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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취(6권 수필집)49

직장생활 7 직장생활 7(2014~2015)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전년도에 있었던 부실장 등 인사에서 배제된 부분으로 해서 심란해 있었던 상황이었다. M급 이동 등 후속인사에서 농촌사랑지도자 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되었다. 교육원 부원장으로는 강진군지부 J부지부장이 왔다. 농촌사랑지도자 연수원에서 전입내신을 잘 내어준 덕택으로 보였다. 지난해 말에 원장과 협의를 했던 결과로 보였다. 중앙교육원 부원장으로 K지점장님이 왔다. H부원장은 인력개발부 단장으로 영전되었다. 1월의 주요교육과정으로 범농협 신규직원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농협역사에 관한 것을 부원장이 강의하는 부분이 있었다. 안성에서 전출되는 이는 부원장과 S교수가 승진해서 광양으로 전출되었다. 소강당에서 전출을 위한 의식도 진행이 되었다. 4년간 부원장으.. 2023. 5. 31.
정유년 중추절 정유년 중추절 정유년 중추절은 10월4일이다.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연휴이다 장장 10일간의 연휴다. 본래 10월2일이 근무하는 날이었는데 정부에서 임시공휴일로 지정을 했다. 100만 여명이 외국여행을 다녀왔다. 우리 가족의 중추절은 예년과는 달랐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 달 전쯤에 결혼식을 올린 아들 내외가 있었다. 미리 예매를 해서 4장씩의 KTX표를 예매해 두었는데 아들내외는 차로 다녀오겠다고 해서 표가 소용이 없어졌다. 본래는 예약날짜에 표를 예매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같은 일이었는데 이후에 타이밍을 맞춰 예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궁화호였다가 다시 예매를 해서 ITX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 KTX로 예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5시경이었는데 최종적으로는 10시3.. 2023. 5. 31.
장뚱어 잡는 아내 장뚱어 잡는 아내 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화창했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이런 날씨에는 장뚱어를 잡기에 제격이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말도 하지 않고 갯벌로 나갔다. 갯벌을 휘저으며 장뚱어를 잡기에 여념이 없다. ‘잡았다’라고 소리치며 신나게 장뚱어를 잡는다. 남편에게 맛난 장뚱어요리를 해줄 마음에 흐뭇해진다. 한편 집에서는 아무소리도 없이 장뚱어잡이를 나간 줄 모르는 남편이 이리저리 아내를 찾아다닌다. 이웃집에 가서 “진숙엄니 어디 갔는 줄 아시오” 라고 묻고 다닌다. 결국 마을회관의 경로당까지 찾아가 봤지만 허탕이었다. 마을회관에서 나와 먼 곳의 갯벌을 쳐다보니 아내가 일을 마치고 막 휴식을 취하는 참이다. 아무리 말려도 장뚱어잡이를 그만두지 못하는 아내에 대한 한탄이 쏟아진다. “어떻게 붙들어 매어놓.. 2023. 5. 31.
임플란트 임플란트 엊그제 임플란트를 심고 왔다. 이번에 두 개를 하게 되면 8개가 임플란트인 셈이다. 10여 년 전 임플란트를 한 이후로 매년 이로 인해 치과를 찾는 신세가 되었다. 아무래도 치아 쪽이 부실하다보니 매년 고생스럽게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고역을 치르게 되었다. 10여 년 전 쯤 시골에 근무를 할 때 5-6년 연배 되는 이의 임플란트로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는 꼭 임플란트를 할 때에는 전문가에게 해야 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당시에는 임플란트가 아주 생소하던 시절이었고 보편화되지 않았던 때였다. 시골에서 임플란트를 하다 보니 실수가 자주 빚어졌고 당사자도 무척이나 곤욕스러워 했던 기억이 있다.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겪게 되는 고역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첫째는 가격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2023. 5. 31.