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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 물질문명의 파노라마{월간중앙연재}22

인간을 거대 자본으로 만드는 교육 21 인간을 거대 자본으로 만드는 교육21 경제적 자본에서 문화적 자본의 시대로 이행 동서양 문명의 뼈대로 경제력·군사력과 함께 知力 거론, 유럽에서 신학과 대학 발전 종교개혁과 프랑스 혁명 계기로 보편 교육 확산, 정치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진화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 미국은 세계의 인재를 끌어들이는 두뇌의 중심이다. / 사진:위키피디아 19세기 카를 마르크스가 관찰한 자본주의 세상은 무척 단순하고 간단했다. 한편에는 자본을 가진 부르주아가 있었고, 다른 편에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 프롤레타리아가 존재했다. 프롤레타리아의 원래 의미는 가진 게 신체뿐이라 노동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자본주의란 부르주아의 자본과 프롤레타리아의 노동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폭발적 생산력을 의미했다. 그 혜택은 오롯이 부.. 2022. 11. 13.
길과 힘의 조합인 교통이 현대 문명 설계 11 길과 힘의 조합인 교통이 현대 문명 설계 11 자본주의는 철도를 타고 질주했다 산업혁명과 미국이 개발 주도한 교통혁신 덕에 19세기에 본격 발전 ‘포디즘’은 자본주의 생존력 강화시켜… 미래는 TI와 친환경이 대세 2000년 개통한 덴마크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외레순(Øresund) 다리. 교통의 확장은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 사진:위키피디아 현대 사회에서 나라의 발전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교통 상황을 살펴보는 일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일수록 다양하고 편리하며, 예측 가능한 교통수단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알프스처럼 높고 험한 산맥도 터널을 뚫어 차량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척추를 형성하는 로키산맥도 미국의 많은 고속.. 2022. 11. 8.
인류 문명을 전진시킨 에너지 변천사 10 인류 문명을 전진시킨 에너지 변천사 10 전기는 여성해방의 진정한 전사였다 세탁기·냉장고·청소기 사용은 가사 노동 시간 축소에 큰 기여 석유 등 효율 높은 연료 개발 덕분이지만 지구는 온난화 몸살 중국 신장 지역의 풍력 발전 광경. 지구온난화가 심화할수록 친환경 에너지는 각광받고 있다. / 사진:위키피디아 "에너지야말로 유일한 보편적 화폐(universal currency)다.” 에너지는 물질에서 열이 되기도 하고 빛으로 변하기도 하며 움직이는 힘으로도 돌변하는 능력까지 있다 보니 어디서나 통용되는 돈과 같다는 뜻이다. 캐나다의 바츨라프 스밀 교수는 이라는 역작에서 인류의 역사를 에너지의 관점에서 일관되게 분석하고 서술했다. 그는 인간의 삶을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는 궁극적으로 에너지라는 화폐 가치를 어떻.. 2022. 11. 8.
인위적 형태 사각형이 현대 건물 디자인 기본 9 인위적 형태 사각형이 현대 건물 디자인 기본 9 네모 틀에 갇힌 생각, 집이 인간을 빚다 ‘인류의 구렁’서 해방공간으로 바뀐 도시, 인구 감소 부작용도 ‘아파트 공화국’ 사는 한국인의 삶 지배해 비슷한 성향 만들어 르코르뷔지에가 마르세유에 지은 ‘빛나는 도시’의 주거 단위. 한국 아파트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 사진:위키피디아 집을 짓는 일은 인간이 문명의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에 몸을 맡겨 휴식을 취하던 인간에게 주택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집짓기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건축을 위한 다양한 계산, 노동 시간의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창조적인 작업이다. 인류 초기에 나타난 도구 사용과 종합적인 관리 능력이 집짓기에 총결됐다고 볼 수 있다. 집이란 인간의 사..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