 맞이했고 귀족들은 어떤 심정으로 전쟁을 치렀으며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영웅으로 칭송받는 나폴레옹보다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러시아의 병사에게서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던 작가의 심중을 헤아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갓 소녀티를 벗어난 백작의 딸 나타샤는 사교계에 첫 데뷔를 하게 된다.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무도회에 참석한 여주인공은 출중한 미모로 인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끈다. 안드레이는 나타샤의 집에 묵게 되는데 야밤에 한밤중에 독백을 내뱉는 나타샤의 목소리를 듣고 상념에 사로잡힌다...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